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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6.15공동위원회 이승환 집행위원장의 발언,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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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5-08-31 00:00 조회6,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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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남측 6.15공동위원회 이승환 집행위원장의 발언, 문제가 많다

최한욱(실천연대 정책위원장)

지난 3월 결성된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이하 6.15공동위원회)는 6․15, 자주통일시대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이 응축된 명실상부한 전민족적 통일운동기구로 온 겨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6․15공동위원회는 민족대단결의 꽃이자 반세기 조국통일운동사의 빛나는 결실이다.

향후 조국통일의 전 과정에서 민족대단결의 조직적 기초인 6.15공동위원회의 책임과 역할은 막중하다. 특히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전쟁위협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 시점에서 민족의 자존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6.15공동위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지난 12일 6.15공동위원회 남측준비위 이승환 집행위원장은 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당장 핵실험한다고 하면 어떻게 (6.15통일대축전)행사를 할 수 있겠느냐’며 ‘민간교류는 당국간 관계나 국제적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 보편적 의식과 상식에 따라서 판단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행사진행에 철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향후 정세변동에 따라 민간통일행사 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민간교류가 외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승환 씨의 주장은 매우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무슨 의도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6․15공동위원회 남측준비위 집행위원장으로써 이승환 씨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민간교류는 외부의 지시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북해외 7천만 겨레의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다.

정세가 어떻게 변하건 7천만 겨레의 통일 지향은 변할 수 없으며, 민간급 교류는 외부의 상황과 무관하게 남북해외 7천만 동포들의 뜻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민간교류는 더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며 .15공동위원회의 모든 단체와 개별인사들은 민간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민간통일운동의 최일선에 서있는 6.15공동위원회 남측준비위 집행위원장이 외부의 영향을 운운하며 민간교류를 핵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통일행사를 볼모로 동포들을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북한의 핵실험과 민간교류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민간교류를 핵문제와 연계하는 이승환 씨의 주장은 당국간 대화와 비료지원을 연계 짓는 정부 당국의 옹졸한 태도와 전혀 다를 바 가 없다.

조국통일운동에 대한 ‘보편적 의식’과 핵문제에 대해 조금의 ‘상식’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이런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 핵문제가 부시 정권의 대북적대정책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점은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북한이 핵억제력을 갖게 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책임이며, 민족의 자존과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는 문제이다. 즉 핵문제는 미국과의 문제이지 민족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6․15공동위원회의 집행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방해하는 미국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핵실험이 아니라 하늘이 두 쪽 난다고 해도 민간교류는 지속되어야 한다.
외부상황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단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난국을 타개하여 자주적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핵실험보다 더한 일이 벌어져도 6.15민족통일대축전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

6.15대축전은 결코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남북해외가 합의한 대로 반드시 개최되어야 한다. 6․15공동선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나라의 통일문제는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국통일운동의 ‘보편적 의식과 상식’이며 ‘철칙’이다.
이 ‘철칙’을 벗어난 통일운동은 더 이상 통일운동이라고 할 수 없다. 이승환 씨는 6.15공동위원회의 집행위원장으로써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05년05월14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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