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10대 청소년에게 배워라! > 추천논평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5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추천논평

[촌평]10대 청소년에게 배워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8-07-22 00:00 조회1,750회 댓글0건

본문

남녘의 촛불민심에 불을 지핀 것은 처음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이 자기 국민들의 건강주권을 망각하고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쇠고기를 수입해 오려는 한미협상을 반대하며 재협상을 부르짖었다.



미국인들은 2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을 먹는데 남한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미국인들과 차별대우를 받아야 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30개월 된 쇠고기까지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였다. 이들 청소년들의 요구가 너무나 지당하였기 때문에 20대가 가담하였고, 이어서 30대, 40대, 50대, 60대, 그리고 각계 각층의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동참하였다. 이들의 외침은 민심을 반영한 것이었기 때문에 곧 하늘의 마음(천심)으로 승화되어 왔다. 그래서 그 투쟁의 촛불은 2개월 넘은 지금에도 꺼지지 않고 있다.



10대의 중고등 학생들은 또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도 정확하였다. 최근 리서치 앤드 리서치 여론조사 기관이 남녘 중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알아 본 조사에 따르면 <한국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가 어느 나라냐?>고 묻은 질문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의 순서로 미국과 일본을 꼽았다. 이 조사에 응한 청소년들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북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서는 상당수(55.8%)가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논객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요즘 청소년들은 안보의식이 결여 되어 걱정스럽다느니 뭐니 하면서 10대 청소년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반응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만을 높여왔다.



그런가 하면 이명박 정권은 21일부터 워싱턴 디씨에서 이른바 제1차고위급 한미군사회담을 진행하면서 미국으로부터 주한미군 주둔지원비용(SMA)의 인상을 강요 받고 있다. 미국측은 이 회담에서 주한미군 주둔비용 지원 액을 현행 42%(7,415억원)에서 50%로 증액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 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해 내외 동포들은 조소를 금할 수 없다. 자기 필요에 의해 주둔한 미군의 주둔비용을 남한 국민들에게 부담하라고 촉구하면서 그것도 증액까지 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 미국측의 입장으로 알려졌다.



남녘의 10대 청소년들이 이 사실을 접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국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 미국의 군대가 남녘 땅에 주둔하고 있는데 이 비용을 남한 국민들의 혈세에서 지불해야 된다면 이들 청소년들은 아마도 “미쳤다.”고 반응 할 것이다. 이렇게 반응 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미국의 요구에 정당한 입장과 자세로 맞서지 못하고 또다시 한.미동맹을 노래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굴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굴욕외교가 또 다시 반복된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촛불로 불붙게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제 아무리 재주를 부리며 순간을 속인다고 해도 민심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역대 정권들이 민심을 거역하고 제 명을 지킬 수 없었다. 이미 10대 청소년들은 촛불시위 초기부터 “이명박은 물러가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권이 진정으로 제 명을 지키기를 갈망한다면 10대 청소년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동시에 겸허한 마음으로 이들 청소년들에게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2008년 7월21일


민족통신 편집인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