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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 [촌평]무조건 단결은 실패한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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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9-01 00:00 조회1,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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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세력과 피지배 세력은 세상에 있는 좋은 단어들을 같이 사용한다. 단결이란 말을 비롯하여 평화, 민주, 인권이란 어휘 등도 이에 해당된다.



남한 정치역사에서도 사대매국 정권이 <대동단결>을 외치며 국민들에게 단합을 호소해 왔다. 이승만 정권을 포함하여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 시기에도 그랬지만 지금에 와서 이명박 정권도 국민들의 단합을 말하고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단결과 단합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단결이지 국민들 대다수의 이익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국민역량으로서의 단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평화도 마찬가지이다. 강대국이 말하는 평화의 실체와 피지배국가들이나 약소국가들이 말하는 평화의 알맹이는 서로 그 내용이 다르다. 민주주의라는 어휘와 인권이라는 용어도 강대국이 사용하는 뜻과 약소국이나 피 지배국이 풀이하는 뜻이 같지 않다.



폭력(테러)이라는 어휘 자체도 강대국이 말하는 폭력과 약소국이 말하는 폭력이 그 어휘는 같지만 그 내용과 실체는 완전히 다르다. 제국주의자들은 자기들의 횡포에 도전하는 세력을 가리켜 테러분자들이라고 지적하지만 이들의 횡포에 시달리는 나라들은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횡포를 국가테러로 규정하고 이들에 맞서 도전해 왔다. 강대국은 자기들의 폭력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른바 동맹이라는 형태로 국가간의 단결단합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 바로 <미-일-한 3각동맹>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조건 단결에 대한 자세는 심사 숙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조건 단결은 궁극적으로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우리 민족이 외세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도 우리민족의 단결단합이 절대적이지만 여기에서의 민족대단결도 반드시 원칙들이 설정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민족자주적 원칙이 없는 단결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 그리고 평화통일의 원칙이 없는 단결도 반드시 배격해야 한다. 무조건 단결의 논리 뒤에는 때로는 독소적 요소들도 없지 않았다.



2009년 9월1일

《민족통신》노길남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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