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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 통합을 위한 제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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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10-16 23:48 조회4,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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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 분규문제가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시카고 총회측 사무총장인 강산 선생이 조직통합을 위한 기고문을 민족통신에 보내왔다. 필자는 이에 대해 "이 글은 조직 내 성폭행 문제해결과 관련한 정기총회 개최 장소문제로 지난 2월에 둘로 나눠진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직을 다시 하나로 통합하기 위하여 본인 강산이 민족통신에 세 번째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포연합이 조직 자체가 둘로 나눠진 것을 바로잡지도 못하면서 통일운동을 계속해나간다면 우리는 세인들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조국통일 운동을 힘차게 전개해나가기 위해서라도 조직통합은 하루속히 이뤄내야 할 것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통합원칙을 비롯하여 통합을 위한 자세 그리고 그 방법 등을 제안했다. 이 글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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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전국연합회 통합을 위한 제언(3)


                                                 -  강산 -

 

이 글은 조직 내 성폭행 문제해결과 관련한 정기총회 개최 장소문제로 지난 2월에 둘로 나눠진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직을 다시 하나로 통합하기 위하여 본인 강산이 민족통신에 세 번째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포연합이 조직 자체가 둘로 나눠진 것을 바로잡지도 못하면서 통일운동을 계속해나간다면 우리는 세인들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조국통일 운동을 힘차게 전개해나가기 위해서라도 조직통합은 하루속히 이뤄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발표하였던 두 편의 동포연합 통합을 위한 기고문이 있은 후 로스앤젤레스 총회 측 조직으로부터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고 내부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 한편, 제가 속한 시카고 총회 측 조직에서는 조직통합을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통합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왔습니다.  이 글에서 우리가 마련한 조직통합을 위한 원칙을 제시해보겠습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직통합을 위한 원칙

(가) 통합을 위한 자세

1. 조직을 통합하는 것은 올바른 통일운동을 이뤄나가기 위하여 꼭 필요하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2. 양측에서 총회를 연 것은 현실이며,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통합을 위한 만남과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 측을 부정하지 않고 마음을 여는 것이 우선이다.

3. 상대측도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우리가 통 크게 제안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위하여 서로 수긍할 것은 하면서 듣는 자세로 임하며, 제안은 누가 보아도 정당하고 논리적이며 간결하게 하도록 한다.

4.  조직이 갈라지기까지 한 가장 큰 원인은 비민주적인 조직의 운영이었다이를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며, 회칙개정에 상대 측과 합의하여 새 회칙을 마련함으로 이 일은 가능하다.

 

() 통합의 과정과 방법

1. 양측은 각각 2명의 실무자를 내어 실무자들이 상대 측과 서로 소통하면서 통합을 위한 의논을 하고, 서로의 요구를 조절하며 합의하도록 한다.

2. 양측은 민주적으로 조직운영을 할 수 있는 새 회칙 초안을 준비하여 서로 의논하고 합의를 이룬다. 

3. 양측은 통합을 위한 전국총회 개최를 위하여 총회장소, 총회 참가자 구성, 새로운 임원선출 방법을 합의한다서로 합의를 이룬 대로 통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총회를 준비한다.

4. 전국총회가 두 곳에서 열림으로 조직이 나눠졌으니 조직통합의 최종결정은 한 곳에서 전국총회를 열어 총회 참가자들이 통합에 찬성하며 새로운 회칙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가능하다통합을 이룬 조직의 임원선출과 구성은 합의된 회칙을 총회에서 통과시키고 새 회칙에 따라 총회에서 이뤄낸다.

5. 전국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통합을 이룬 이후에 각 지역에서 지역총회를 열어 통합을 이룬 지역회를 구성한다.

6. 통합을 위한 전국총회는 2020에 여는 것을 목표로 하여 통합에 임한다.

 

이상과 같이 조직통합을 위한 원칙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한 조직통합의 과정과 방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양측이 만나야 할 것입니다. 양측의 만남이 통합의 물꼬를 틀고 통합을 이루어가는 과정으로서의 만남이 되려면, 근래에 동부 지역의 통일운동 원로이신 유태영 박사님이 <제 1차 재미동포 통일운동 원로들과 함께하는 만찬간담회, 뉴저지, 2019년 9월 27일>에서 내놓으신 제안을 양측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합을 이루기 위하여 총회를 거치고 회장을 선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 갈라진 조직의 두 사람의 현 회장 체제 그대로 통합을 하여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의 통합을 이룬다. 즉 총회를 거치지 않고, 연판장에 전체 회원 과반수의 찬성 서명으로 통합을 이룬다.

