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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민족자주로 평화통일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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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6-01-25 00:00 조회1,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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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의 길이 열렸지만 그것이 완성되려면 민족자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6.15통일시대가 도래하였지만 그것을 꽃 피우려면 민족자주의 바탕이 전재되어야 한다. 남북교류가 활성화되고 남북공동 경제협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것이 제대로 되려면 민족자주의 기틀이 마련되어야 한다.



7천만 겨레가 그토록 평화통일을 갈망하고 있지만 그것을 완성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일부인 남녘 사회가 자주권을 쟁취하지 못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반도의 문제가 마치도 북의 문제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오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세력은 다름 아니라 미국의 대외정책을 집행하는 제국주의자들이며 동시에 이에 편승하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누려보려는 사대매국자들 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찌하여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거부하고 긴장과 전쟁을 부추기며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고 있단 말인가. 그 이유는 명백하다. 미국은 우리 조국반도의 평화와 통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미국 집권자들이 노리는 것은 오로지 패권정책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세계지배정책이다.



미국이 인권을 말하고 민주주의를 선전하는 것도 다른 나라들을 지배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고수해 온 것도 조국반도를 지배하여 동북아 패권정책을 펼치기 위한 일련의 수단이다. 미국이 한미동맹을 내세우며 남북 간에 이간정책을 전개해 온 것도 제국주의가 전개하는 지배정책이다. 미군이 남한에 군대를 주둔시켜 온 것도 남한의 방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패권정책을 위한 수단이며 동북아 지배정책의 일환인 군사기지화에 목적이 있다.



그러면서도 제국주의자들은 그럴 듯 한 구호만 외쳐왔다. 부쉬 미 대통령은 세계 양심 인들이 미국지배세력을 가리켜 "악의 화신"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라크, 이란, 북부조국을 "악의 축"이라고 지칭하고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허무맹랑한 구실을 붙여 무력으로 침략하며 10만 여명의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해 왔고 이란과 북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주권을 침해하는 언행을 자행하여 왔다.



그리하여 미 제국주의자들은 국제사회에 몇 가지 교훈을 남겼다. 미국은 인권의 나라도 아니며 민주주의의 나라도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해 주었고 그리고 그 어떤 나라도 자주권이 없으면 미국과 같은 강대국에 의해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일깨워 주었다. 또한 그 어느 나라도 자기 주권을 갖지 못하고 미국과 동맹을 맺으면 식민지 처지에서 노예신세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뚜렷하게 가르쳐 주었다.



그러면 우리 민족 구성원들은 노예의 길을 가겠는가, 아니면 주인의 길을 택하겠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해야 한다. 민족공조의 길을 택하면 주인도 되고, 평화도 쟁취하고, 통일도 안아 올 수 있다. 그렇지 못하고 주권도 없이 외세공조를 택하면 노예가 되고, 긴장과 전쟁의 위험에서 허덕이며, 분단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민족공조와 한미동맹은 역사의 교훈에서 뼈저리게 체험하였듯이 이 둘은 결합될 수 없다. 민족공조는 오로지 민족자주의 입장과 자세에서만 가능하다.



민족자주 없이 평화통일은 허구이다. 민족자주 없이 민족공조도 거짓이다. 민족자주 없이 민족 화해와 협력도 공상이다. 민족자주 없이 민족대단결도 위선이다. 이제 우리 해 내외 동포들은 결단해야 한다. 민족자주로 평화통일을 완성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변함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2006년 1월2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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