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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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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6-11 22:03 조회4,6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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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현재 유럽의 금융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연극의 제 2막이라고 경고해 주목된다. 앞서 최고의 금융위기 전문가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2단계이며, 사상 최대의 금융위기라고 규정한 것과 비슷한 취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소로스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유럽 정부들은 글로벌 경제를 다시 경기침체에 빠뜨릴지 모를 재정적자 통제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금융시스템 붕괴는 현실이며, 위기가 끝나려면 멀었다. 우리는 이런 위기 드라마의 제2막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소로스 "현재의 상황, 소름끼치도록 1930년대 연상시켜"

이어 소로스는 "현재 세계의 경제 상황은 "소름끼치도록" 1930년대를 연상시킨다"면서 그 이유로 "정부들이 경제회복 기미가 약한 상황에서 재정적자 감축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소로스는 "금융시장이 국가 부채 상환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기 시작하면서 그리스와 유로화가 진원지가 되고 있지만, 그 여파는 전세계에 미치게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유럽의 부채 위기 국가들은 시장의 신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부채 상환을 위해 향후 3년내에 2.4조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처지다.

이때문에 루비니 교수는 정책당국들이 현재의 상황을 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통화완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막대한 국가부채 때문에 재정긴축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재정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유럽 차원에서 통화정책은 보다 확실한 완화정책으로 가져가 유로 환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루비니 교수는 유로의 기준금리를 현행 1%가 아니라 제로금리로 더욱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는 또다시 기준금리를 1%를 동결하는 선을 넘지 않았다.

핀란드의 경기침체, 글로벌 더블딥 공포 증폭

문제는 유로존의 더블딥을 예고하는 듯한 불길한 조짐이 다른 나라도 아니고 "유럽의 모범생"으로 불리는 핀란드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핀란드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가 선정한 국가 경쟁력 6위이며, 유로존에서 재정 및 국가채무에 관한 EU 통제 기준을 준수하는 몇 안되는 국가이다.

EU는 회원국들에게 GDP 대비 국가채무율 60% 이내, 재정적자 3% 이내를 지키라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핀란드는 지난해 국가채무 비율은 GDP 대비 44%, 또한 룩셈부르크와 함께 EU 재정적자 허용 상한인 3%를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는 지난해 -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전분기 대비 2번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핀란드 통계청은 올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지난해 4분기도 전기 대비 0.2% 하락했다다는 점에서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끝에 지난해 3분기 0.5% 플러스로 돌아선 뒤 다시 침체에 빠진 것이다.

더블딥은 침체 뒤 회복세를 보이던 경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장기 불황의 신호로 해석되는 현상이다. 게다가 핀란드의 더블딥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가 수출대상국들의 침체에 타격을 받으면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런 현상이 유럽 전역과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핀란드는 GDP에서 수출 비중이 40%를 넘는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지난 7일 국제통화기금(IMF)은 "핀란드의 경제 전망은 경기침체의 심각성과 급속한 인구 노령화 같은 구조적인 요인들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평가해 더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승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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