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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촌평]낡은 것들 버리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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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7-12-24 00:00 조회1,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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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 지난 1년도 다사다난했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이 해를 보내면서 긍지 높게 총화 하는 측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측면들도 없지 않았다.



민족민주진영의 해외동포들은 금년 한해 동안에도 예년과 같이 많은 일들을 했다. 특히 재일동포들을 비롯하여 재미동포들, 유럽지역 동포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산재한 해외동포들은 자기 지역에서 조국의 통일을 위한 애국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남과 북,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민족공동행사에도 참가하여 뜨거운 통일기운을 고양시키며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그런가 하면 해외동포사회 한쪽에서는 남과 북 동포들과 함께 자주운동, 평화통일운동, 민족대단결 운동을 힘차게 전개하며 6.15선언 실천운동에 온 정성을 기울였는가 하면 해외동포사회의 또 다른 한쪽에서는 6.15선언 실천운동을 비하하며 애국적인 활동을 반대하고 민족분열을 고취하며 외세에 기생해 온 사대매국적 행위들을 자행하는 추태도 보였다.



그런가 하면 해외동포사회의 민족민주 진영 내부에도 아직 낡은 관행들이 남아있어 이를 바라보는 동포대중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해외진보진영 주변에도 버리고 가야 할 낡은 것들이 너무 많다. 조직이기주의, 개인주의를 비롯하여 대중추수주의, 과격모험주의, 패배주의와 허무주의, 명망주의와 권위주의, 비민주주의 등은 모두가 낡은 것들이다.



---<조직이기주의>와 <개인이기주의>를 버리고 가자. 해외동포사회 진보진영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동포대중들의 요구와 마음을 읽지 못하고 자신들이 속해 있는 <조직이기주의>에 연연하며 분파를 조성하는 바람에 대중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경우들도 허다했다. 그리고 진보진영의 다른 대상들을 고려하지 않고 개인을 내세워 <개인이기주의>로 운동을 전개하려는 경향도 적지 않았다. 우리는 금년을 떠나 보내며 낡은 것들 중의 하나인 <조직이기주의>와 <개인이기주의>를 과감하게 버리고 새해로 넘어가야 한다.



--- <대중추수주의>도 버리고 가자. 원칙도 없이 대중 대중하며 대중 꽁무니를 쫓아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진보인사들도 있다. 원칙이 없는 대중성은 우리 운동을 개량화 시키고 끝내 에는 변절의 수렁으로 끌고 가기도 한다. <대중추수주의>를 외치는 진보인사들은 툭하면 조심 조심하며 운동을 소극화 시키는 우를 범한다. 이렇게 해서는 운동이 전혀 전진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 <과격모험주의>도 버리고 가자. 진보인사들 가운데 일부는 운동주체의 역량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사태의 앞뒤를 생각하지도 않고, 그리고 대중들의 수준이나 눈높이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도 않고 막가파식 운동을 벌이자고 고집하는 경우들도 눈에 띈다. 이들은 신중한 자세로 운동을 하자고 주장하는 동료들을 가리켜 겁쟁이 또는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렇게 과격모험주의로 운동을 전개하면 대중들이 모이지 않고 운동은 고립화된다.



---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도 버리고 가자. 우리는 역사의 주인 의식을 망각하면 역사의 구경꾼으로 전락하여 허무주의, 패배주의에 빠진다. 그렇게 되면 매사에 신념과 신심을 갖지 못하고 그저 “해도 안 된다.”는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것이 심화되면 패배주의 내지 허무주의에 빠진다. 우리는 이런 경우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 역경에 직면하면 그것을 순경으로 바꿀 수 있는 다부진 마음을 가져야 하고, 어려운 상황이 도래하면 걱정과 고민에 휩싸여 안절부절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돌파할 수 있는 강인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그것을 전화위복 시켜 화를 복으로 만들 수 있는 끈질긴 투쟁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2008년 상황을 대비하여 패배주의와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구두 끈과 허리띠를 새로 매는 마음으로 “하면 된다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 이 해가 가기 전에 <패배주의>와 <허무주의>가 우리 마음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굳게 결심하자. 실패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통일운동 일꾼이 되자.



---<권위주의>와 <명망주의>, 그리고 <비민주주의>도 버리고 가자. 통일운동, 진보운동에서 권위주의나 명망주의, 그리고 비민주주의는 운동을 침체시킨다. 운동의 원동력은 회원들의 힘이며, 대중들의 힘이다. 운동 일선에서 일하는 지도자들이나 일꾼들은 겸손해야 되며 회원들의 중의를 모아 그것들을 반영하는 입장에 서야 된다. 운동 선배는 후배를 끌어주고 아껴주어야 하며,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고 겸손해야 된다. 더 이상 <권위주의>와 <명망주의>에 매달리지 말고 오로지 민주주의 방식으로 실천하는 일꾼이 되자.



이제 우리들은 2007년을 보내는 막바지에 왔다. 몇 일 지나면 이글거리는 태양이 솟는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새 아침을 맞기 전에 우리 통일운동 성원들 모두는 미련 없이 낡은 것들을 버리고 새 마음으로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하자. 우리 7천만 겨레가 그토록 갈망하여 온 조국통일의 새 날을 맞이하는 새 마음으로 새롭게 결심한 우리 모두가 되자. 그 결심을 위해 우리 모두 낡은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날을 맞자.



2007년 12월 2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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