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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남녘 대선동향을 주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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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7-11-07 00:00 조회1,7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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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에는 대통령 선거를 42일 앞두고 연일 대선 문제가 언론들의 머리기사들로 떠오른다. 그 동안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이인제 등 일부 이름들만 오르내리다가 오늘 이회창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자 한나라당 쪽에서는 이명박 지지자들과 이회창 지지자들이 서로의 주장들을 내세우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상대편을 깎아 내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는 개혁과 진보진영의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한쪽은 강경 보수 진영 후보들이 둘이 되어 서로 물고 싸울 것이라며 이것이 개혁진보 진영에게는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쪽은 이미 이회창 후보의 출마설이 나오자 말자 후보출마 선언도 하기 전에 에스비에스(SBS)가 실시한 11월1일 여론조사는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38.7%, 이회창 후보가 나올 경우를 가정하여 묻는 질문에 19.1%,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후보가 17.1 % 등으로 나타났고 같은 날 실시한 엠비씨(MBC) 여론조사는 이명박 후보가 40.3%, 이회창 후보가 나올 경우 22.4%, 정동영 후보가 13.1%로 나타난 것을 지적하며 남한 정치구도가 보수대 개혁진보 진영구도로 되지 않고 일본처럼 강경보수 진영의 양강 구도로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비롯한 기타 후보들은 한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어 이번 대선에서 특별한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 한 수권정당의 후보가 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현실을 놓고 진보개혁 진영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가? 그 대답은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것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데 각 정파들의 고민이 있다. 이미 이인제 후보는 민주노동당과는 단일 화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민주노동당 당원들도 이인제 후보뿐만 아니라 정동영, 문국현 후보들과 머리를 맞대고 단일 화 할 것을 바라지 않고 있는 것이 내부의 정서로 진단된다.



지금 내외 정세로 볼 때 남녘 대통령 선거에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북부조국일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미국 정부와 일본정부가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의 대선을 통해 친미친일 보수정권의 창출을 그 어느 때 보다 갈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일 두 나라들은 이미 한국 대선을 지원하기 위해 그 동안 여러 가지 물밑 작업을 해 온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는 달리 북부조국 당국자들은 새로 등장하는 정권이 6.15남북공동선언과 10.4남북최고지도자 선언을 유지 계승하는데 문제가 없는 세력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여 조국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함께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이 탄생되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우리 해 내외 민중들이 해야 할 당면 과제들은 무엇인가. 우리 민중들이 우리 역사의 진로를 결정하고 추동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민중들은 민중지도자를 지원하고 후원해야 한다. 그 지도자가 이번 대선에서 되느냐 안 되느냐는 두 번째 문제이다. 우리 자신들이 민중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민중 지도자를 밀어야 한다. 그래야 그 민중지도자를 내 세운 진보정당이 커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민중들은 어차피 민중정치 세력화를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에서 투쟁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목적들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왔다. 선거법이 아직도 민중들에게 유리하지 못하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20명이 되지 못해 아직도 정당교섭권을 가진 세력으로 부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한계성을 노출해 왔다. 그렇게 믿었던 개혁정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였지만 국가보안법 하나 폐기시키지 못했다. 민중들이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뤄야 남녘땅에 자주정부를 건설할 수 있다. 민중정치세력화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비정규직 문제도 한미무역협정 폐기도 해결할 수 없다. 민중정치 세력화가 건설되어야 외세의 간섭을 배격할 수 있다. 그래야 자주정부가 건설되어 북녘과 연방정부를 세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그렇다. 우리 민중들은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뤄야 우리 민중들의 소원을 풀 수 있다. 자주, 민주, 통일도 민중정치세력화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나라의 주권을 유지하는 일도,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빈부의 차이를 없애는 일도 모두가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이 되어야 가능하다. 바로 그것을 위해 우리 해내외 민중들은 민중정치세력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남녘 민중들은 이미 한국진보연대를 결성하여 그 목적을 향해 달려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대선동향을 주시하는 목적도 그 누가 새 후보로 등장하였느니 뭐니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민중정치 세력화는 우리 해 내외 민중들이 대선과 관련하여 갖는 으뜸가는 관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7년 11월 7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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