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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현재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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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0-12-27 00:00 조회3,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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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의 현재와 전망

민족통신 논설위원


국내외 동포들은 한국의 여야의 움직임에 대한 실망으로 가득차 있어 새로운 진보정당의 출범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때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국민승리 21"의 요청으로 실시한 한길리저치 여론전문연구소에서 전국 1천명의 무작위표본에 의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시행될 경우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회의(31.8%) 다음으로 진보정당이라고 응답(24.4%)하는가 하면 한나라당은 13.1%, 그리고 자민련은 5.3%로 각각 나타난 바 있다.
이러한 때에 민주노동당(민노당)이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태어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민노당 창당준비위원회는 현재 9천여명의 당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창당선포를 할 때까지 3만명 당원으로 증원할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국조직을 구성하기에 여념이 없다.

민노당은 지난 8월29일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63건물에서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정하고 실업문제 해결을 포함 재벌해체에 관련한 특별조치법 마련, 군비축소 정책안, 국가보안법 철폐안, 호주제 폐지등을 주요 당 정책으로 정하고 이어 10월8일 1차중앙위원회를 개최하여 오는 2000년 1월까지 창당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에 실시될 16대 총선에 대비할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진보정당의 발자취는 지난 10년 동안에도 "민중의 당"(1988년 13대총선때)과 "민중당"(1992년 14대 총선때)이 출현하여 활동한 바 있었으나 소수의 인사들이 참여 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민노당의 구성은 56만여명의 노조원을 가진 민노총을 중심으로한 세력과 97년 대선에서 정치활동의 경험을 가진바 있는 "국민승리 21"의 세력이 주축이 된 기초위에 꾸려진 조직이다. 그러므로 민노당은 노동자 기층조직 성원들의 참여와 민족민주진영의 다수가 참여하는 정당으로 이합집산의 기존정당들과는 구성인자들이나 이념의 내용면에서 과거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향상된 신선한 조직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노당은 그러나 종전에 비해 가장 결속력이 강한 당체제로 발기되어 창당준비를 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선거자금 동원문제를 포함하여 당명에 대한 이견문제, 당지도부 구성문제에서 다소의 마찰과 갈등을 빚고 있어 향후 진행될 창당작업에 난제로 부딪힐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민노당은 당초의 계획보다 연기된 날자에 창당식을 갖기로 하고 명년 1월의 출범식을 준비중에 있다.

이러한 민노당 창당준비를 눈앞에 두고 해내외 동포들은 기대에 차있다. 지금으로서는 선거제도, 대중들의 진보정당에 대한 이해수준의 취약성, 제도권 언론들의 보수성향등이 민노당의 앞길에 걸림돌로 등장할 것은 당연하다. 객관적인 조건과 민노당이 갖고 있는 주체역량들의 성숙정도가 그러한 장애물들을 여하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가 민노당의 향후 거취의 주요한 변수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명한 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보정당의 활약공간이 날이 갈수록 넓어지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민노당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내다 본다.

반면에 지금의 여야는 그야말로 오합지졸로 전락한 느낌을 저버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당의 이념들과 정책수행들이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현재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유권자들의 신뢰를 잃어 갈 수 밖에 없는 속성을 되풀이 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전망은 갈수록 어두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때에 민노당을 구성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세력들은 역량이 한군데로 모아지도록 각별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민노당 관계성원들은 크고 작은 문제들을 축소하는데 최대한 협력하면서 단결단합과 결속력에 힘을 모아 줘야 할 것이다. 당명문제나 지도부 구성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큰 것을 못보고 민노당의 활성화에 장애가 되는 언사나 행동으로 개인 감정을 유발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모처럼 탄생되는 진보정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의 정당으로 받아 들여지도록 관계자들의 희생적인 협력과 각고의 노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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