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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친북은 6.15시대 기본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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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07-09 00:00 조회1,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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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동포들이나 해외동포들이 6.15시대에는 친북 자세로 변화될 수밖에 없다. 6.15선언은 제1항에서 기본 정신을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명시하는 한편 제4항에서 『남과 북은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신뢰를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고 천명했다.



이렇게 6.15선언 정신을 실천하자면 남녘이나 해외동포들은 기본적으로 북녘 동포들과 친하게 지나지 않을 수 없다. 북녘 동포들과 서로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이루자면 서로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바탕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과 친한다는 것이 바로 친북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6.15시대 기본자세는 친북이며, 동시에 이 시대의 애국은 6.15선언을 실천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6.15선언 정신을 반대하고 친북 대신에 반북 기치를 들고 민족공조를 거부하며 외세공조로 나가야 한다고 외치는 한나라당 세력과 조선일보와 같은 족벌언론들은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그리고 한미공조를 외치면서도 6.15선언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우유부단한 남측당국과 일부 기회주의 세력들은 또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일제 독립운동 시기에도 제국주의 세력과 이에 기생하였던 사대매국 세력은 우리 민족끼리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을 가로막기 위해 그 당시에도 색깔논쟁을 펼쳤다. 8.15해방 정국이 도래하였으나 또 다른 제국주의 미국이 우리 민족을 갈라놓고 조국반도 남녘에 대해서는 60년 세월을 지배해 왔고, 북녘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시정책으로 일관하며 긴장을 조성해 왔다. 이들 외세들은 우리 민족이 6.15시대를 맞아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자주적인 평화통일로 가는 과정에서도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또 틈만 있으면 조국반도를 포함하여 동북아지역에서 긴장을 조성하며 전쟁을 유발시키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북의 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구실들을 늘어놓으며 북을 압박하고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횡포를 바라보면서 북의 선군 정치, 미사일과 핵무기 같은 자위력, 그리고 지도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일심 단결이 조국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조국반도에 이라크 사태와 같은 전쟁위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바로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역사적인 6.15광주행사에 참가한 남북 해외동포 대표들이 민족통일대회 본행사에서 「해 내외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민족의 대단합으로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 민족대단합은 조국통일의 기본담보이다. 6.15통일시대에 나서는 최대의 급선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족의 대단합이다.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치자. 당파의 소속 좌와 우를 논하지 말고 민족공동의 이익, 조국통일을 첫 자리에 놓고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 굳게 단결하자.』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재일동포조직인 민단과 총련의 역사적인 화해선언을 열렬히 환영하며 모든 해외동포들의 대단합을 실현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강화하고 민족대단합의 모체로서 그의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자.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면 모든 차이를 불문에 붙이고 남과 북, 해외를 가림 없이 6.15민족공동위원회를 중심으로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자.』고 촉구했다.



이제 우리 해 내외 동포들은 외세의 간섭과 사대매국세력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조국반도의 평화도, 그리고 자주적인 통일도 쟁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 닳았다. 우리들은 또 반 외세 민족자주를 위해 그리고 반전평화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야 한다는 민족대단합 사상이 우리민족을 구해 낼 수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다. 우리 해외동포들과 남녘 동포들이 그 진리의 길로 가려면 어떠한 자세가 필요한가. 우리 모두는 6.15시대의 기본자세인 친북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이다.




2006년 7월10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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