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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아 8.15! 미.일행보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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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08-11 00:00 조회1,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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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8.15조국광복이여 40년 만에 그 얼마나 감격스러웠던가. 그 8.15해방의 기쁨이 또 다른 제국주의에 의해 분단으로 이어진지도 어언 61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그 8.15이후에 진행된 일제와 미제의 행보는 어떠했고 이에 우리 민족은 어떤 자세와 입장으로 8.15광복 61돌을 맞이하고 있는가.



우리는 일제의 만행을 잊을 수 없다. 8백40만 여명의 조선 청장년들이 징병과 징용 등의 명목으로 일제에 의해 끌려가 말할 수 없는 고초를 당했고, 이들의 야만적인 살육만행으로 1백만여 명이 넘는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잃었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종군위안부 제도까지 나와 20만 명이나 되는 동포여성들이 정조와 생명을 유린당했다. 우리는 일제에 의해 금, 은, 동, 철광석을 비롯한 수많은 지하자원과 산림 자원, 쌀, 소와 같은 농축산물들과 수산자원 및 귀중한 역사 문화 재보들까지 약탈당했다. 일제는 우리말과 글마저 사용할 수 없도록 탄압하였고, 심지어는 ‘창씨개명’을 통해 성과 이름까지 빼앗아 간 민족말살정책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없는 악질적인 식민지 정책을 전개해 온 나라이다.



로동신문 8월11일자는 “일제는 1907년에는 《신문지법》을, 1909년에는 《출판법》을, 1910년에는 《출판규칙》을 발포하여 우리 글자로 간행되던 신문을 비롯한 출판물들의 발간을 극력 억제하였다. 일제는 교육부문의 법령날조를 통해서도 조선어를 말살하려고 획책하였다. 일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조선교육령》을 날조, 개악하여 민족어 말살을 악착하게 추진하였다. 일제는 1911년 8월에 발포한 제1차 《조선교육령》과 이 법령의 부속문건인 《보통학교규칙》, 1922년 2월에 개악한 제2차 《조선교육령》의 《중학교규정》, 1938년 3월에 개악한 제3차 《조선교육령》의 《소학교규정》 등의 악법들을 조작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소학교, 중학교들에서 철저히 일본어를 위주로 교육하도록 법제화하였다. 그리고 조선어를 외국어보다 뒤떨어진 언어처럼 만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고 지적하는 한편 창씨개명에 관련해서는 “일제는 1937년 4월 《사법법규개정조사위원회》를 조작하고 《창씨개명》과 관련한 모의를 벌렸으며 1939년 6월에 진행한 중추원회의에서 《창씨개명》을 시급히 다그칠 대책을 토의하였다. 일제는 1939년 11월 10일에는 《개정조선민사령》의 《총독부훈령》 제19호에서 《조선의 호주(법적대리인이 있을 때에는 법적대리인)는 본령 시행후 6개월 이내로 새로 씨를 정하여 그것을 부윤 또는 읍, 면장에게 제출 할것을 요함》이라는 강도적 요구를 제기하였다. 그리하여 일제는 범죄적인 《창씨개명운동》을 위한 법적기초와 그에 응하지 않는 조선 사람들을 탄압할 통치체계를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전대미문의 범죄적 만행을 저질러 놓은 전범국 일본은 지금에 와서도 과거사를 반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제시기의 징용과 징병의 피해자 후손들인 재일동포들을 악랄하게 탄압하며 민족차별 정책을 노골화 하고 야만성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신보 8월5일자 시론은 이에 대해 “조국의 미싸일 발사훈련(7.5)의 보도가 있은 후 이 땅의 인권유린상황은 날마다 험악해지고 있다. 민족배외주의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우리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폭언, 폭행사건들이 빈발하여 벌써 백 수십 건에 달한다. 인도주의 배길인《만경봉-92》호의 입항금지와 재일조선인에 대한 재입국허가의 규제 등 일본당국의 억압조치에는 끝이 없는가 싶다.”고 밝히고 있다.



