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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스에 울려 퍼진 통일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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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1-02-24 00:00 조회2,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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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도가니였다. 16일 1500여석의 이벨극장을 가득메운 로스엔젤레스 동포들은 이북의 형제자매들의 수준높은 연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7시경 기자가 이벨극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래층은 빈자리가 거의 없었고 2층도 이미 200여명이 자리하고 있었고 공연이 시작하고 얼마후에는 근 500석이 되는 이층도 거의 채워졌다. 마치 <통일의 문을 여는 조선음악 대공연>의 소망을 당장이라도 이루겠다는듯이.....

먼저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나성거주 구자형씨는 <조선은 하나다>라는 곡을 연주하고 이어 전명희씨의 소프라노 독창이 있었다. 전명희씨는 <우리들의 행복> <동백꽃> <푸치니의 오페라 지아니 시치 중에서 O, mio babbino caro> 를 불렀다.

이어 북한의 개량 국악기 <저대>로 관현악 <아리랑>을 협연할 때 지휘자 이준무씨는 뒤로 돌아서서 청중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동포들은 목청을 돋구어 극장을 가득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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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을 연주한 저대 연주자 최병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 민족의 한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채 배달의 겨레들은 지금도 한맺힌 아리랑을 불러야 하는 것이다

이어 차이코프스키 국제경연 입상자인 허광수씨는 <압록강의 노래> <정일봉의 우레소리>,<문경고개>에 이어 로치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에서 라 칼루니아>를 불렀고 청중들은 앵콜로 합창했고 허씨가 그 깊고 넓은 저음의 바리톤으로 <울밑에선 봉선화>를 부를 때 청중들은 숨을 죽였다.


울밑에서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오늘의 우리 조국의 아픔을 바라보며 가슴저리듯이 부르는 허씨의 노래는 청중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이어 관현악에 맞춰 최봉철 씨가 장세납 악기를 <청산벌에 풍년왔네>를 협연할 때 청중들은 옛날 추수후에 농악에 맞춰 백성들에게 어깨춤을 가져오던 옛날을 회상하며 어깨를 들먹거렸다.

이어 민요가수 석련희 씨가 <반갑습니다>를 부를 때 청중들를 박수를 치며 반겼고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석 씨는 <노들강변><해당화>를 이어 불렀고 역시 앵콜에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관현악단은 이준무씨의 지휘에 맞춰 <조선의 밝은 태양>이란 김일성 주석을 기리는 곡을 연주하고 연주를 끝냈다. 55년의 기나긴 벽을 허무는 남과 북 모두 하나되는 자리였다. 이들은 곧 연주를 위해 휴스톤으로 향한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소원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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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뒤 꽃다발을 들고 환호에 답례하는 연주자, 독창자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 바쳐서 통일
통일이여 오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그러나 통일은 거져 오지 않는다.
피땀흘리며 기도하며 노력해야 온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노래해야한다.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을 이루자.


[민족통신 백승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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