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모략행위 > 투쟁속보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투쟁속보란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모략행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동신문 작성일05-08-11 14:08 조회1,802회 댓글0건

본문

속담에 세살적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세살적에 잘못 붙은 버릇은 죽을 때까지 못 고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일본이 노는 꼴이 꼭 그렇다.

최근 일본방위청은 2005년판 《방위백서》라는데서 또다시 우리 공화국을 터무니없이 동북아시아의 그 무슨 《중대한 불안정요인》이라고 걸고들며 심히 도발적으로 나왔다. 그들의 주장은 흑백을 전도하는 거꾸로 된 궤변이며 우리 공화국을 모해중상하는 악랄한 모략책동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지금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문제는 국제무대에서 여론의 초점으로 되고있다.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의 성의있는 진지한 노력은 국제적인정을 받고있으며 이로 하여 지난 시기 쩍하면 우리를 걸고들기 좋아하던 일부 세력들까지도 오늘은 할말이 없어 입을 다물고있다. 유독 일본만이 자기의 고약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도적이 매를 드는격으로 놀아대고있다.

저들의 엄청난 허물은 보따리에 감추어놓고 쩍하면 남을 걸고들며 불순한 목적을 달성하려 하는것이 일본의 고질적인 악습이라는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 이러한 고약한 심보와 처사로 하여 일본이 여론의 비난과 조소를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일본의 못된 행위를 단순히 체질화된 악습의 발로로만 보기에는 너무나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우리 공화국을 지독스레 걸고들며 도발을 일삼는 일본의 속심은 과연 무엇인가. 오늘 일본에서 벌어지고있는 심상치 않는 움직임들을 보면 이에 대한 대답을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다.

지난 7월 22일 일본국회 참의원에서 미싸일방위체계와 관련한 《자위대법개정안》이 채택되였으며 현재의 통합막료회의를 페지하고 《통합막료감부》를 새로 내와 륙상 및 해상, 항공《자위대》의 지휘 및 명령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한 《방위청법》이 승인되였다. 이로써 일본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저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임의의 시각에 미싸일을 발사할수 있는 법적틀거리를 마련하였으며 전쟁에 대비하여 륙해공《자위대》무력을 통일적으로 지휘할수 있는 총참모부를 가지게 되였다. 이것은 일본의 전시체제수립, 재침준비책동에서 새로운 위험한 걸음으로 된다. 얼마전 일본의 《요미우리신붕》은 일본정부가 이것으로써도 성이 차지 않아 원래 2006년에 배비할것으로 예정하였던 미싸일방위체계의 실전배비를 올해말로 앞당겨할것을 검토하고있다고 보도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사들여오던 지대공미싸일 《패트리오트-3》을 자체로 생산하기로 미국과 합의하였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에 대한 정탐활동을 위한 무인정찰기도입도 서두르고있다.

이러한 군사적조치들은 명백히 조선과 아시아재침을 노린것으로서 오늘 일본에서 세차게 일고있는 군국주의열풍과 맥락을 같이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그 엄중성과 위험성이 뚜렷이 부각되고있다. 지금 일본에서 정치의 우경화, 사회의 군국화가 일제패망 60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급속히 다그쳐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의 극우익세력들이 일제패망 60년을 맞으며 《야스구니진쟈》에 대한 20만명참배운동을 벌리고있는가 하면 자민당 새헌법초안작성위원회는 정규군보유의 법제화와 일본사회의 군국화를 노린 《헌법개정안》을 공식발표하였다.

이것은 《평화헌법》을 파기하고 전쟁헌법을 조작하여 일본을 전쟁국가로 만들어 재침의 길에 합법적으로 뛰여들려는 범죄적책동이다.

현실은 일본이 이미 아시아재침을 위한 법적, 제도적,물질적준비를 완료하는 마지막단계에 들어섰으며 그를 위한 사회적분위기도 충분히 조성하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제 와서 남은것은 군사적재침의 도화선에 불을 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것뿐이다. 일본호전계층이 우리의 《군사적위협》설을 날조하여 그 무슨 《중대불안정요인》으로 몰아붙이려 하는것은 바로 그러한 기도의 발로이다.

이번 《방위백서》에서 일본은 력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명명백백하게 조선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를 저들의 《고유령토》라고 명문화하는 뻔뻔스러운 행위도 서슴지 않고 감행하였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령유권》을 정책화한것은 이른바 《방위권》을 행사하여 독도를 군사적으로 타고앉으려는 위험한 흉계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일본은 저들의 령토강탈, 팽창책동이 지역분쟁을 조장격화시킬수 있으며 그것이 나아가서 무장충돌에로 번져져 동북아시아에서 돌이킬수 없는 엄중한 사태가 조성될수 있다는것을 예상하고있다. 이것은 사실상 일본이 바라는바이다.

군국주의야망에 환장이 된 일본이 저들의 작전지도우에 군사적공격의 화살을 조선반도를 향해서만 긋지 않았을것은 뻔하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은 령토강탈, 팽창책동을 통해 지역정세를 긴장시키고 재침의 창구를 열려고 기도하고있다. 일본이 지금 주변나라들에 대한 령토팽창야망을 드러내놓는 망언들과 행위들을 마구 하고있는 사실이 그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사태는 이렇듯 심각하다. 누구에게나 명백한바와 같이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위협은 일본으로부터 오고있으며 이 지역의 진짜 중대한 불안정요인도 바로 일본이다. 일본의 무분별한 재침책동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커다란 위협을 받고있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장본인인 일본이 그 누구를 《불안정요인》으로 몰아붙이려는것이야말로 그들특유의 교활성과 파렴치성의 극치이다.

그러나 그따위 모략적잔꾀는 오늘의 밝은 세상에서 전혀 통하지 않는다. 일본은 고약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한사코 재침의 길에 나선다면 파멸적인 후과가 차례지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하는것이 좋을것이다.

김남혁

주체94(2005)년 8월 11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