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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촌평]사과에 책임이 따라야 한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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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12-02 00:00 조회1,8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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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국민대화를 통해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며 이해를 부탁했다. 그가 공식으로 사과한 것은 <세종시 계획> 문제였지만 이 밖에도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는 사안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명박은 대선 후보로 뛸 때에는 툭하면 <국민들을 섬기겠다>고 반복해 발언해 왔다. 하지만 그가 당선된 이후부터의 행각은 후보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국민들을 섬기기는커녕 탄압하며 억눌러 왔다는 것이 그의 행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말이다.



남녘 국민들은 그가 취임하기 전에도 4대강 사업에 대하여 반대해 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는 국민들의 여론을 헌신짝처럼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밀어 붙이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다. 4대강 홍보사업 여론을 왜곡하며 선전하고 있어도 국민들의 여론은 여전히 반대하는 쪽에 기울어져 있는 실정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 4대강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31.8%인 반면,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가 40.8%, ‘규모를 축소해서 추진해야 한다’가 19.8%로,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심지어는 이명박 대통령 정책을 두둔해 온 <중앙일보>가 같은 날 실시한 조사에서도 ‘계획대로 추진’(29.8%)보다 ‘중단’(34.1%) 이나 ‘축소 추진’(33.1%)이 갑절을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큰 약속, 작은 약속을 운운하며 작은 약속은 마치도 어겨도 된다는 식으로 말장난을 하기도 했다. 세종시 이전 문제도 이명박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해 놓고 밀어 붙이기 식으로 밀고 나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그 반응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느꼈는지 국민대담 이후 조금씩 말 바꾸기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래서인지 정운찬 국무총리는 2일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하여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나도 안 갈 수도 있고, 다 갈 수도 있다.”며 기회주의적 발언을 하는 한편 12월말까지 정부안을 확정 발표할 터이니 기다려 달라는 자세로 전환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국민대화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세종시 계획>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과하였지만 그가 사과하여야 할 일들이 그것만이 아니다. 4대강사업에 관한 문제를 포함하여 <국민을 섬기겠다>고 해 놓고 노조를 탄압하고, 사문화된 국가보안법을 악용하여 애국단체 간부들을 탄압하고, 전임 대통령들이 이루어 놓은 6.15남북공동선언과 10.4남북수뇌선언을 거부하고 남북긴장과 대결 바람을 일으킨 사태 등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



이러한 사태들에 대한 사과는 말로만의 사과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사과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으로 사과하고 향후에는 진실로 국민들을 섬기는 정치인으로 거듭 나든지 아니면 현직에서 사임하는 길 밖에 다른 길은 없다. 그렇지 않고 종래대로 말장난하며 국민들을 계속해서 기만한다면 그는 역사의 따가운 심판을 받고 말 것이다.(끝)



2009년 12월2일


손세영 민족통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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