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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b>[촌평]미국 재해사태에 들끓는 분노</fon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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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5-09-05 00:00 조회1,8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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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여론은 물론 국제사회 여론이 부쉬 규탄으로 모아지고 있다. 미국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 「카트리나」로 인해 발생된 대 참사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로 평가되고 있어 구멍 뚫린 부쉬의 국내외 정책은 미 국민들로부터 들끓는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재난에서 「천재지변」이라기보다는 「인재지변」으로 진단되는 것은 우선 이번 홍수의 주원인이 된 폰차트레인호수 제방시설의 새 보강공사를 위해 정부기관인 『남동부 루이지애나 도시 홍수 예방 프로젝트(SELA)』에서는 부쉬 연방정부에 3천6백5십만 달러의 예산을 신청했으나 금년 봄 그 3분이 1도 못되는 1천만 4십만 달러로 깎였기 때문에 새 보강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공사를 위한 요청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똑같은 통보만 받았을 뿐이었다. 그 이유는 이라크 전쟁 때문에 사용하는 예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이번 재해는 또 지구온난화현상으로 태풍 「카트리나」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부쉬 행정부는 환경조성을 위한 국제조약인 『교토의정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아온 바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제조약이 이뤄져야 지구온난화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데 부쉬 행정부는 국제적 초국자본가들의 이익을 대변한 인물로서 이번과 같은 재해를 아랑 곳 하지 않은 정책에서 이번 대 참사가 일어났다고 비판받고 있다.



지금 피해자 수는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으나 천 여명이 넘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카트리나」가 루이지아나 주와 미시시피 주 등을 휩쓸고 간 후 일주일이 넘은 시간에도 피해주민들 상당수는 식량과 음료수, 의료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미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게다가 주 정부의 사태에 동원되어야 할 지역방위군들이 이라크 전쟁터에 끌려나가는 바람에 피해지역의 희생자수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으로 밝혀진 뉴올리안즈는 주민 50만명중 67%가 가난한 흑인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재해는 또 인종차별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민권운동지도자들은 911사태는 연방정부가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재해사태는 부쉬 행정부가 늑장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국 흑인 지도자들과 피해주민들은 부쉬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과 증오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부쉬 행정부의 비인간적인 정책은 국제사회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피해지역에 시체들이 거리에 버려져 있고 물에 떠 있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상황인데도 부쉬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수십년 미국과 적대관계인 큐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도 이번 미국의 재해를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텔레비죤 회견을 통하여 3일 새벽에 1백명의 의료진, 이날 정오에 5백명의 의료진, 그리고 4일 중 추가의료진으로 5백명을 파송하겠다고 미 정부에 통보했으나 이에 대한 부쉬 행정부의 응답이 없어 이를 바라보는 미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쉬 행정부는 이라크 전쟁에 2천억 달러가 넘는 국민들의 세금을 탕진하면서도 이번 「카트리나」재해에는 고작 105억 달러 밖에 책정하지 않아 미 국민들의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내 반전평화 운동단체 지도자들은 부쉬의 구멍 뚫린 국내외 정책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7일 대도시에서 부쉬 규탄시위를 열기로 결정하며「피해자들을 인종차별로 대하며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 「진짜 약탈자들은 대규모 오일회사 경영진들이다. 이자들을 감옥에 집어넣어라!」, 「전쟁에 탕진하는 돈으로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도와라!」, 「국내외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로 벌이는 전쟁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민권운동 단체들은 오는 24일에는 로스엔젤레스를 포함하여 워싱턴 디씨 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반전평화시위를 벌이기로 확정하고 부쉬의 구멍 뚫린 대내외 정책을 규탄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번 「카트리나」사태를 바라보며 부쉬 행정부의 생명도 끝이 보인다. 21세기의 잔인한 침략자로 낙인찍힌 부쉬 미 정부의 패권정책은 이제 그 막을 내리는 순간에 봉착한 상황이다. 이른바 「테러전쟁」이라는 미명아래 자행된 부쉬 행정부의 지구촌 침략전쟁과 그 식민지 정책은 인류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짓밟아 온 주범으로서 그의 영향력은 쇠퇴의 길로 접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카트리나」재해사태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2005년 9월6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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