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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학살만행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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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민특위 작성일05-05-08 04:05 조회1,5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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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동포형제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폭격장에 실전용폭탄들을 마구 투하하여 린근마을주민들에게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히고 수백채의 농가를 파괴한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한 때로부터 어느덧 5년이 되였다. 우리는 남녘의 동포형제들과 한피줄을 이은 동족으로서 외세에 의하여 겨레가 당한 불행과 고통을 아픈 마음으로 다시 회억하면서 미제침략자들의 죄악을 고발하고 단죄규탄하며 외세가 없는 세상에서 자주적이고 참다운 삶을 향유하기 위한 당신들의 투쟁에 련대하여 이 호소문을 보낸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00년 5월 8일 미제가 매향리에서 감행한 범죄는 남조선을 수십년동안 가로타고앉아 치외법권적인 권리를 행사하면서 온갖 살륙과 파괴,강탈을 꺼리낌없이 감행하여온 미국강점군의 정체를 적라라하게 드러낸 또 하나의 수치스러운 기록이다.
본래 매향리는 이름 그대로 매화꽃향기가 짙게 풍기고 황금어장으로 불리우는 푸른 바다를 끼고있어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되였었다. 그러한 매향리가 미제침략군의 전용폭격장으로 되면서 하루아침에 죽음의 땅으로, 황페화된 불모지로 전변되였다.

미제침략군의 포탄에 만삭이 된 녀인이 처참하게 숨지고 미군비행기가 던진 폭탄에 잠자던 온 가족이 몰살당하였으며 학교에서 돌아오던 아이들이 미제침략군이 버린 불발탄에 목숨을 잃은것을 비롯하여 미제야수들에 의해 입은 매향리주민들의 피해는 그 얼마이던가. 원통하게 쓰러진 그들의 피맺힌 원한은 오늘도 매향리의 곳곳에 사무쳐있다.
미제침략군의 모의핵폭탄투하연습과 폭격훈련으로 인한 환경파괴는 더욱더 심각하다. 매향리주민들은 귀청을 째는듯한 폭발음과 비행기소리에 정신병, 신경발작 등 각종 질병에 신음하면서 처참하게 죽어가고있으며 지어 사산아까지 생기고있다.

물새들과 물고기들의 서식터였던 매향리앞바다의 큰 바위섬은 미제침략군의 폭격과 사격연습으로 15m나 낮아져 형체도 가려볼수 없게 되였으며 지도상에서 그 존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되였다.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지금 남조선에서는 매향리뿐아니라 서울과 인천, 대구와 부산, 제주도 등 미군기지가 둥지를 틀고있고 미군전쟁연습장이 있는 모든 곳에서 이러한 비참한 사태가 벌어지고있다. 미국이 뭐길래 우리 민족의 신성한 삶의 터전과 귀중한 생명을 이처럼 무참히 짓밟고 파괴하며 유린한단말인가.

원래 살륙과 파괴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기질이고 본성이다. 세상을 경악시킨 제주도대학살사건과 로근리대학살사건,광주대학살과 윤금이살해사건,두 녀중학생압살사건 등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야말로 인간의 탈을 쓴 야수이며 극악한 야만의 무리들이라는것을 낱낱이 고발해주고있다. 미제침략군에 의하여 남조선에서는 강점직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백만명의 무고한 인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미군에 의해 파괴되고 략탈당한 민족의 재부는 천문학적규모에 달한다. 미제침략군 강점지역은 수백수천년이 가도 되살릴수 없는 사람 못살 영구오염지대로 화하고 온 남조선땅이 미제침략군의 전쟁연습터로 짓이겨지고있다. 실로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서 저지른 범죄적만행은 세계 어느 강점군 력사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전대미문의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은 속죄는커녕 더욱 오만하게 날치고있다. 이것은 남조선인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멸시이고 무시이며 민족의 존엄에 대한 모독이다.
이러한 날강도 미제침략군을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남조선동포형제들!
미제가 우리 민족에게 감행한 범죄를 총결산할 때는 왔다. 5년전 매향리의 비극은 당신들이 다시한번 각성하고 궐기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제야수들의 만행을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하며 단호히 항거해나서야 한다. 매향리와 같은 비극을 없애기 위한 유일한 길은 미제침략군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몰아내는것이다.

장장 60년을 헤아리는 치욕스러운 미군강점을 더이상 지속시킬수는 없다. 모두다 《미군의 남조선주둔 60년을 더 넘기지 말자!》는 구호를 들고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반미성전에 총동원,총궐기하자! 남조선인민들은 미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천추에 용납못할 대죄악을 온 세상에 낱낱이 발가놓아 침략과 략탈,파괴와 살륙의 원흉이고 악의 화신인 미국을 민족의 심판대,세계량심의 교수대에 매달아야한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기지이전》과 《재배치》놀음은 우리 민족을세계적인 분쟁에 끌어들여 핵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는 매우 위험한 전쟁책동인 동시에 남조선을 더욱 깊숙이 타고앉아 깔아뭉개려는 제2의 강점책동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남조선강점 미군기지의《이전》 및《재배치》책동의위험성을 바로 보고 견결히 반대해나서야하며 기지이전이 아니라 미군기지완전철페와 미군철수구호를 높이 들고 반미투쟁의 n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남조선미국사이의 불평등한《조약》과 《협정》은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하고 남조선인민들에게 매향리와 같은 불행을 들씌우는 수치스러운 올가미이다.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에 의하여 강요된 온갖 굴욕적이며 예속적인 《조약》과 《협정》들을 철페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자!

오늘 미국은 반공화국핵소동에 더욱 광분하면서 남조선에 최신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북침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리고있다. 미국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은 우리 민족의 안전과 존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북과 남이 따로 없이 전장으로 될것이며 그 피해는 이루다 헤아릴수 없을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물음에 투쟁으로 대답해나서야 할 때이다. 전체 남조선인민들은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규탄배격하며 남조선에서 미국의 무력증강과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결연히 나서야 한다. 남조선에 미제침략군이 있는 한 남조선인민들은 언제가도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편안할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공조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반미자주성전에 더욱 힘있게 떨쳐나섬으로써 6.15공동선언발표 5돐, 조국광복 60돐이 되는 올해를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60년에 걸치는 군사적강점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적존엄을 떨치는데서 결정적국면을 열어놓는 력사적인 해로 되게 하자!
우리는 남조선동포형제들이 미국군대가 없는 세상,자주의 새 세상에서 살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


주체94(2005)년 5월 7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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