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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주권회복과 평화시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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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3-01-03 00:00 조회1,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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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 내외 민족민주세력들이 지난 한해 동안 자주, 민주, 통일운동과 인류평화를 위한 투쟁사에서 이룩한 빛나는 역사를 긍지 높게 결속하고 신심에 넘친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크나 큰 긍지와 자랑으로 생각한다. 해 내외 애국동포들은 각계각층의 대중들을 비롯하여 국제적 양심들과 함께 세계평화의 장애물인 제국주의 세력에 맞서 백절불굴의 투쟁을 전개해 온 결과 우리들은 지구촌 반전평화운동의 중심 축을 이뤄 놓았다. 이제 우리들은 지난 시기의 성과들에 기초하여 새해에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주권회복과 평화시대를 쟁취하여 통일의 문을 여는 한편 국제양심들과 힘을 합쳐 전쟁 없는 평화세계를 이룩해야 할 인류사적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 우리는 또 강대국들의 초국 자본이 약소국들을 상대로 벌여 온 경제침탈 행위를 저지하며 한국민중들과 세계 민중들의 복리를 위해 투쟁할 결의에 넘쳐 있다. 이러한 우리의 성스러운 투쟁의 대오에는 노동자를 비롯 농민, 청년학생, 종교인, 양심적인 경제인, 애국적인 지식인 등 광범위한 계급계층의 대중들이 결집되어 있어 우리 미래는 그야말로 창창하기만 하다.


[1]


지난 한해도 우리 민중들의 투쟁들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효순이와 미선이의 한을 풀어주자는 여중생 추모촛불행렬은 2002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까지도 지구촌을 덮으며 제국주의자들을 향해 나라의 자주권회복과 반전평화의 횃불을 드높였다. 1백30만명 항의서명운동과 방미항의투쟁, 미국의 이락전 반대 국제연대 투쟁, 농민들 스스로가 <식량주권>쟁취를 위해 일어 선 우리 쌀 지키기 전국농민투쟁(30만대항쟁),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경제주권>을 쟁취하기 위해 일어 선 파업투쟁, 6.15선언 실천을 위해 남북해외 동포들이 손잡고 평화통일을 외친 <6.15민족통일대축전>금강산행사, 남북동포들이 역사적으로 이뤄 낸 <8.15민족통일대회>서울행사, <국가보안법 장례투쟁>, 한총련, 범민련 이적규정철회 투쟁, <매향리 미군기지 폐쇄투쟁>과 용산기지를 비롯한 미군기지 반환투쟁, 조선일보 등 족벌언론들에 대한 규탄투쟁, 사대매국세력인 이회창후보 낙선투쟁,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 지원투쟁 등 민중들이 이룩한 자주, 민주, 통일투쟁의 성과들은 빛나는 역사들로 아로새겼다.



특히 민중세력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단결 단합된 힘으로 각종 투쟁들의 통일성을 이뤄냈다. 통일연대를 비롯하여 민중연대, 여중생범대위, 국제연대 활동 등 모든 민중운동들이 과거에 비해 운동방식이나 형태들이 다양했고 대중성에 입각하여 추진되어 온 결과 질적으로 그리고 양적으로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들을 보였다.


[2]



우리는 알았다. 주권회복과 평화시대를 여는 역사의 주체들이 누구인가를 알았다.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추동하는 힘도 민중들 자신들이며 그 승리의 열쇠도 민족내부에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우리는 또다시 확인했다. 우리의 주권을 앗아간 침략자와 평화를 해쳐 온 자들이 누구인가를 알았다. 자주, 민주, 통일을 방해하고 지연시키는 세력들이 누구들인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우리는 6.15남북공동선언 실천활동들을 통하여 이북동포들의 한 맺힌 염원이 무엇이며 간절하게 바라는 소원이 무엇인가도 가슴으로 알게 되었다. 지난 한해동안 남북교류도 활발하였다. 남녘 동포들 9천 여명이 이북을 방문했다. 금강산에서 평양에서, 그리고 서울과 부산에서 만난 이북동포들은 한결같이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적인 자주통일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우리는 이북동포들이 민족의 자주성을 생명처럼 여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북의 형제자매들이 민족의 존엄성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하여 지난 반세기 동안 얼마나 험난한 고난의 행군 길을 걸어 왔는가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속지 않았다. 제국주의자들이 벌여 온 중상과 모략, 그리고 이 제국주의자들에 기생하여 연명해 온 사대매국무리들이 전개하여 온 허위선전들이 얼마나 기만적이라는 사실들도 검증할 수 있었다.



우리는 민중들의 백절불굴의 투쟁들을 지켜보면서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단결 단합만 하면 제국주의자들이 아무리 강한 무기를 갖고 있을 지라도 외세를 저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한편 7천만 겨레가 그토록 염원해 온 조국의 평화통일도 남북 해외동포들이 대 단결을 이루면 당장이라도 통일조국을 성취할 수 있다는 확신 감을 갖게 되었다.



[3]



이제 2003년 새해를 맞은 우리 민족민주세력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새해는 6.15남북공동선언의 핵심적 원칙인 남북공조에 기초하여 남북 해외동포들이 하나같이 단결단합을 이루어 7천만겨레의 염원인 평화적 자주통일시대의 활로를 활짝 열어 젖히는 투쟁을 가열차게 벌여 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투쟁목적은 제국주의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자주성을 실현하는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운동, 농민운동, 청년학생운동, 시민운동 등 모든 운동들이 제국주의의 간섭과 방해책동을 배격하는 자주권 회복에 중심을 두고 각계각층의 대중들이 하나의 투쟁대오로 단결 단합될 때에만 자주, 민주, 통일의 승리가 담보된다고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해 내외 동포들은 거주하는 장소들이 어디에 있든지 민족문제를 풀어 나아가는 열쇠가 민족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무엇보다 민족주체역량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주체역량을 강화하자면 운동주체들이 그 누구보다도 역사의식과 변혁사상에 투철하여야 하는 한편 민중들의 힘을 믿고 민중들에 의거하여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통일적으로 전개해 나아가야 한다.



