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6.15정신 올바로 이해하자 > 추천논평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추천논평

[촌평]6.15정신 올바로 이해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7-07-16 00:00 조회1,756회 댓글0건

본문

지금까지 6.15민족공동위 내부에는 남북 해외 3자연대운동을 서로 존중하지 않고 월권행위를 하며 무시하는 처사들이 반복되어 이에 대한 문제들이 심각한 쟁점으로 부각되어 왔으나 최근 6.15민족통일대축전 평양공동행사가 이틀동안 파행되는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쟁점이 부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극복이 초미의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금 6.15민족공동위 내부에는 한나라당을 놓고 6.15정신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 측은 한나라당을 포용하는 것이 6.15정신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한 측은 한나라당을 청산대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특히 6.15남측위원회 내부에 존재하는 각계 단체들의 공식평가서들을 통하여 첨예한 대립으로 반영되고 있어 그 심각성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일부 평가서는 이와 관련하여 극언으로 묘사하고 있어 향후 그 귀추도 주목되고 있다.




6.15남측위원회 내부가 한나라당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문제를 처리하는 방향이 크게 두가지로 나타났다. 민화협, 문예본부, 여성, 시민사회본부는 비교적 한나라당에 대해 포용하는 입장이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론은 비교적 너그러운 입장을 취하는 반면 기층 대중조직을 갖고 있는 노동과 농민, 청년, 그리고 학술, 언론, 부산지역과 같은 지방조직들은 대부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입장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행사태를 보면서도 극구 한나라당을 옹호하며 6.15민족통일대축전 공동행사의 개최와 그 의의를 과소평가한 사례들이 있다. 정세현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평양공동행사가 파행을 겪던 지난 6월16일 수천명의 이북 동포들이 12시간 이상이나 인민문화궁전 강당에서 점심도 굶어가며 기다렸던 6월15일의 사태를 비롯하여 이틀이나 파행이 지속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경험하면서도 "북측이 남쪽 정치 현실을 너무 모른다"며 "6.15행사가 무산되더라도 한나라당을 빼고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07년 6월16일). 그런가 하면 문예본부에서 나온 평가서에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민족대단합의 주장은 진영적 냉전적 가치에 매몰된 반6.15의 발상이며 좌익소아병적, 수구논리임”이라고 극언을 서슴치 않았다.




<민중의 소리> 14일자 보도는 노동과 농민, 청년, 그리고 학술, 언론, 부산지역과 같은 지방조직들 가운데 학술본부와 부산본부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학술본부는 "6.15 공동위원회의 남북해외 공동행사가 파행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05년 공동위원회 결성식 때 남측위원회의 월권행위", 2006년 10월 북핵실험 이후 정세를 이유로 한 공동위원장단 회의 파기, 올해 행사 파행 등을 언급하며 "파행의 원인은 늘 남측위원회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술위원회는 "현재와 같은 남측위원회 구성을 갖고서는 더이상 해외측, 북측으로부터 대화상대방으로서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게 됐다", "백 대표 체제로서는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우리의 앞날에 대해 아무런 전망도 가질 수 없다"며 사실상 상임대표, 집행단위 전원에 대한 "물갈이"를 주장했다. 부산본부도 백낙청 상임대표의 신임을 묻고, 공동집행위원장단 5인 전원 사퇴, 6.15 공동행사 파행과 직접 관련된 집행부의 책임자 문책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6.15남측위 일부간부들은 사실상 출범시기부터 남북, 해외 3자연대운동의 각 주체들을 존중해야 하는 기본원칙을 무시하면서 난관을 조성해 왔다. 이들 일부 간부들은 해외운동의 지위와 역할, 그리고 구성문제를 주제넘게 간섭하고 방해하여 오면서 아직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평생을 통일운동에 바쳐온 인사들을 비하하며 사실상 해외 측 운동을 괴롭혀 왔다. 특히 남측의 민화협 일부간부들은 이번 통일대축전 파행의 평가를 통해서도 해외측에 가한 무례한 자세(주석탁의 해외측 인사 명패를 훔쳐간 사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반성도 없이 오히려 해외측을 나무라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파행사태를 계기로 새로 부상한 쟁점, 즉 6.15정신에 관한 문제와 이의 실천방향에 관한 혼돈문제는 참으로 시급하게 극복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6.15선언, 6.15정신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것의 내용은 제1항에 나타나 있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에 그 중핵적 뜻이 담겨있다. 이말은 6.15정신의 중심은 민족자주에 있다는 것이며 이의 실천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서 자주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6.15정신을 방해하며 남북화해와 협력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세력은 6.15선언을 실천하는 동력이 아니라 방해세력으로 그것은 청산대상이 되는 것이다. 민족단합이라고 하여 아무나 함께 하자는 것이 6.15정신이 아니다. 6.15선언의 내용을 거역하는 사대매국세력은 그것이 정치세력이든 민간세력이든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대상으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운동의 걸림돌이며 동시에 타도대상이 되는 것이다. 바로 한나라당이 자주적 평화통일의 걸림돌이라는 사실은 만인이 검증하여 왔고 또 주지하여 왔다.




그런데 한나라당과 같은 반6.15세력을 옹호하고 두둔하며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행사를 기형적이며 변칙적인 방법으로 운영한다면 그것의 결과는 또 다른 파행과 난관으로 점철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남과 북, 해외측 위원회들이 서로간의 특수성과 차이점들을 이해하고 존중하지 못하고 간섭하고 방해한다면 이것 또한 지난날의 파행과 난관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북측 당국을 비롯하여 남측의 통일운동 세력들 대부분은 한나라당을 사대매국세력, 반민족 반통일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체해야 한다 또는 청산해야 한다고 외치며 투쟁을 전개하여 왔다. 해외동포 통일운동 진영 대부분도 한나라당을 반6.15세력으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6.15정신의 중핵은 민족자주에 있고 그 정신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동력은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과 양심적인 종교인, 지식인들이다. 이러한 세력이 청산해야 할 대상은 다름이 아니라 미국의 침략세력이며 이에 기생하여 기득권을 누리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한나라당과 같은 사대매국세력이며 동시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같은 족벌언론들이다. 하여 6.15민족공동위원회는 6.15선언 정신을 구현하고 실천하기 위한 동력을 제대로 꾸려야 하며 동시에 청산대상이 누구인가를 똑바로 가려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의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 해외통일운동을 위한 3자연대운동이다. 남북 해외 측 3자가 조국통일운동을 전개함에 있어 운동의 동력과 대상이 동일하지 않은 경우에는 동일한 부분만 실천하면 될 것이다. 한나라당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남북 해외 측 3자가 통일운동의 동력으로 한나라당을 포함시킬수 없다, 또는 있다로 갈라져 있는 경우라면 그것이 함치될 때 까지 한나라당을 통일운동의 동력으로 접수할 수 없는 것이 3자연대운동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 3자가 합의하지 않은 것을 어느 일방의 주장대로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문제는 6.15남측위원회 내부에서조차 정리되지 않은 쟁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오늘날 6.15민족공동위원회, 특히 남측위원회가 당면한 문제는 남측, 북측, 해외 측 관계자들은 물론 해 내외 7천만 겨레 모두에게 공동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루 속히 그 문제들이 정리되어 조국통일을 위한 3자연대 운동이 더한층 활성화 될 것을 바란다.



2007년 7월16일


민족통신 편집인




..................................................

한나라당의 9년 죄악을 고발한다….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