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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민중투쟁이 승리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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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12-06 00:00 조회1,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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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펙 부산시위장에 참가했던 미국평화단체 엔써(A.N.S.W.E.R)의 죤 비챰 상임간사는 지난 달 18일에 개최되었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의 시위현장과 그 기간에 만났던 남한 내 민중운동 활동가들의 모습을 보고 돌아와 보고회를 하면서 『오랜 투쟁의 역사를 가진 남한 시위현장의 조직력과 단결력은 미국 반전평화 진보운동권에도 큰 모범이 된다』고 여러 차례 격찬하면서 지구촌 진보운동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사실상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정치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보수당과 보수인물들 뿐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노동자와 농민들은 남한의 노, 농 계층처럼 투쟁력도 갖고 있지 못하고, 청년학생 운동들도 60년대 베트남 전 반대투쟁시기 이후 거의 침체된 상태에 있다는 뜻도 된다. 물론 미 전국에서 이라크 침략전쟁이후 세계적으로 지탄받는 여론 때문에 최근 년에 일고 있는 반전평화 운동은 여기에 참여하는 계층이 대부분 지식인 층 내지 대부분 중산층에 속해 있는 양심인들이다. 남한처럼 노동자, 농민이 역사의 주체라는 의식을 갖지 못한 실정을 두고 지적한 말이기도 하다.




남한 정치상황은 비록 미국 지배계층의 영향력으로 보수 층 정치인들이 정치권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진보정당의 정치인들이 제도권에 진입했고 이들이 민중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며 투쟁에 나서게 된 것은 민중투쟁이 정치세력의 중심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남한의 민중정치 세력은 이미 지방정치권에도 상당수 들어가 지역 서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남한의 민중정치 세력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지 못한 것은 민중들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남한정치구조를 틀어잡고 정치, 군사, 경제, 외교, 사회 전반에 걸쳐 공개적으로 비밀리에 간섭하고 방해하고 있는 미국 지배계층의 공작과 음모 때문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증명되어 왔다. 미제의 지배와 간섭의 끈이 사라지면 남한의 진정한 민주화는 물론 민중의 정치세력화는 단번에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남녘의 노동자들과 농민들, 청년학생들은 생존권 투쟁에서나, 평화통일 투쟁에서, 그리고 민주화 투쟁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미국 지배계층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규탄하며 경계의 고삐를 당겨왔던 것이다. 이들은 노동자의 비정규직 철폐투쟁에서도, 농민들의 쌀 개방 반대 투쟁과 농업주권 수호투쟁을 벌일 때에도, 평택미국기지 반대투쟁을 전개할 때에도, 그리고 반세계화 투쟁에 나설 때에도 언제나 미 제국주의 세력의 책동을 규탄해 왔던 것이다. 이 때문에 남한은 반미의 열풍지대가 되고 말았다.




그러면 남한민중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가? 이 물음은 노동자와 농민의 생존권이 어떻게 보장되느냐, 또는 긴장과 전쟁의 위기를 안고 있는 조국반도의 평화는 어떻게 쟁취하는가, 분단으로 고통받아 온 7천만 겨레의 염원인 자주적 평화통일은 어떻게 성취시키는가에 대한 질문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답은 명료하다. 노동자와 농민, 청년학생, 양심적인 지식인 등이 하나의 투쟁대오로 결집해야 된다. 다시 말하면 모든 애국세력들이 단일전선으로 결집하는 길만이 외세를 청산하고 승리할 수 있다. 이러한 단결과 단합이 진보정치의 세력화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동시에 진정한 민주정치의 모습인 자주정부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곧 민중의 생존권을 회복하는 길이며 전 민족의 숙원인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이다.




2005년 12월 7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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