오늘의 일본 당국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 정치지도자들은 여전히 전범자의 상징인 야수꾸니진쟈에 참배하고 있으며 미국의 동북아지역 패권주의에 편승하여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군국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미 당국과 야합하여 또 다시 1 백 년 전의 역사로 회귀하고 있어 일제에 희생당해 왔던 나라들의 민중들로부터 날카로운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 당국의 행보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40년(1905년~1945년) 식민지의 암흑기도 미 정부의 비밀지원에 의해 이뤄졌었다. 일제 40년 식민지 시기는 곧 미국과 일본이 비밀리에 짜고 자행한 만행이었다. 일제의 강점기간이 끝나고 8.15해방 시기를 맞은 우리나라는 또 다른 제국주의 미 지배세력에 의해 분단시기를 맞게 되었고 이 지배세력에 의해 발생된 살육만행과 코리아 전쟁 등으로 우리 동포들 수백만 여명은 또 다시 귀중한 생명들을 빼앗기고 말았다.



분단이후 주한미군이 남한에만 끼친 피해상황도 가히 놀랄만하다. 주한미군이 남한에 주둔하면서 당연히 지불해야 할 임대료를 내지 않고 사용하는 땅이 무려 8천20만평이 된다. 이 넓은 땅에 주한미군들이 90여 개의 군사기지를 만들어 놓고 전쟁연습을 해 왔다. 이 땅을 한 명당 차지하는 것으로 계산하면 미군 한 명이 7천여 평방미터가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남한 국민 한사람이 차지하는 땅의 8배가 넘는 것으로 계산된다. 미군기지로 사용하던 땅들이 화학 품이나 기름등으로 오염되어 이 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복원하는데 드는 비용도 무려 12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군사전문가들이 연구하여 발표한 한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 남한주둔 기간 동안 남한이 입은 피해만 총43조 2천억 달러이상으로 계산되었는데 이중 (1)군사점령과 전쟁연습으로 발생한 피해는 총3조 2,746억 달러로 전체 7.6%에 해당되고, (2) 경제적, 물질적 피해는 총17조 4,158억 달러이상으로 40.3%, (3) 남한에 입힌 인명피해는 총 22조 4,487억 달러이상으로 전체의 51.9%에 달한다. 이밖에 문화재 약탈 및 파괴, 미풍양속을 해친 피해를 포함하여 물질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정신적 피해액까지 가산한다면 그것은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에 환상을 갖고 주한미군의 주둔을 연장해 줄 것을 애걸복걸하고 있는 사대매국적인 인사들이 있다. 이들은 주로 친일의 뿌리를 갖고 있는 세력으로 8.15이후 친미사대주의자로 둔갑한 세력들이다. 한나라당을 포함하여 조 ,동, 중 같은 족벌언론들, 재향군인회나 이북5도민회 등과 같은 수구세력들이 주로 사대 매국세력에 속한다. 이들 사대주의 세력은 아직도 제국주의에 대한 본성을 깨닫지 못하고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을 갖고 그것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노예들이다. 이들이 맞는 8.15는 민족해방이 아니고 또 다른 제국주의에 대한 예속을 강변한다. 이들이 맞는 8.15는 또 민족공조가 아니고 또 다른 제국주의와 맺는 외세동맹이다. 이들이 맞는 8.15는 민족대단결로 가는 승리의 길, 희망의 길이 아니고 사대주의로 가는 패망의 길, 패배주의의 길이다.



이제 우리 민족은 8.15광복절 61돌을 맞아 지나 간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점검하여야 한다. 미, 일 양국은 아직도 지난 과거사를 조금도 반성하지 못한 채 6.15 자주평화 시대를 맞은 남북화해와 협력 사업들을 교활하게 간섭하며 방해해 왔다. 우리가 8.15광복 역사를 제대로 진단한다면 우리는 8.15광복 61돌을 맞아 미, 일 당국이 보여준 행보를 반드시 규탄하면서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기초한 남북공조를 위한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드높이 들어야 할 것이다.



2006년 8월12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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