2. 두 사람의 회장이 서로 소통하고 합의하여 1년에서 2년 동안 조직을 꾸려나간다. 

3. '통합의 원칙'에 따라 두 사람의 회장은 서로 합의한 임기 동안 전혀 새롭고 민주적인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직을 이뤄내는 일에 온 힘을 다하며, 성공적인 전국총회를 준비한다.

 

그렇습니다.  저희 시카고 총회 측 조직에서는 이런 저런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유태영 박사님이 제안하신 통합의 방법대로 두 분의 현재의 회장이 서로 만나 조직통합을 이뤄내자고 약속하는 것으로 조직통합을 진행해나가는 것이 실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두 분이 합의한대로 과반수의 양측 회원들이 연판장에 조직통합을 찬성하면 바로 통합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조직통합의 길은 너무도 쉽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 두 분의 현 회장이 만나야 하겠는가 하는 것만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에 대하여서도 이미 시카고 총회 측에서는 만남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민족통신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여하기 위하여 시카고 총회 측 임춘성 회장님과 임원들은 이번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총회 측 김현환 회장님과 임원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입니다. 

 

시카고 총회 측에서는 현재 김현환 회장님과의 만남을 위하여 간접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 글을 통하여 공개적으로 이번 기회에 두 분의 회장과 양측의 임원들이 서로 만날 수 있기를 제안합니다.  남과 북이 서로 만나고, 조선과 미국이 서로 만나는데 조직통합을 위하여 두 분의 회장이 서로 만나지 못할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온 세상의 통일운동가들이 원하고 대다수 회원들이 원하는 조직통합을 이뤄내기 위하여 회장직을 맡은 두 분의 책임은 너무도 큽니다.  이번 만남은 꼭 이뤄져야만 할 것입니다.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11월 8일 저녁에 시카고 총회 측에서 양측 조직의 임원 및 회원들과 지역사회의 통일운동가들을 초대하는 <제 2차 재미동포 통일운동 원로들과 함께하는 만찬간담회, 엘에이 인근, 2019년 11월 08일> 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만찬간담회에서는 '통합을 위한 토론'도 있을 것입니다.

 

그날 저녁에 양측 회원들이 서로 만나 웃으며 악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양측 회장은 조직통합을 하기로 합의하기를 기대합니다. 11월 10일은 하루를 온전히 조직통합을 위하여 시카고 총회 측에서는 비워두었습니다.  조직통합을 위한 연판장 서명 과정이나 후속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날 얼마든지 시간을 내어서 서로 의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갈라진 조직의 임원들이 서로 악수하고, 통합이라는 목표를 두고 서로 건설적으로 소통하며 동지애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통합을 위하여 만나자고 이렇게 통 크게 제안하는 것은 오직 조국통일이라는 우리 모두의 공동의 목표에 맞는 올바른 운동을 전개해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서로가 따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동포연합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이제는 그쳐야 합니다.  조직 밖의 온갖 단체를 초대하고 소통하면서 갈라진 상대 측 조직은 배제하며 원수처럼 지내는 것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조직통합을 위하여 주어진 천금 같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로스앤젤레스 총회 측 김현환 회장님과 임원들은 시카고 총회 측에서 추진하는 통합을 위한 만남에 응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에 제시한 너무도 간략하고 완벽한 통합을 위한 제안을 거절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조직통합을 이뤄내어 통일운동의 모범이 되는 힘차고 아름다운 조직을 건설합시다.  조직통합을 이룬다면 그 동안 걱정을 하면서 우리들을 지켜보던 온 세상의 통일운동가들이 크게 박수를 보내줄 것입니다.

 

2019 10 15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시카고 총회 측 사무총장               

강산


 


[특별기고]재미동포전국연합회 통합을 위한 제언(2)

[특별기고]재미동포전국연합회 통합을 위한 제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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