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학생.여성 통일선봉대 발족해 파병반대 투쟁 본격화전망~ > 투쟁속보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4월 23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투쟁속보란

노동자.학생.여성 통일선봉대 발족해 파병반대 투쟁 본격화전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통신원 작성일04-08-01 09:08 조회2,970회 댓글0건

본문

한국노총,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뭉쳤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여성들도 뭉쳤습니다. 파병반대 본격투쟁이 예상됩니다. 통일뉴스 보도 참조....

<종합>노동자.학생.여성 통일선봉대 발족  
발대식 갖고 집단 삭발, 미 대사관 진격투쟁  

[통일뉴스] 이현정  기자  2004-07-31      

14박 15일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파병철회와 통일을 주제로 대 국민 홍보전을 벌일 "파병철회 반미민족공조 2004 통일선봉대"가 31일 발대식을 진행했다.

31일 오후 4시 광화문 한국통신 앞에 모인 500여명의 노동자, 여성,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대원들은 8.15남북공동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파병과 한미동맹을 저지시키기 위해 활동할 것을 다짐했으며 특히 범청학련 통일선봉대는 50여명이 집단 삭발을 하는 등 불볕더위만큼이나 뜨거운 결의를 내보였다.

9일째 파병철회를 위해 단식농성중인 통일연대 한상렬 공동대표는 "이 날씨보다도 불타는 심정으로 통일선봉대에 동참한 여러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조문문제와 탈북자 대량입국문제 등 "서로의 체제를 조롱하는 짓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주노총.한국노총 통일선봉대와 여성, 범청학련 통일선봉대가 나서 "새 역사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친일세력을 청산하려 하니 유신을 선포하고 헌법을 유린했던 군사독재 세력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친일세력 뿐만 아니라 군사독재 세력들도 청산하고 "50년 된 낡은 한미동맹의 모든 단추를 출고 첫 단추를 끼워 올바르고 자주적인 한미관계를 수립하자"고 주문했다. 노 의원은 통일선봉대가 앞장서 싸울 때 민노당도 함께 싸우겠다며 "이라크 파병 철회하고 한미동맹 폐기하자"고 외쳤다.

여성통일선봉대와 함께 활동하게 될 "인천희망세상" 어린이 통일선봉대 이세환 군은 통선대 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여름동안 신나게 물놀이하고 싶지만 참았습니다. 왜냐면 형들이 파병되는 게 싫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어린이 통일선봉대 친구들과 우리나라가 평화로운 나라란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앙증맞은 목소리로 말했다.

참가자들은 가극단 "미래"의 노래와 범청학련 통일문예선봉대의 몸짓을 보며 긴 여정을 떠날 결의를 다졌으며 특히, 어린이 통일선봉대가 앙증맞은 무용을 할 때는 큰 박수로 환호했다.

각계 통일선봉대 대장 "선두에서 투쟁하겠다"

민주노총 전국철도노조 통일위원장 김용욱 통일선봉대 대장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막아내는 길은 파병철회와 미군기지 점거투쟁이다"고 밝히고 "미국에게 사사건건 허락 받는 정부를 없애고 자주적 정부를 만들 것이며 자주통일 되는 그 날까지 민주노총 전 조합원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발언했다.

한국노총 "파병철회 민족공조 한국노총 제 2기 노동자 통일선봉대" 대장 한준우 금융사업노조 교육실장도 "이전 통선대의 투쟁을 이어 받아 모범을 보이는 통선대가 되겠다"고 결의하고 "노무현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성통일선봉대 박지아 부대장은 "파병을 앞둔 자이툰 부대원들의 어머니 마음과 우리 여성의 마음은 똑같다"며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파병저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는커녕 죽음의 전장으로 내모는 정부와 반통일 세력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총대장을 맡은 한총련 김성일 조국통일위원장은 "역사는 미국반대 없이 자주도, 통일도 없다고 얘기하고 있으며 이에 통일선봉대는 2005년을 자주통일, 주한미군 철수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하고 "17기 범청학련 통일선봉대는 이 땅 자주통일의 투쟁의 최선봉에서 청년학생답게 투쟁하겠다"고 발언했다.

범청학련 동군 대장은 서총련 이경수 의장이 맡았으며 김성일 위원장은 서군 대장과 총대장을 겸직했다.

또한 여성.노동자.범청학련 통일선봉대를 아우르는 총대장은 전국연합 노수희 공동의장과 범민련 서울시연합 김규철 의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노수희 의장은 노동자와 여성 통일선봉대를, 김규철 의장은 범청학련 통일선봉대를 각각 책임지게 된다.

