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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장로에게 <회개>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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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03-02 00:00 조회1,7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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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민족의 새 날을 열어라-



이명박 장로에게 바라는 것은 진정한 회개이다. 기독교 교리의 가장 큰 덕목은 사랑이요, 용서일 터다. 성서는 인간을 하느님의 명을 어기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타락한 존재로 정의한다. 속말로 인간은 "죄인"이다. 그러나 이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께선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땅에 오셔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다가 기성 종교세력의 모함을 받아 "유대인의 왕"이란 표를 받고 다른 두 죄인과 함께 십자가에 처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기성종교인들의 미움을 받은 단서를 우리는 복음서를 통하여 분명히 발견할 수 있다. 역사적 예수의 가장 인간다운모습 은 예수를 반대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즉 율법학자들의 예수에 대한 비난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예수를 이렇게비난했다.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마태오 11:17; 루가 7:34) 개역성경은 이렇게 번역했다. "보라, 먹기를 탐하는 자요 세리와 죄인인 친구로다."


그렇다. 예수는 권력을 가진자, 종교지도자, 가진자, 소위 귀족들의 친구가 아니라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였다. 소외된자들의 친구였다. 예수는 소위 높은 자들보다 낮은 자들의 친구였다. 가난한 자들의 친구였고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였다. 반면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겐 "화있을진저" 하고 도전하였다. 사람취급을 받지못하는 그들에게서 그는 사람 냄새를 느끼고 그들에게서하느님의 자녀의 모습을 보고 사랑하였고, 사람취급을 하지 않은 자들이야 말로 도전해야 할 무리로 보았다. 그래야 그들도사람답게 살 터이니까. 그러나 그들은 회개는 커녕 끝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함입니다."원수까지 사랑하신 것이다. 이 말 속에는 예수를 모함한 종교인들은 물론 그를 십자가에 형집행한 로마병정 모두를 포함하고있었다. 예수에게 적은 없었다. 도전하여야 할 세력은 있었지만....


이명박이 진정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장로 대통령이 되려면 강남 부자교회인 소망교회의식을 벗어나야 한다.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였던 예수를 본받아야 한다. 개성공단에 들어가 있는 중소기업자들을 돕지는 못할망정 간을 오그라 들게 하는대북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하는 일을 보면 그는 예수의 이 낮은 자 사랑의 정신을 잃은 것 같다. 기독교의 진수인 사랑을 아는장로는 커녕 평신도도 되지 못하는 것 같다. 기독교의 진짜 사랑은 조건을 넘어서는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이다. 그러기에벽을 넘어서는 사랑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조건적인 상행위는 알지만 기독교의 조건없는 사랑은 모른는 것 같다. 아니다.상행위도 잘 모르는 것 같다. 6.15와 10.4 선언을 몰이해 하는 것을 보면... 6.15와 10.4 선언을 이행해 나가면정치적인 것은 빼고도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이익인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북에 대해 무엇을 주었길래 그렇게도 아까워하는가?사랑은 주는 것이기에 아까워하지 않는 것을 이명박대통령은 아는가 모르는가?


또 있다. 사랑은 커녕 왜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엔 동족에 대한 미움이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분단 50여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이룩 한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의 물꼬가 트인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폄하하는가? 아마이것은 그가 사랑이 아주 없는 것이 아니라 거짓 사랑에 속고 있는 것이리라. 그는 동족에 대한 사랑보다, 사대주의에 사로잡힌나머지 허황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미국에 기대지 않은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게 홀대접을받았던 것을 기억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과 일본에 기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을 버리지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뿌리깊은 남녘의 보수주의자들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진정한 기독도는 안다.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좇는것을… 지금 세계가 모두 경제적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힘을 합해 극복하자고 하지만 상업주이에 물든 자본주의 국가는 제 뱃속차리기에 급급할 것이다. 바로 이 때가 민족공조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기회임을 그는 아는가 모르는가?


그가 진실한 기독도라면 민족공조를 위해 그가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매년마다 3월에 열리는 한미합동훈련을 중단하는 것이다.한미합동군사훈련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한미합동훈련은 방어를 위한 연습이 아니라 선제공격을 위한 가상훈련이다. 그러나 모의전쟁 실험 MC02 는 이미 패전 연습임이 증명되었다. 그러기에 클린톤 말기에 조미관계의 새장이열렸었지 않는가? 그것을 전쟁광인 부쉬 공화당 정부가 뒤튼 것이 아닌가? 패전이 분명한 전쟁연습을 왜 계속하는가? 한미합동전쟁연습에 대한 방어연습을 위하여 이북의 우리 동포들이 허리를 졸라매게 하는 것 외에 아무 성과도 없는 연습을 왜하는가? 그 비용을 들여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면 그것이 진정 이기는 싸움임을 왜 모르는가?. 아직도 이북을 옥조이면 우리형제들이 손을 들고 항복하리라 생각하는가? 턱도 안되는 망상이다. 오히려 이북동포들의 결속과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것이다. 이명박이 참으로 기독도라면 회개하고 전쟁모의 연습을 중단시켜야 할 것이다. 그가 이 전쟁연습을 중단시킬 수 있다면그는 그동안 막혔던 북과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점점 높아가는 이명박 퇴진 운동에서 그를 후원하는세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분명 미국은 북과의 대화에 나설 것이다. 이명박이 6자회담에 목을 매는 것은 그릇된 것이다. 민족문제를 타자들에게 맡길 아무런이유도 없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명박이 참으로 기독도라면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재정립을 해야 할 것이다. 외세가 먼저가아니다. 민족이 먼저다. 하느님이 먼저다. 그가 진정 기독도다운 기독도가 될 때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의 새시대를 열어갈수 있을 것이다. 그의 진정한 회개를 기대, 기도한다. 민족의 새 날을 위하여! 남과 북 선남선녀들이 함께 손잡과 춤추는그날을 위하여!
2009년 3월 2일

민족통신 백승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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