2003년은 특히 미 제국주의자들과 내외 분열주의 세력들이 한(조선)반도를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민족민주세력들은 국내에 있건 해외에 있건 각계각층의 평화세력들과 폭넓은 연대연합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야 한다. 해외동포들은 현지 동포대중들과 밀접하게 사업하면서 동시에 국내 민민세력들과도 유기적인 연대연합운동을 펼치는 한편 현지 외국인 양심세력들과도 적극적으로 연대하는 운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해 내외 민족민주진영은 또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성숙시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녘에서의 정치세력화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대 선에서 약진한 민주노동당은 민족민주진영의 정치부대로서 오는 2004년 총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제17대 대선 등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지난 시기의 부족 점들을 보완하고 시, 군, 구 등의 민초들에게도 폭넓게 뿌리 내릴 수 있는 방도를 지금부터 강구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민족민주진영은 진보정당과 함께 각계각층이 힘을 합쳐 민족민주전선 축을 건설하여 남녘에 자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한편으로는 범민족통일전선의 축을 건설하여 남북 해외 3자가 하나의 연합전선 축을 이루어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중핵적으로 제안된 남북공조에 입각하여 머지 않은 장래에 기필코 통일시대를 출범시킬 준비조건이 된다. 우리는 이러한 조건들을 성숙시켜 하루 속히 7천만겨레의 염원인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뤄내야 한다. 하여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미국으로부터 자주권을 회복하고 남북이 손을 잡고 본격적인 평화시대를 마련하여 위대한 통일조국을 머지않은 장래에 성취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실천하는 해가 될 것을 강조한다.[끝]




2003년 1월1일

*민족통신 편집위원 공동집필





[촌평]미주이민 백년사는 곧 민족민주운동사로 아로새겼다


imm100-1.jpg 미주동포사회는 이민100주년을 맞아 전 지역에서 화려한 기념행사들을 준비하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이민 백주년을 돌아보며 오늘의 이민사회가 양적으로 놀랍게 팽창하였다고 자축하는 것도 뜻이 있겠으나 그보다는 이민 백주년이 오늘을 사는 후대들에게 주는 교훈들이 무엇이겠느냐는 것을 음미해 보는 것은 더한층 의미가 있다고 지적한다.




미주이민 백년사 가운데 거의 절반은 항일투쟁 지원시기이며 나머지 절반은 분단시대에 남녘의 민주화운동 지원과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고 지원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일제 때 미주동포들은 항일 투쟁하던 단체들이나 인물들에게 주로는 경제적으로 지원하여 왔었다. 때로는 미주 땅에서도 거사를 감행한 기록도 있다. 일제시기 미주동포들은 사탕수수 밭이나 잡일들을 하면서 한 달에 15달러 정도의 급료를 받으면서도 당시 3백만여 달러를 독립운동자금으로 헌금한 기록이 있다. 이 돈을 지금의 가치로 환산하면 3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1908년 장인환 열사의 의거사건도 잊을 수 없는 기록이다. 일제를 돕던 스티븐슨을 샌후란시스코에서 저격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던 사건이다.




그런가하면 독립자금을 받아 외교노선이요 뭐요 하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갈등으로 맞서 오다가 뒤에는 한반도를 둘로 갈라놓은 미국 지배세력에 아부하여 45년 8.15직후 김구선생이나 여운형 선생 등을 밀치고 단독선거로 나라를 분열시킨 후 초대 대통령에 들어앉은 미주동포 이승만 같은 인물도 있었다.




미주동포들은 분단시대에 들어와서는 주로 남녘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는 입장에 서왔다. 그러나 80년 광주민중항쟁이 터지고 그 배후세력이 미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남한의 민주화도 그리고 남북의 통일도 미 지배세력이 방해하여 왔다는 사실들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면서 미주동포들의 통일운동은 싹트기 시작했다. 80년대 초 미국 내 동포학자들의 이북방문과 방북수기 <분단을 뛰어넘어>가 발행되었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 찾기를 비롯해 이북방문자들의 숫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되면서 <북한바로알기 운동>등이 미주에서 일어났고 그후 이러한 바람은 남녘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이러한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미주, 일본, 유럽지역의 애국세력들이 연대 연합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그후 탄생된 것이 평양에서 개최된 조국통일범민족대회(1990.8.15)였고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범민련이 출범되어 남북 해외 3자연대 운동이 지속되어 왔다. 이 운동으로 미주 민민세력들은 동포사회에서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숱한 탄압을 받기도 했으나 <조국은 하나, 민족도 하나, 해방이 통일이다>라는 사실을 이민사회 속에 뿌리를 내려왔다.




미주이민사회 1백주년, 이것은 일제로부터 독립하려는 항일운동의 반세기였고 분단조국으로부터 통일하려는 자주적 평화통일운동의 반세기였다. 미주 민족민주운동사는 참으로 값진 역사로 아로새겨 왔다.[끝]




2003년 1월1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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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족촌평을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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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대책위, 미군에 항의서한-전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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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방북기획]관련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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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6.15시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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