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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평]민중정치세력화, 이 길만이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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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10-19 00:00 조회1,7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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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행사가 통일을 이뤘다. 남북청년학생들도 통일을 만들었다. 남북 노동자, 농민, 종교인, 예술인, 학자들도 통일을 성취했고, 남북여성들도 통일의 길에 나섰다. 남녘의 국민들, 북녘의 인민들, 해외 각 지역의 동포들은 이미 통일을 달성해 놓았다.



이제 남은 것은 정치인들이다. 남북최고지도자들은 2000년 6월15일을 기해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을 만천하에 천명했다. 남북의 정치인들이 이 6.15선언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7천만겨레의 염원인 자주적인 평화통일은 오늘의 역사 앞에 우뚝 서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반세기 이상 7천만겨레는 한마음으로 조국의 통일을 갈망하여 왔거늘 어찌하여 정치인들은 전 민족의 절규를 외면하고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민족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일까. 민간인들은 우리 민족을 갈라놓은 외세가 미국의 지배세력이며 이 세력이 지금까지도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적 통일을 방해하고 간섭하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정치인들은 이 세력의 간섭과 방해를 묵인하며 이 세력에게 민족의 운명을 위탁하고 있는가.



남녘의 정치인들은 일제로부터 해방되던 1945년 8.15시기이래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미국의 힘에 의지하려는 사대주의의 늪에 빠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허우적거리고 있다. 정치인들은 또 나라의 미래와 국민들의 앞날을 걱정하기보다는 미국의 지배세력들의 눈치를 살피며 이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에 경쟁적인 자세들을 보여왔다.



그러한 결과, 정치인들은 자신들을 선택하여 준 국민들을 보호하고 아끼는 대신에 미 지배세력에 충성하고 복종한 나머지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국국민들을 홀대하며 탄압하는 입장과 자세를 견지해 왔다. 지금도 정치인들은 주한미군들에 의해 희생당한 자국의 국민들을 보살피고 보호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입신출세와 안위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탄압하고 학대하는 자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나라의 주인이라고 하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이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존재하는 공안당국에 의해 연행되고 구속되고 있는가 하면 6.15시대에 돌입한지 2년의 세월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남북교류 희망자들이 선별적으로 차별 받는 사태들이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들은 정부 당국과 정치인들에게 묻고 있다. 공안당국이 미 지배세력을 위해 복무하는 것인가, 아니면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복무하는 것인가. 어찌하여 통일을 갈망하는 애국시민들이 공안당국에 의해 차별을 받아야 하며 탄압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



애국시민들은 특히 한나라당에 묻고 있다. 과거에는 야당이라면 그래도 서민의 편에서 조금이라도 소리를 내주었지만 오늘의 한나라당은 그 어느 당들에 비해 반민주적이며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고약한 정당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선 후보라는 인물은 자신이 그 동안 민주인사들을 반민주적으로 심판해 온 악덕 판사였고, 그 뿌리가 친일매국인사의 자식인 동시에 친자들을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에도 보내지 않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후보로 나서서 남한사회의 수구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후보는 미 지배세력에 대해서는 온몸을 다해 충성하며 아첨과 아부로 일관해 왔다. 그는 남북관계 정책에서도 극우세력을 뺨치는 태도로 일관하여 왔다는 것은 만인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 해 내외 동포들은 남한 정치인들을 불신하고 있다. 툭하면 싸움이다. 정치철학도 없고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지도적 능력도 없다. 여야 정치인들은 그저 하루가 멀게 서로 물고 뜯기에 바쁘다. 중상모략, 욕지거리로 싸우고 있는 것이 오늘의 여야 정치인들의 실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그래서 민중세력이 나서야 한다. 민중세력은 또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민족민주진영, 또는 진보세력이다. 우리가 기대하고 믿을 세력은 바로 이 세력밖에 없다. 보수정치세력들에 대한 평가는 이미 지난 반세기에 걸친 검증으로 여러 차례 확인되었다. 시간이 걸려도 이 길만이 첩경이다. 그래서 민중정치세력화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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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주의를 극복하고 <민중정치세력화>를 이뤄야 한다.




민중은 역사의 주인이다. 역사를 변화시키고 그것을 밀고 나아가는 힘도 민중의 힘에 달려있다. 민중이 역사의 주인이 되려면 민중 자신들이 역사의 주인의식을 갖고 민중의 힘을 믿어야 한다. 민중의 힘이 있음에도 그것을 믿지 못하면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허무주의에 빠지면 문제를 민중의 힘에 의해 풀려고 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서 찾으려고 발버둥치다가 허송세월만 보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민중들이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객체로 머무르게 된다.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자. 민중이 역사의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나간 분단시기에 민중이 투쟁의 주인으로서는 그 지위와 역할을 담당하여 왔지만 정치권력의 주체로서는 그 지위와 역할을 담당할 적극적인 입장과 태도를 견지하지 못했다고 돌이켜 본다. 그래서 민중들은 그 동안 피만 흘려왔지 역사의 전환기를 맞아 정치권력의 주체로서 나서지 못했다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러한 절실한 소리들이 뒤늦게 나마 제기 되었기 때문에 <국민승리21>이 탄생되었고 이어서 <민주노동당>이 건설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좀더 폭넓은 각계각층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들이 비등해 지고 있다.



민중들이 <정치세력화>에 대해 철저하게 깨닫지 못하고 제도권 정치권에만 들어가면 무엇이 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였기 때문에 일부 진보적인 인사들이 기존 보수정당들에 들어가 제몫을 하지 못하고 혹자는 변질되고 혹자는 무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 어느 진보적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그가 기존 보수정당에 들어가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도 구체적으로 검증되었다. 그래서 반드시 진보정당이 건설되어야 하고 진보정당 출신으로서 국회에 진입해야 민중의 이익을 위해 눈치보지 않고 복무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중세력들은 민중들의 힘을 육성하기 위해서 지자체 선거나 총선, 또는 대선에서 진보정당의 지위와 역할을 견지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남한사회의 변혁운동은 결국 그 종착점이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도 민족민주전선은 지금으로서는 성숙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하여 현재로서는 민중들이 민주노동당을 민족민주진영의 정치부대로서 확고히 자리 매김하고 이 정치부대를 중심으로 각종 선거투쟁에 임해야 할 것이다. 시간이 걸려도 이것이 첩경이라고 거듭 주장하는 것은 지난 역사에서 터득한 뼈저린 경험들의 반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민중들은 정치권력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라는 인식으로 출발하여 <민중정치세력화>를 향한 발걸음을 힘있게 내딛어야 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민중들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민중의 힘에 대한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역사를 움직이는 주체도 그리고 그 힘도 민중들의 단결 단합된 힘에 의해 분출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2002년 10월 16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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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민족촌평을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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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대책위, 미군에 항의서한-전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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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방북기획]관련자료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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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서 6.15시대 재천명



twotopkims.jpg침체됐던 남북관계가 임동원 특사의 평양방문을 계기로 6.15시대가 재천명되고 남북간의 관계가 회복돼 해 내외 동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남북 당사자들은 평양에서 3박4일간의 회의를 갖고 공동보도문을 서울과 평양에서 6일 오전11시 동시에 발표했다. 그 이후 해 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남측과 북측이 발표한 공동보도문 자료는 여기를 짤각 누르면 볼 수 있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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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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