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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50억t 저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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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4-04 22:24 조회3,4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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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분지 남서부 해역
150년 분량 저장 규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는 해양퇴적층이 국내에서 발견됐다.
국토해양부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50억t가량 영구 저장할 수 있는 해저지중 저장소로 적합한 지층을 동해 울릉분지 남서부 주변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저장소 후보지는 울산에서 동쪽으로 60~90㎞ 떨어진 대륙붕 인근이며 퇴적층 깊이는 800~3000m이다. 이번 발견은 녹색성장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은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물질 속 미량성분을 분리해 모음) 800m 이하 깊이의 해양 퇴적층에 영구 저장시키는 기술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함께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로 꼽히고 있다. 세계 각국은 2050년에 전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9%를 이 방식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강성길 한국해양연구원 해양CCS연구단장은 “해저에 밀폐된 진흙층 아래 모래로 된 단단한 사암층이 있는데 그 모래 알갱이 사이사이 약 10∼30% 부피를 차지하고 있는 빈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물 속 칼슘과 반응시켜 광물화 시키는 방식”이라고 원리를 설명했다. 저장소가 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퇴적물 입자간 틈새 비율이 확보돼 있어야 하고 주입된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진흙 퇴적층이 위에 존재해야 한다. 발전소나 제철소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직접 주입하거나 선박으로 운반해 주입하게 된다.

국토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40%가 발전소와 제철소에서 배출돼 이를 바다 밑에 가두게 되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50억t 규모의 저장 가능 용량은 오는 2030년 우리나라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방식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연간 감축 목표량인 3200만t을 기준으로 할 때, 150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상세 지질구조를 파악하고 2014년 시험시추를 거쳐 2015년께 저장 대상지를 최종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박광열 국토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현재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2030년까지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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