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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재일평통협 리동제 회장 해외동포대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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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7-10-15 08:11 조회3,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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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남북 수뇌 10.4선언 10돌을 맞이하여 <러시아 고려인통일연합회>가 추최하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는 해외동포대회>가 2017년 9월 30일 오후 2시 모스크바 알파 호텔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재일평통협 리동제 회장이 연설한 내용을 여기에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관련동영상 보기_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https://youtu.be/e8HcyE_iG5o




 

발표: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 리동제 회장 연설



리동제.jpg

 

 

나는 이번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는 해외동포대회》에 참가하게 된것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 모인 해외동포 여러분들과 만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회를 주최하시는 고려인통일련합의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대회에 모인 여러분들에게 우리 대표단은 물론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이름으로  뜨거운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얼마전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미국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하시고 감히 당당한 주권국가인 조선을 《완전파괴》하겠다고 떠벌인 늙다리전쟁미치광이의 선전포고발언에 대하여 단호한 초강경대응의지를 표시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발표하신 력사적인 성명을 해내외 온 겨레와 함께 접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철천지원쑤 미제에 주체의 철추를 무자비하게 내리시고 단호히 답새기신 백두산천출위인의 불패의 기상과 무비의 담력, 인류사에 류례없는 정의의 의지에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 이를전폭적으로 지지하였으며 막바지에 들어선 조미대결전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더더욱 굳게 간직하였습니다.

 

여러분!

 

지난날 남의 나라에 돌 한번 던져본적이 없는 조선이 무엇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우는 끔찍한 핵무기를 가지게 되였습니까?

 

그것은 바로 반세기이상 지속되고있는 미국의 핵위협과 적대시정책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미국이 핵으로 조선을 위협공갈하지 않았다면 조선의 핵문제란 애당초 산생되지도 않았을것입니다.

 

더우기 세계를 핵으로 지배할 침략적야망밑에 1945년부터 오늘까지 무려 1,030여차에 걸쳐 핵시험을 감행한 미국이 저들의 핵위협에 대처한 조선의 자위적핵무력강화조치를 걸고드는것이야말로 불의가 정의에 도전하는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수 없습니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말하는대로 조선의 핵시험이나 탄도로케트발사 그 자체가 국제사회에 위협으로 된다면 때없이 핵시험을 진행하거나 대륙간탄도미싸일을 발사하고있는 그들의 행동도 다 문제시되여야 정상입니다.

 

미국의 핵공갈을 격퇴하기 위하여 조선이 핵을 보유하고 그를 법화하고 병진로선에 따라 끊임없이 강화하는것은 너무나도 응당합니다.

 

핵보유국의 대렬에 들어선지 10년, 그 사이에 조선은 세계적인 핵강국,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보유국으로 자기 면모를 일신하였습니다.

 

특히 올해에 들어와서 주체적인 로케트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한 《3.18혁명》과 미제와의 기나긴 대결이 드디여 마지막최후계선에 들어서게 한 《7.4혁명》이라고 불리우는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시험발사의 성공, 그리고 국가핵무력완성의 완결단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대륙간탄도로케트정착용 수소탄시험의 성공으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침략세력도 단호히 격퇴할수 있는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추게 된 대사변은 조미대결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미국이 조선을 일방적으로 위협공갈하던 시대에는 종지부가 찍히고 오히려 조선의 전략타격수단들의 위력앞에 미국이 항시적으로 위협을 느끼면서 불안과 공포에 떠는 시대가 펼쳐졌습니다.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어차피 전쟁은 미국본토가 아닌 조선반도에서 벌어지게 되며 죽는것도 그곳사람들이라는 폭언을 늘어놓았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대륙간탄도미싸일 등으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침략세력도 단호히 격퇴할수 있는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상대하고의 싸움을 미국본토를 무대로 해서 벌릴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조선반도의 전략적지위, 지정학적위치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놓기도 하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김일성주석님탄생 100돐경축열병식에서 하신 연설에서 예나 지금이나 나라의 지정학적위치는 변함이 없지만 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던 어제날의 약소국이 오늘은 당당한 정치군사강국으로 전변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고있다고 하신 력사적인 선언이 새삼스럽게 안겨옵니다.

 

참으로 지금 조선반도와 주변의 상황은 미국과 추종세력이 결탁하여 조선에 대하여 제재와 압력을 가하고있는 모양새를 띠고있지만 사실은 조선이 그들에게 압박공세를 가하고있습니다. 그것으로 하여 미국은 더 이상 조선과의 대화를 외면할수 없고 조미평화협정체결을 회피하지 못하게 몰리우고있습니다.

 

미국은 정책전환을 결심해야 합니다. 그 정책전환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조선의 전략적지위, 지정학적영향력을 인정한데 기초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일본도 란리가 났습니다. 조선이 미싸일발사시험을 할 때마다 요란하게 경보싸이렌이 울리는가운데 대기권밖에서 일본상공을 통과하는 미싸일때문에 렬차가 멈추고 대피소동이 벌어지는 광경은 이 나라 사람들속에서조차 웃음거리가 되고있습니다.

 

이것이 다 미국에 추종하는 이 나라 정부의 지시에 따라 벌어지는 유치스럽기 그지없는 광경인데 엄중하게는 그러한 가운데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이 공공연히 감행되고있습니다.

 

그러나 동포들은 일본당국이 제아무리 제재의 명목을 내세우고 비렬하게 놀아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조선의 최후승리를 굳게 믿고있습니다.

