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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조, 중, 동과 한나라당은 한총련과 6.15에 대한 모략과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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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일연대 작성일05-05-25 23:05 조회1,5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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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송효원 의장이 22일,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대학생 상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 한 것에 대해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보수 일간지들이 일제히 방북승인의 적법성을 문제삼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들 일간지들의 호들갑에 부응하여 한나라당도 논평을 발표하여 이번 남북대학생상봉모임에 대한 빨간색 칠하기와 6.15통일행사와 관련한 발목잡기에 적극 나섰다.

한나라당은 논평에서 “통일부가 한총련 회원들을 무더기로 방북 하도록 허용한 것은 정동영 장관이 원칙과 법치를 포기하고 눈치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반증”이라고 공격하며 ”이번 일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소신과 조급증이 빚어 낸 국법질서 파괴사태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한다“고 함으로써 대학생들의 만남을 죄악시 하는가 하면 정동영 장관에 대한 공격에 열을 올렸다.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아 성대한 통일대축전을 준비하고 있는 겨레에게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이 부리고 있는 행패는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미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6.15 5돌 행사에 참여하고자 준비를 다그치고 있고 대학생들도 9개의 대학생 단체들이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대학생 운동본부’를 꾸려 이번 대학생 상봉모임 뿐만 아니라 이후 6.15공동선언을 위한 공동의 행보를 더욱 다그쳐 가고 있다.
민족의 통일문제를 위해 대학생들이 모이는데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가장 커다란 대학생 조직이며 통일운동을 주도하다시피 해 왔던 한총련을 배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상당히 우습게도 6.15에 즈음해서 평양에 가고자 하는 한나라당 인사들도 꽤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통 통일운동단체에 대한 존중과 6.15공동선언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전민족적 행사에 명함이나 걸겠다는 태도야 말로 뻔뻔스럽고 눈치나 보며 명줄을 이어가는 기회주의자들임을 자임하는 것이다.
금강산에서 우리 대학생들은 통일운동을 해 본 경험과 상관없이 남북의 만남에 감격해서 6.15선언을 이행하는 기수가 되겠다는 같은 결의에 충천해서 돌아오게 되었다.
6.15를 가슴에 품은 청춘은 한총련인가 아닌가라는 잣대로 구분되지도 않으며 그간 한총련이 이야기 했던 것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는 요즘, 한총련이 추구했던 것을 전 민족이 함께 외치는 6.15 행사에 참가할 것을 희망하면서 구시대적인 이적단체나 운운하고 있다니 될 말인가.

조, 중, 동과 한나라당은 당장 한총련에 대한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6.15를 훼손하고자 하는 음모적인 망동들을 중단하라. 지금 소외되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고 이제라도 처신을 바로하지 않으면 가까운 날에 전 민족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05. 5. 25.
6.15남북공동선언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 대변인 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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