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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통일축구 평양대회]방북 의의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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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27 00:00 조회3,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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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주역은 "남북노동자" 확인

노동자교류 확대 계기마련…통일사절단 역할 수행
8월12일, 13일 이틀에 걸쳐 열린 `99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는 단순한 친선경기가 아니었다. 민주노총 대표단은 이번 방북을 계기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에서 뜨거운 동포애와 혈육의 정을 느꼈으며 하루속히 분단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장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민주노총은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통해 대립과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전쟁위협을 평화실현으로, 분단을 통일로 바꿔내자는 호소를 통해 남녘 노동자, 민중의 통일열망을 북쪽에 전달해 통일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해냈다.

이갑용 위원장이 지난 14일 당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정주영 명예회장이 판문점을 통해 평양에 들어온 것과 달리 민주노총은 제3국을 통해 평양에 도착해 안타까웠다"며 "노동자들이 판문점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제안하자 김위원장이 수긍한 것은 통일의 주역은 양쪽 노동자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통일사절단으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렴순길) 관계자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북녁 노동자들로부터 민주노총만큼 환영받지 못했다"고 밝혀 향후 공동사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와함께 민주노총은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염순길)과 "자본의 왕래보다 중요한 것이 노동자 교류"라며 "통일대토론회 등 각종 교류방안을 찾자"는 데 합의해 이후 산별연맹간, 또는 각 부문간 교류방안이 폭넓게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이 이같이 자임할 수 있는 것은 방북이 서해교전과 북 인공위성-미사일문제를 둘러싸고 대립과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남북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해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왔다는 점 역시 분단장벽을 허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한편 이번 평양대회를 계기로 민주노총은 그간 8·15 통일축전 이외에 이렇다할 통일사업이 없었던 과거와 달리 주요사업으로 통일사업을 배치해 명실상부하게 통일운동세력의 주력군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의서 전문

민주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은 "99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앞으로 조국통일 3대원칙에 기초하여 단합과 자주적 교류, 협력, 조국통일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민주노총과 조선직업총동맹의 공동주최 하에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평화실현, 자주교류방안 등 조국통일에 관한 주제로 산업별·직업별 조직들이 참가하는 통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99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 이어 앞으로 "2000 통일염원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위의 2가지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두 단체사이의 협의를 추진하며 그밖에 남과 북 노동자들의 공동관심사도 함께 논의한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진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이규재
1999년 8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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