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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국제사회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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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양통신 작성일05-12-23 17:12 조회3,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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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23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국제사회의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종결 60돐이 되는 해였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력사적평가를 내리고 다시는 이러한 참혹한 력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동으로 노력할것을 호소하는 여러가지 행사들이 진행되였다. 특히 국제사회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들이 범죄적과거사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새 출발을 할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요구는 일본에 특별히 해당되는것이였다. 그러나 일본의 행동은 정반대였다. 일본당국자들은 일제의 침략력사를 성근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며 충분히 보상할데 대한 세계의 요구와 시대적의무를 외면하고 오히려 정치대국으로 둔갑하여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책동에만 전념하였다.


유엔개혁의 국제적흐름을 리용하여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시도한 일본의 행동이 그 하나였다. 일본당국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종결 60년,유엔창립 60돐이 되는 올해에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대렬에 들어서는것을 일본외교의 주요목표,당면과제로 내세웠다. 일본당국자들은 일본이 유엔에 두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경제대국인데다가 미국의 요구대로 《국제평화유지활동》에도 참가하고있다는 사정,돈주머니를 차고 적극적인 막후외교공작도 충분히 벌렸으니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자리는 이미 먹어놓은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일은 어떻게 되였는가. 지난 9월에 진행된 제59차 유엔총회에서 이 총회기간을 목표로 하여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계획하였던 일본을 포함한 4개국결의안이 페안되였다. 결국 올해에 어떻게 해서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여보려던 일본의 꿈은 실현되지 못하였다.


일본은 애당초 이루지도 못할 주제넘은 꿈을 꾸다가 깨여지는바람에 국제적망신을 톡톡히 당하였다.


여기서 일본이 찾아야 할 심각한 교훈이 있다. 그것은 일본이 국제적신뢰를 얻지 못하고서는 국제무대에서 언제 가도 저들이 추구하는 정치적목적을 절대로 달성할수 없다는것이다. 일본에 있어서 선차적으로 해야 할 일은 과거 아시아나라들에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충분히 보상함으로써 다시는 침략력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것을 세계앞에 확언하는것이다. 그런데 일본은 과거청산문제는 뒤전에 밀어놓고 정치대국으로 둔갑하며 해외팽창야망을 실현하려고 집요하게 책동하였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올해에 일본에 쏠리는 세계의 눈길은 더욱 차거웠고 일본에 대한 국제적비난과 규탄의 목소리가 전례없이 강하게 울려나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본이 그릇된 과거를 진심으로 반성하는것은 남을 위해서보다도 자기자신을 위하여 필요한것입니다.》


올해 일본앞에는 범죄적과거를 반성하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보여주어야 할 력사적과제가 더욱 중요하게 나섰다. 그런데 이와는 배치되게 일제의 패망 60년이 되는 올해 일본에서는 그 어느때보다도 군국주의경향이 짙게 나타났다. 력사외곡과 《야스구니진쟈》참배를 통한 군국주의사상고취책동이 우심해졌고 지금까지 표방해오던 《평화국가》로부터 전쟁국가에로 방향전환하기 위한 헌법개악책동이 본격적으로 다그쳐졌다.


일본이 지난날의 범죄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지고 대하는가 하는것은 일본의 전도를 가늠하게 하는 시금석으로 된다고 말할수 있다. 이런 면에서 놓고볼 때 올해 일본에서는 세계의 심심한 우려를 자아내는 매우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졌다.


올해 4월 5일 일본문부과학성은 국내외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에도 불구하고 극우익반동단체인 《새 력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외곡서술한 새 력사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키는 반력사적행위를 감행하였다. 새 력사교과서에서는 조선에 대한 일제의 군사적침략과 식민지통치가 《일본의 자위를 위해 조선반도에 진출하여 조선의 근대화를 도왔다》는 식으로 미화분식되였는가 하면 조선인강제련행과 일본군《위안부》범죄,중국의 남경대학살만행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으며 우리 나라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서술되였다. 여기에는 과거 일제가 감행한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전쟁을 서방렬강들로부터 아시아인민들을 《해방》하기 위한 《정의의 전쟁》인듯이 묘사되여있다. 한마디로 말하여 새 력사교과서는 군국주의색채가 진한 력사외곡교재이다.


일본반동들이 이러한 력사교과서를 가지고 후대들을 교육하려는 목적은 자라나는 새 세대들로 하여금 군국주의의식을 가지고 침략력사를 찬미하게 하며 새로운 침략의 길에 발벗고나서게 하려는데 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다. 일본은 력사교과서외곡문제로 하여 세계적규탄과 비난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본반동들이 군국주의망령을 몰아오는 망발들을 무수하게 했지만 올해처럼 그렇게 파렴치하고 공개적으로 군국주의를 미화분식하고 복수주의를 고취하면서 일본사회를 군국화,우경화에로 드세게 몰아간적은 일찌기 없었다. 올해 일본의 극우익세력들속에서 과거 일제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고 일본사회에 군국주의바람을 몰아오는 망언들이 줄줄이 마구 튀여나온것은 일본반동들이 얼마나 아시아재침야망에 들떠있는가를 똑똑히 보여주는것이였다. 일본의 한 고위관리는 일본군《위안부》라는 말은 원래 없었고 《매춘부만이 있었을뿐》이라는 황당한 궤변까지 줴쳤다. 극동국제군사재판소의 판결을 《점령군의 일방적인 판결》로 모독하면서 《수급전범자들은 죄인이 아니》라고 한 일본후생로동성 고위관리의 망언과 《수급전범자들의 꼬리표는 다른 나라들이 달아놓은것》이라고 한 일본자민당 총무회장의 망발은 아시아인민들의 격분을 불러일으켰다.


