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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6.15선언 제대로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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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12-14 00:00 조회1,7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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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민족공동위원회」가 통일운동 상설연대기구로 발전했다. 6.15선언이 발표 된지 5년이 흘러 이뤄진 셈이다. 그 명칭도 준비위원회에서 상설기구답게 개정되었고 규약도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강령을 대치하여 운영규약 1조에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성격과 목적을 (1)항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약칭; 6.15민족공동위원회)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이룩하려는 남, 북, 해외의 각 정당, 단체, 인사들을 폭넓게 망라하기 위한 상설 적인 통일운동연대조직으로 규정하고 그리고 (2)항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촉진하기 위한 민족공동행사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민간통일운동을 조직하고 집행해 나간다라고 명기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통일운동 상설연대기구를 내 오는 지난 9개월 동안의 과정에서 이러 저러한 납득하지 못할 일각의 이견들이 존재해 온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의 하나가 통일운동의 3주체인 해외운동의 지위와 역할을 규정하는 주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의 어처구니없는 문제도 있었고, 또한 해외 주체가 지금 해외 전체를 망라하고 있느냐의 문제를 따지면서 당초에는 6.15조직을 결성하는데 난관을 조성한 사태도 있었다. 그러면서 일부 인사들은 이것에 대한 이론적인 토론의 필요성까지 운운하는 웃지 못할 일들도 있었다.



통일운동의 3대 역량은 무엇이며 그 내용은 무엇인가.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이루려면 민족내부의 힘이 있어야 한다. 국내 동포의 힘도 있어야 하고 해외동포의 힘도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북부조국의 힘과 남부조국의 힘도 있어야 하고, 동시에 해외 동포의 힘도 있어야 한다. 이것은 분단시대 이전의 일제항일 투쟁시기에서도 여실히 증명되어 왔다. 분단시대에 들어와서는 해외동포의 역량이 한층 더 절실해 졌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남부조국이 전시작전지휘권마저 빼앗긴 채 기본적인 주권까지 행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미국지배세력의 직접, 또는 간접적인 간섭과 영향을 받아 왔기 때문에 이것을 타파하고 남부조국의 자주화와 민주화를 위해, 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위해 해외역량은 필수적인 것이었다. 지난 시기 해외역량은 남녘의 민주화를 이루는 운동에도 연대세력으로 또는 주체세력으로 참여하여 왔다. 90년부터 시작된 남, 북 해외의 3자연대 통일운동에서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의 깃발아래 해외 역량이 그 선두에서 활약해 왔다. 그 내용은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모두 인정하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입각한 통일운동이었다.



이러한 애국적인 해외역량이 통일운동의 당당한 한 주체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남측 일부인사들은 아직까지도 해외운동 역량을 간과하며 심지어는 "친북"이라는 딱지를 붙여 조국통일운동 대열에서 차별화 하려고 하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일부인사는 또한 해외 주체가 지금 해외 전체를 망라하고 있느냐의 문제를 따지는데 그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으며 그 본질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 문제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60년 세월 남녘과 북녘을 괴롭혀 온 미국지배세력과 이에 기생해 온 사대매국세력의 방해 책동 때문이라는 사실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미주의 동포사회가 우경화 되어 있고 사대주의화 되어 있는 것은 남한의 미제 식민지화의 바람이 미주로 역수출 되어있는 기형구조에서 비롯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녘 족벌언론들과 이와 결탁한 단체들이 미주동포사회를 장악해 온 것이 주요 원인들로 진단되어 왔다. 이곳 한인회 인사들이 6.15조직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들 때문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일본의 민단이 이러 저러한 구실을 붙여 6.15조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남녘 당국이 또는 관변단체 관계자들이 식민지 신세에서 벗어나려는 자세를 견지한다면 이런 문제들은 자동적으로 풀릴 것이다.




그러한 문제들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우선 6.15선언 정신의 핵심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철저히 알아야 한다. 그 핵심은 6.15선언의 제1항에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개념은 남과 북의 동포뿐만 아니라 해외동포들과도 힘을 모아 그 역량으로 7천만 겨레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자주적으로, 즉 민족공조에 의하여 이루자는 다짐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통일운동의 3주체가 남과 북, 해외 역량이며 통일을 쟁취하는 길도 3자연대운동, 즉 민족대단결로 이룩하자고 소리 높여 왔던 것이다.



그러자면 한미공조나 한일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6.15선언을 지지하고 찬동하는 우리 해 내외동포들은 6.15선언을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6.15실천을 제대로 한다는 뜻은 종래의 해 내외 동포들이 가졌던 행사위주의 실천에서 한 발자국 더 전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해 내외 동포들은 향후 통일의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운동도 동시적으로 벌여야 한다. 우리들은 통일의 대상인 이북의 형제자매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운동과 함께 외세를 청산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이것이 6.15선언을 제대로 실천하는 자세이다.



2005년 12월15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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