 

여러분!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이 장장 70여년 동안이나 외세에 의하여 분단의 고통과 불행을 겪고있는것은 더이상 참을수 없고 용납못할 민족의 치욕입니다.

 

나라가 갈라진 탓으로 동포사회에 보이지 않는 38선이 그어지고 남녘의 고향땅을 밟아보지도 못한채 1세동포들이 눈을 감고 일상생활에서도 갖은 고난을 겪는 현실속에서도 조국의 운명이자 곧 자신의 운명이라는것을 통감하고있는 재일동포들은 조국을 통일해야 자기들의 민족적존엄을 지키고 자주적인 삶을 누릴수 있다는것을 항상 깊이 명심하고 통일에 주인답게 기여하고있습니다.

 

바로 내가 몸담고있는 총련산하의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는 동포들을 통일애국의 한길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면서 조국통일3대헌장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높이 받들고 통일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으며 또한 재일동포들의 민족적단합을 강화하고 남녘동포들의 의로운 투쟁에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고있습니다.

 

북남관계가 전례없는 파국에 처하고 조선반도정세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게 악화일로를 치닫고있는 오늘의 엄혹한 정세는 우리 민족이 지혜와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습니다.

 

지난해에 남녘동포들이 전민초불항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였습니다. 그러나 이 초불항쟁이후의 정세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제2의 6.15시대는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였다고 해서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것을 통감하고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간섭과 전횡을 배제하지 않고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제대로 리행되지 않는다는것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바로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에 조선반도의 평화가 있고 조국통일과 민족의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대단합하여 미제의 반통일책동과 공화국압살소동을 단호히 끝장내고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성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합니다.

 

나는 초불항쟁으로 반동세력에게 심판을 내린 이후도 적페청산을 위하여 투쟁하는 남녘동포들에게 뜨거운 민족적련대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남조선의 현정권이 이제라도 민족의 주적을 똑바로 가려보고 외세와 단호히 결별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서 민족의 단합과 평화번영을 위한 진정성있고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할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선대수령들의 통일유훈과 조국통일3대헌장을 관철하여 조국통일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주체적통일로선과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평화보장과 련방제실현의 투쟁방침을 제시하시였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다그쳐나감으로써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기 위하여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을 높이 받들고 년초부터 통일운동을 힘있게 벌려온 우리는 앞으로도 온 겨레와 손잡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을 분쇄하고 분렬의 장벽을 허물어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기어이 열어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재일동포들은 지난날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제나라땅에서 살수가 없이 현해탄을 건너온 사람들이거나 《징병》, 《징용》으로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이며 그 후손들입니다.

 

낯설고 물설은 이국땅에서 《센징》, 《청어리가 물고기냐 조선인이 사람이냐》라는 참기 어려운 수모와 멸시를 받고 살아오면서 나라없는 망국노의 신세가 상가집개만도 못하다는것을 뼈저르게 체험하며 살아온 재일동포들이 오늘은 조국의 혜택으로 자주독립국가의 해외공민으로 떳떳이 살고있습니다.

 

특히 일본땅 방방곡곡에 우리 학교를 지어놓고 총련이 실시하는 민족교육은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며 여기서 자란 동포자녀들의 모습과 그들이 펼치는 예술무대는 북과 남, 해외동포들에게 커다란 감명을 주고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년간 조선을 눈에든 가시처럼 여기는 일본당국이 그 화풀이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부당한 민족적차별과 탄압의 마수를 뻗치고있으며 동포들은 일찍이 있어본적이 없는 시련과 고통을 겪고있습니다.

 

총련의 기관건물과 민족교육의 마당이 경찰의 더러운 구두발에 짓밟히고있으며 동포들이 부당하게 체포구속되고있습니다.

 

또한 길가에서는 폭력패나 같은 집단이 《조선인 모조리 죽여라》 등의 폭언을 요란하게 웨쳐대며 길가는 사람들은 물론 그곳에서 사는 동포들이 언제 재난을 당할까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더우기 참을수 없는것은 일본당국에 의하여 재일동포들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의 말살이 로골적으로 추구되고있는것입니다.

 

그러한속에서 히로시마와 도꾜에서는 일본당국이 조선고급학교를 고교무상화의 대상에서 제외한 부당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여 학생들이 일으킨 재판에서 그들의 정당한 요구가 기각당했습니다. 지금 학생들과 동포학부모들의 항의규탄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듯 높아가고있습니다.

 

참으로 어제날에는 나라없는 망국노의 설음을 겪은 우리 동포들이 오늘도 초보적인 인권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당하고있으니 이를 어찌 참을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재일동포들은 이런 때일수록 더 굳게 뭉치자며 오직 조국을 믿고 자기들의 애국활동의 정당성을 확신하면서 꿋꿋이 살고있습니다.

 

오는 10월 22일 일본의 수도 도꾜에서는 10.4선언발표 10돐에 즈음하여 이곳 총련 본부의 주최로 수천명의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이 모이는 가운데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10월 25일에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모여오는 재일동포들이 배움의 권리를 보장할것을 요구하여 수천명규모의 집회를 가지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실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총련은 지금 미제와 추종세력의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과 북침전쟁소동으로 조성된 엄중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여 조국보위, 조직사수의 각오로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을 묶어세워 애족애국운동에 불러일으키기 위한 활동에 총궐기하고있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투쟁현장에서 이곳에 달려왔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재일동포들에게 언제나 뜨거운 동포애를 담아 성원을 보내주는 여러분들에게 마음속으로부터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나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는 해외동포대회》의 성공을 마음속으로부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7-10-20 06:16:46 통일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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