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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민족의 위대한 진군에 발맞추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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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청남 작성일05-07-17 15:07 조회1,7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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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위대한 진군에 발맞추어
727 52주년을 반미반전! 미군철수! 총돌격의 날로 맞이하자.


7월 9일 4차 6자회담이 전격적으로 합의되었다.
수 년 간 한반도 전쟁위기를 조장해오던 미국이 우리민족의 드센 민족공조 공세 앞에서 ‘강대국’으로서의 자존심은 오간데 없이 담판장으로 끌려나오게 되었다.
이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장관의 역사적인 6.17면담과 6.15 민족통일대축전 장에서 울린 ‘우리민족끼리’의 거세찬 함성이 민족공조의 위력으로 만방에 떨쳐지며 반미반전 투쟁에서 승리적 전진을 이루어 낸 것이다.
‘선핵포기’를 외쳐대며 전쟁책동과 대북적대정책에만 정신없이 달려들던 미국은 6.17면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여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유연한 대미발언들로 미국 내외에서 고립이 심화되고 ‘반미대세’로 치솟아가는 이남민중들의 자주적 진군에 제정신을 잃고 비틀 거리더니 대화의 마당으로 나오게 되었다.

숙명과도 같이 여겨지던 우리민족의 식민역사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두 눈을 부릅뜨고서도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겨 버렸던 비운의 조선민족이 제국주의 강대국을 이리저리 호령하는 ‘초강대국’으로 일떠서고 있다.
남과 북의 우리민족은 물론이고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나라들에서 6자회담의 재개에 환영을 보내며 앞으로 도래할 평화국면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미국에게 아무것도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
60년 기나긴 역사에서 우리민족에게 미국은 철천지원수요, 같은 하늘을 이고는 살 수 없는 관계로 되어버린 지 이미 오래이다.
늑대는 양이 될 수가 없다. 태생부터 남을 죽이고 그 무덤위에서 호위호식을 해온 자들이 저절로 그 침략적, 약탈적 본성이 바뀔 수는 없다.
50년대 초 정전담판이 시작될 때에도 미국은 폭격을 앞세워 회담에 임했고 가까운 90년대 대화국면에서도 뒤에서는 전쟁책동의 칼날을 더욱더 벼리었다. 4차 6자회담이 합의된 직후에도 미국 내 강경세력들은 ‘대화는 적을 녹이기 위한 제스처다’ 라는 망발을 해대며 날뛰고 있다. 미국이 대화카드를 내밀 때면 언제나 뒤에는 칼이 숨겨져 있다.

더욱이 7월 말에 열리게 될 4차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내와야 하는 조건에서 미국은 ‘북핵’이 아니라 수 천기에 달하는 이남 배치 ‘미핵문제’에 대해서 먼저 걱정을 하게 되어 있다. 여기에다 8.15 민족공동행사를 앞두고 민족공조 기운이 드높아 지는 시기는 미국으로 하여금 위기감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할 것이다. 우리민족 대 미국, 양쪽 모두에게 식민지배청산과 제국주의 패권 이라는 판가리 싸움으로 되며 양상은 한층 격렬해 질 것이다.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
싸움이 격렬해 질수록 다가올 자주통일의 원년은 우리 앞에 더욱 선명한 모습으로 안겨온다. 미국과 친미수구세력들이 안간힘을 다해서 남북의 분단과 대결을 조장해 나설수록 승리의 날은 가까워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민족의 자주적 운명이 전환기에 들어선 지금 우리 청년학생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이다.

민족의 공격적 진군에 속도에 발걸음을 맞춰내야 한다!
지난 식민역사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자주적 진군의 최대 속도! 최고 높이! 로 온 천지를 진감시키는 민족적 기세에 걸맞게 승리의 고지로 거침없이 내달려가야 한다.
자주통일 원년에 대한 불타는 열의와 지난 시기 가져왔던 전투적 투쟁기풍을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최대!”의 높이에서 청년일꾼들이 앞장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민족적 부름에는 말이 아닌 실적으로 화답해 내야 한다!
전체 일꾼들이 지금보다 두 배, 세배의 목표를 세우고 대담하게 달려들어 구체적이며 실물적인 창조물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그것으로 자신의 애국적 열정을 과시해야 한다.

당면해서 7.27 정전협정체결 52주년을 반미반전! 주한미군철수! 총돌격의 날로 준비해 가야 한다.
7월 23일 각계 청년학생단체들과 ‘해내외청년학생 반전평화 공동행동의 날’을 성대하게 성사시키고 7월 27일 당일 각 단위에서 정전협정체결일을 계기로 “반미반전평화 대북적대 정책철회!”의 구호를 들고 의의성 있는 행사들을 조직해 7월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자.

또한 8.15 공동행사를 자주평화의 장으로 빛내이고 9.8 주한미군철수 범국민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한 의식적, 조직적 태세를 갖추어 가자!

위대한 민족의 청년답게 드높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조국의 자랑찬 반미통일선봉대다운 책임감과 헌신성으로!
승리의 고지! 자주통일원년으로 달려 나가자.


2005년 7월 15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의장 윤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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