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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남북관계 언론인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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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03-31 00:00 조회1,7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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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를 다루는 언론과 그 담당 언론인의 역할과 사명은 막중하다.



남북의 현재와 미래, 다시 말하면 우리 민족의 운영이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가를 가늠하는 한 기준은 우리 언론들과 담당 언론인들이 바로 서있는가 아닌가에 달려있다. 언론인들이 남북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며 남북관계 사항들을 어떤 입장에서 다루는가에 따라 남북관계의 향방이 규정되기도 한다.



한국기자협회(정일용 회장)에 이어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도 30일 제13차 금강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취재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남북간의 불협화음에 대해서 상호 화해협력과 평화적 통일추구의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 나가자고 호소하는 논평을 발표해 해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이번 사태와 같은 경우들이 또다시 반복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하여 전국언론노조 및 PD연합회 등 언론3단체가 지난 95년 8월 15일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고 주시시키면서 그것들을 준거로 하여 보도하는 자세를 촉구하는 한편 이 협회는 또 그 준칙이 만들어 진 이후 6.15시대가 열렸다고 상기시키며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 준칙"의 보완 제정과 합의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좋은 제의라고 본다. 그 동안 일부 언론들과 언론인들은 그런 준칙을 전면 외면하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에 제동을 걸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 왔다. 이런 현상을 객관적으로 지탄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언론이 언론다운 길을 가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서도 보도제작 준칙과 그 보완제정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3월31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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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논평자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논평(전문)



“평화통일과 화해협력의 관점에서 문제를 풀자”

- 제13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언론취재 논란에 대해서 -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13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도중에 남측 공동취재단의 취재 보도 활동을 둘러싸고 북측과 빚어진 상황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사안은 남북 당국 및 민간 차원의 교류가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서기까지는 서로가 넘어야 할 산이 많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남북 모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남북은 지난달 7차 적십자사 회담에서 6.25 이후 발생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 "전쟁시기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이라고 합의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용어가 남측은 물론 북측에서도 상용화된 용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납북 여부를 둘러싸고 북측에서 "의거입북"이라는 용어를, 남측에서는 "피랍" 또는 "납북"이라는 단어를 고수하는 실정이다. 재발을 막고, 남북 사이에 빚어진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을 해소해야 한다. 따라서 우선해서 남북 당국자뿐만 아니라, 남측 언론 취재진과 북측 행사 실무자들이 합의할 수 있는 적절한 용어가 필요하다.



이번 남북간의 충돌은 처음만은 아니다. 작년 11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그동안 남측 언론단체와 전문가, 언론인 사이에서는 남북간의 방송, 언론용어 문제에 대해서 수없는 토론회 등을 통해서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점은 이번 사안의 원인 등 책임공방을 차치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음을 말해준다. 우리는 다음 사항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며 남과 북의 당국자, 언론인, 관계자들에게 적극 제기한다.



1. 어부 월북에 대해서 남측과 북측의 입장이 다른 만큼, 언론 차원에서는 무엇이 진실인지 객관적으로 규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누구도 부인 못할 확고한 사실관계가 확인된다면, 소모적 대립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이번과 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남북 당국 및 언론관계자들은 갈등과 대립의 시각이 아니라, 상호 이해와 협력, 교류 확대라는 측면에서 이번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특히 남측의 일부 방송, 신문 등 기성언론은 반북적, 반민족적인 시각을 탈피해야 한다. 남측과 북측의 언론기관, 책임자간의 대화와 접촉 국면을 더욱 넓혀나가고, 신뢰 쌓기를 통해 남북 행사에서의 취재활동의 원칙과 방법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



3. 남측 언론사, 기자들에게 특히 당부하고자 한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PD연합회 등 언론3단체는 지난 95년 8월 15일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준칙에는 △총강 2. 우리는 냉전시대에 형성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도 제작함으로써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 △제작실천요강 9. 남북차이 이해 노력 : 언어·문화·생활·관습·가치관 등에서의 남북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노력하며... △제작실천요강 10. 남북 동질성의 부각 : 남북의 차이점보다는 같은 점을, 과거보다는 미래를 부각시킴으로써 미래지향적·통일지향적 방향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힘쓴다" 등 여러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우리는 남북 사이의 객관적인 현실과 이에 기반을 둔 각 언론인 고유의 인식과 가치관이 있음을 이해하면서도 미래 지향적, 통일 지향적 보도를 언론인들에게 요청한다. 남북 사이의 각종 행사와 접촉, 대북 및 통일관련 보도에서 남측의 언론인들이 거시적 차원에서 미래와 통일을 지향하는 보도에 더 많이 힘써 주길 당부한다.



4. 나아가 남북은 지난 95년 언론3단체가 공동 발표한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을 기초로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 등 획기적으로 달라진 남북 관계와 남측의 인터넷신문 발전 등 새로운 언론환경을 감안한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 준칙"의 보완 제정과 합의실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남과 북의 당국과 남과 북의 언론단체 및 언론인, 관계자들에게, 현 단계에 근거해 한반도의 통일과 웅비를 향한 미래를 앞당길 수 있는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 제정과 강력한 합의실천을 촉구한다.



2006년 3월 30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6.15남측 언론분과 공동대표단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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