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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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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2007년을 승리로 장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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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12-31 00:00 조회1,7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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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_30370-1.jpg태양이 솟으면서 새날이 밝았다. 오늘 2007년 정월 초하루의 태양은 유난히도 빛난다. 눈부시게 이글거리는 태양은 조국반도에 드리워진 어둠을 거둬내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환하게 비춰준다.



지나 간 365일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남과 북 해외동포들은 지난해 우리 민족의 존엄성을 위해, 조국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해, 그리고 인류사회의 반전평화를 위해 가열 찬 투쟁을 전개하며 자랑 찬 우리 민족사를 긍지 높게 아로새겼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각자가 거처하고 있는 나라에서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뿌리를 잃지 않고 정체성을 견지하면서 우리 민족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유럽동포들은 비록 그 인구가 적은 숫자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해 6.15선언 6돌 행사를 베를린에서 치르며 북과 남, 해외동포들을 초청하여 해외에서 가장 성대한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였다. 재일 동포들은 지난 5월17일 총련과 민단 지도부들의 역사적인 화해와 협력 선언 서명 식을 통해 재일 동포들의 단결과 단합을 선포하여 해 내외 동포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재미동포들은 남녘 동포들과 힘을 합세하여 미국이 남부조국의 경제주권을 탈취해 가기 위해 조작한 이른바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저지하기 위한 연대투쟁을 힘있게 벌이면서 동시에 평택미군기지 확대반대를 위한 반미반전평화 운동도 힘차게 전개했다. 남, 북, 해외동포들은 또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공동성명 전을 비롯하여 각종 반미투쟁 공동전선을 펼치면서 연대연합 투쟁을 활기차게 벌여왔다.




해 내외동포들은 특히 재일 동포들의 현지투쟁 소식을 통하여 일본당국의 잔인 무도한 탄압에 격분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재일 총련의 "6개월 운동"과 함께 이들의 백절불굴의 투쟁자세에 대해 커다란 감동과 감명을 받게 되었다.




이들 재일 총련 성원들은 난관이 조성될 때마다 실천으로 극복해 왔다. 1968년 프에블로 사건이 터지자 총련에도 탄압의 공세가 휘몰아 쳤다. 이때 100일간 혁신운동, 120일간 혁신운동(70년 7.1~10월 말)이 전개되었다. "항일빨찌산 참가자들의 회상기"를 100번 읽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던 총련 회원들은 "김일성 저작선집"도 학습하면서 학습을 생활화하는 운동을 벌였다. 70년대 초에는 150일간 혁신운동(71년 11.1~72년 4.15)을 펼치면서 새로운 발전을 위한 투쟁에 집중했다. 1975년 7월과 8월에는 핵전쟁 반대운동, 주한미군철수투쟁, 통일촉진 대 행진을 전개하면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5백만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515만 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련은 이어 75년 11월18일 유엔 제30차 총회를 통해 자주적 평화통일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투쟁을 벌인 결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자는 43개국의 공동결의안을 제출시키는 투쟁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80년대 들어서는 300일간 애국혁신운동(1981년 6.15~1982년 4.15)을 통해 2만1천5백명 회원증가 사업에 성공했고 100일간 집중행동 기간을 이용하여 6만9,364 가정을 방문하는 한편 6,038명과 담화를 통해 의식화 활동을 전개했다.




재일 총련을 비롯하여 한통련 조직과 같은 재일 동포사회 운동은 우리 해외동포 사회에 모범을 보여왔다. 총련 구성원들과 같이 이북 공민권을 소유하고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은 다른 민단 구성원들에 비해 훨씬 더 어려운 환경을 갖고 있다. 이들은 민족차별을 받으면서 조선국적 포기를 강요당해 왔고 조선학교 탄압에 대처해 왔고 민족기업 유지를 위해 투쟁해 왔고, 조국방문을 가로막는 내외 세력들과 투쟁으로 맞서왔다. 재일 총련은 반세기 이상 끊임없는 투쟁의 역사로 점철해 온 강철같은 조직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해외 조직가운데 가장 힘있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우리 해외동포 사회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조국이 분단되었기 때문에 해외동포 사회도 하나로 되지 못하고 양극화, 또는 3극화되어 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민단과 총련이 있는가 하면 제3의 세력인 한통련 세력도 있다. 미주와 유럽 등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거주하는 해외 동포사회의 환경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동포사회가 양극화 내지 3극화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해외동포사회 현주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또 남부조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남녘은 미국에 의해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지역이다. 미국은 남녘의 정치, 군사, 외교, 교육,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간섭하며 지배하여 왔다. 남녘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이 갖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남한이 미국식민지 처지라는 사실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개혁세력이 집권세력으로 등장하여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부상하였지만 그 동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자주적으로 국사를 운영할 수가 없었다. 남북관계에서도 서로 약속하여 놓고도 남한 당국자들이 미국의 간섭으로 자율적으로 할 수 없었던 것이 지난 시기의 현실이었다. 6.15시대가 6돌을 지났는데도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적 통일에 노골적으로 위배되는 "국가보안법"이 사라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다름아니라 미국의 조종에 의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요하게 방해하여 왔기 때문이다. 국가보안법은 유엔에서도 폐지를 종용한 악법이다. 남한은 또 인터넷 강국이라고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실시한다고 했지만 해외 통일사이트들과 북녘 사이트들을 볼 수 없도록 차단하고 있는데 이것도 배후에서 미국이 조종하여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한 당국자들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경제특구 운영도 미국의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딱한 처지, 마치도 미국의 노예신분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압력을 받아 왔다는 것은 공개된 비밀로 되어 있다. 지금 금년 대 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된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의 배후 공작의 반영으로 알려져 왔다. 이 공작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세력이 바로 한나라당 수구세력과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같은 족벌언론, 그리고 뉴라이트 같은 극우세력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해외동포운동의 좌표는 분명해 졌다. 조국의 통일 없이는 남과 북의 미래도 불투명하지만 해외동포사회 발전도 불가능하다. 오늘날 해외동포사회가 하나의 구심력을 갖지 못하고 비틀거리고 있는 이유도 바로 분단조국 때문이다. 남과 북을 포괄하는 조국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그리고 우리 해외동포들이 살고 있는 이민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분단된 조국을 통일조국으로 이룩해야 한다. 또한 인류사회 평화를 위해서도 우리의 조국통일은 반드시 이룩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해외동포들이 미국과 일본과 같은 외세 지배와 간섭을 단호히 배격하고, 이에 편승한 사대매국세력의 만행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그 길은 해 내외 동포들 모두가 사상이나 이념, 종교, 정견 등을 초월하여 6.15선언 깃발아래 굳게 뭉쳐야 한다. 이것이 2007년을 승리로 장식하는 비결이다.




2007년 1월 1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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