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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안쓰고 묵혀둔 자산 6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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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7-22 13:33 조회3,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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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안쓰고 묵혀둔 자산 63조원
비즈앤라이프팀
입력 : 2014-07-21 07:45:23수정 : 2014-07-21 07:45:23
국내 10대 그룹이 보유한 자산 중 활용하지 않고 묵혀둔 자산이 6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 등 자산 순위 상위 10대 그룹의 활동성 비율은 지난해 94.1%로 나타났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92.4%와 비슷한 수준이다.

활동성 비율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이 영업활동에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1년간 매출총액을 자산총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활동성 비율이 100%를 밑돈다는 것은 모든 자산이 기업 활동에 쓰이지 않고 일부가 잠자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0대그룹의 자산은 1067조8억원이지만 매출은 1004조4000억원에 불과했다. 활동성 비율은 94.1%로, 전체 자산의 63조원 정도가 기업활동에 쓰이지 않은 셈이다.

10대 그룹의 활동성을 보면 2009년 92.4%에서 2010년 98.3%, 2011년 98.5%로 늘었다. 2012년 97.8%로 하락한 뒤 지난해에는 94.1%로 더 떨어졌다. 반면 10대 그룹들은 자산을 2009년 686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067조8000억원으로, 5년 새 55.6%(381조7000억원)나 불렸다.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수익성도 2010년을 고점으로 악화하는 추세다. 10대 그룹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 7.1%, 2010년 8.2%, 2011년 6.5%, 2012년 6.0%, 지난해 5.8% 등으로 계속 나빠졌다.

그룹별 자산회전율은 한진그룹이 62.7%로 가장 저조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자산 39조5000억원에 매출이 24조8000억원으로, 14조원 넘는 자산을 활용하지 않고 묵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3%로 수익성 역시 10대그룹 중 가장 나빴다.

한화그룹은 자산 28조3000억원에 연매출 16조7000억원으로, 자산회전율은 63.8%에 그쳤다.

롯데그룹은 자산은 88조8000억원인 데 반해 매출이 60조2000억원으로, 자산회전율이 67.8%로 나타났다. 28조원 이상의 자산이 영업활동에 쓰이지 않고 잠자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의 자산회전율은 2011년 99.3%에서 2012년 93.3%, 지난해 85.1%로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 자산은 2012년 80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83조7000억원으로 1년 새 3조원 늘어났으나 매출액은 75조4000억원에서 71조2000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부채비율은 70.8%에서 54.3%로 떨어져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현대차그룹의 자산회전율도 2011년 100%에서 2012년 97%, 지난해 86.4%로 뚝 떨어졌다. 현대차그룹의 자산과 매출은 2011년엔 148조9000억원으로 같았다. 그러나 지난해 자산규모는 174조원으로 1년 새 25조1000억원(16.9%) 늘어났으나 매출액은 150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삼성그룹의 자산회전율은 95.6%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높아졌으나, 2010년 102.3%와 비교하면 오히려 떨어졌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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