일본반동들은 《야스구니진쟈》참배문제에서도 오만하게 행동하였다. 그들은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시하는것은 집권자의 책임이며 의무》라느니,《<야스구니진쟈>참배는 내정문제로서 그에 반발하는것은 내정간섭》으로 된다느니 하고 떠들었다. 일본정계의 고위인물들이 보란듯이 《야스구니진쟈》집단참배놀음을 벌린것은 일본이 군국주의길로 줄달음치고있다는것을 립증해주는것이였다.


올해 일본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령토팽창을 추구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침략세력으로서의 몰골을 더욱 뚜렷이 드러냈다. 지난 8월에 채택된 《2005년 방위백서》와 헌법개악책동이 그에 대한 실례의 일단이다. 일본반동들은 개념적의미가 다 낡아빠져 희미해지고있는 《자위》와 《평화》의 간판을 진하게 색칠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2005년 방위백서》에 우리 나라와 중국의 《위협》론을 쪼아박고 그 무슨 《강화되는 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와 《평화》를 위해 부득불 현행헌법개정과 무력증강에 힘을 넣는다는것을 세계에 인식시키려고 꾀하였다. 올해 일본에서는 전후 수십년동안 《평화국가》의 상징으로 존재해온 《평화헌법》개악책동이 극도에 달하였다. 집권자민당이 헌법수정초안을 채택하고 고위당국자가 2006년 1월 국회심의에 제출하려 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전쟁헌법은 이미 조작단계에 들어섰다. 그 핵심내용은 현행헌법 제9조에서 륙해공군무력을 보유하지 않으며 전쟁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고 《자위대》를 총리를 최고지휘관으로 하고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는 《자위군》으로 고치는것이다. 일본에서는 《평화헌법》파기와 전쟁헌법조작이 중요한 정치일정으로,정책으로 기정사실화되여 현실로 박두하고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일본반동들은 미국과의 군사동맹강화,군사적일체화를 다그치고 《자위대》무력을 공격형무력으로 더욱 증강하였다. 랭전종식후 《안보》와 《위협대처》의 미명밑에 미국과의 공동군사작전계획과 행동질서를 체계적으로 보충완비해온 일본반동들은 올해에도 일미군사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군사작전무대를 세계적범위에로 확대해나가려고 책동하였다. 미일외교 및 군사당국자들이 참가한 《미일안전보장협의위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일미군사활동의 강화를 노린 《공통전략목표》를 확정한 《공동성명》이 발표된것은 일미침략적공모결탁의 새로운 위험한 군사적움직임으로 되였다. 그 기본내용은 주일미군기지와 《자위대》기지의 호상리용문제와 세계적규모에서의 일미군사적협력강화였다. 일본반동들은 미군과 《자위대》의 일체화를 실현하며 그 작전무대를 세계적범위에로 확대하는것을 공동의 군사임무로,행동방식으로 규정하였다. 일본반동들은 이러한 목적실현을 위해 《일미방위협력지침》에 대한 재검토를 적극 추진하였다. 일본방위청이 우리 나라와 중국의 《미싸일공격에 대응》하여 신형지상레이다 《FPS-XX》 4기를 니이가다와 오끼나와 등지에 배비하기로 한것과 그 무슨 《사전예방조치》의 명목밑에 《토마호크》순항미싸일구입과 탄도미싸일《요격》을 위한 《자위대법》개정놀음을 벌린것도 《자위대》의 선제공격능력을 높이고 그의 활동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아시아재침야망을 실현하려는 목적으로부터 출발한것이였다. 일본은 내외의 한결같은 비난과 규탄에도 불구하고 일본《자위대》의 이라크주둔기한을 또다시 연장함으로써 《자위대》의 해외군사작전을 계속 벌리기 위한 합법적조건을 마련하였다. 한마디로 말하여 올해에 일본군국주의자들은 어벌이 커질대로 커져 저들이 마음먹은것이라면 무조건 한다는 식으로 군사적해외팽창의 길로 줄달음쳐왔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반동들이 《자위대》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나라와 주변나라들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벌리고 독도와 제주도를 강점하며 우리의 핵시설을 《공격》하고 중국군을 《분쇄》하는 내용을 담은 극히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전쟁게임을 만들어 내돌리려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것은 매우 심상치 않은것이였다.


보는바와 같이 올해 전범국으로서의 일본의 군국화와 해외침략의 위험성은 전례없이 커졌다. 이로 하여 일본에 대한 국제적경계심과 반일기운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졌다. 아시아나라들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일본의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진출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광범히 진행되고 국제무대에서 일본이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이 되는것을 반대하는 공식립장을 밝힌 나라들이 계속 늘어났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서 커다란 책임을 지니고있는 중요한 국제기구에 일본을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견해이며 립장이였다.


올해를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의 지위를 차지하는 해로 만들려던 일본의 꿈이 실현될수 없은것은 유엔안보리사회 상임리사국으로 되는 문제가 돈으로 해결되는것이 아니며 큰 나라의 뒤받침으로 실현되는것도 아니라는것,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지 않고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자기의 주견과 독자성도 없이 미국이 하라는대로 하며 돈이면 만사가 다 해결되는것처럼 우쭐렁거리는 일본,범죄적과거에서 교훈을 찾으려 하지 않고 또다시 침략의 길로 줄달음치고있는 일본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것은 응당하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국제적신뢰를 받으려면 과거청산문제에서 성근한 자세와 립장을 가져야 하며 군국주의책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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