김규철 의장은 "10년만의 폭염이 여러분의 걸음을 더디게 할 수 있으나 배고픔에 시달리며 조국통일을 위해 싸운 선열들을 생각하면 이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격려하고 "우리의 걸음마다 6.15공동선언이 대중들의 가슴에 각인되고 만나는 국민들 가슴 가슴마다 통일의 낙관을 불러일으키자"고 제안했다.

노수희 의장은 통일선봉대 투쟁선포문을 낭독하고 ▲6.15공동선언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 ▲이라크 파병을 저지하고 한미전쟁동맹을 폐기하기 위한 투쟁 ▲주한미군 철수투쟁 ▲국가보안법 철폐투쟁 ▲8.15남북공동행사 성사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학생통일선봉대 삭발뒤 미대사관 진격투쟁

통일선봉대는 이어 2부 결의식을 갖고 집단 삭발을 진행했다. 총대장 노수희 의장이 제일 먼저 삭발했으며 뒤이어 여학생과 남학생 50여명이 무릎을 꿇고 앉아 삭발식을 진행했다. 긴 머리카락이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동안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고 머리를 깍아준  학생들 또한 비통한 표정으로 묵묵히 가위질을 했다.

자신의 머리가 잘릴 때보다 다른 친구들의 머리를 자를 때 더 마음이 아팠다는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대원 김모씨(22살)는 "국익이란 것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것인데 이를 이유로 파병을 강행하는 정부가 너무 싫어 삭발에 참여했다"고 밝히고 "우리의 운동이 미래 승리의 밑거름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삭발식을 마친 뒤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김성일 총대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가슴이 너무 아파 말을 못하겠다"고 말하고 눈물을 비쳤으며 "곱디고운 머리칼을 삭발한 여성동지, 눈물을 흘리며 머리를 잘라주는 여성동지를 보면서 이것이 바로 17기 통일선봉대의 결심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반미반전가를 부르며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미대사관으로 향하려던 학생들은 오후 6시 30분경 부터 전경 500여명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일부 전경들은 입으로 물을 뿌리고 방패를 휘두르는 등 과격한 진압을 펴기도 했다.

6시 45분경 학생들은 한국통신 앞 길 바닥에 드러누워 "연와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다 두 차례 정도 격렬한 몸싸움을 더 벌였으며 이 와중에 시위대 일부가 넘어져 깔리는 등 부상자도 속출했다. 그러나 큰 부상을 입은 시위대는 없었다.

몸싸움은 저녁 7시경 정리되었으며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학생들은 광화문 교보문고 앞 이라크파병 반대 촛불집회로 결합하기 위해 집회장으로 향했다.

범청학련 통일선봉대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에서 활동하게 되며 4일부터 지역으로 내려가 활동을 벌인다. 또한 이중 일부는 3일 전에 열리는 지역 일정에 참가하기 위해 지방으로 향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 광주 평택, 서울 등지에서 주요 미군기지 항의방문을 벌일 예정이며 이동진 7기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이 수감되어 있는 진주 교도소를 포함해 광주, 대전, 마산, 성동, 부산지역 교도소를 찾아가 항의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통일연대 민경우 사무처장 재판이 열리는 12일에는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집회도 개최한다.

노동자 통일선봉대는 4일 대구로 내려가 노동자만의 발대식을 따로 진행한 뒤 울산, 부산 등지에서 8월 15일까지 조합원과 국민들을 상대로 대국민홍보전을 벌인다.  

여성통일대행진단은 시군단위에서 "여성농민대회"와 간담회 등을 열고 각 도청 앞에서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선언 시.도 여성단체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일 30℃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서 여성, 학생, 노동자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만들어갈 "통일바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니인터뷰>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총대장 김성일

-문: 2004 범청학련 통일선봉대의 특징은?
=답: 제일 핵심은 대중실천활동을 중심으로 모든 활동을 펼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교도소 항의방문과 미군기지 항의 방문 등을 진행하며 활동을 벌였지만 이에 매몰되어 시간을 너무 소비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중실천활동을 중심으로 벌이기로 했다. 또한 통선대 교양을 강화하여 통선대원들이 시민들을 만나고 학교에 돌아간 다음에도 설득력 있게 선전전을 진행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추게 할 것이다.

-미군기지 항의방문 방식도 기존과 달라지는가?
=미대사관과 미군기지 진격투쟁은 통일연대 차원에서 벌이고 있고 통선대는 이에 결합할 예정이다. 미군기지 투쟁은 예전과 형식은 크게 다르지 않으나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있게 투쟁을 진행할 것이며 반미의 내용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실천활동 또한 벌일 것이다.

-한총련, 범민련 8.15남북공동행사 참가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8.15행사와 관련해 난관이 조성되고 있는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투쟁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참가 보장은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과 연관지어 정부당국을 규탄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면담을 요청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 사안만 특화시켜 투쟁하지는 않을 것이다. 6대 사안에 집중해 적절하게 결합할 예정이다.

-대원들 분위기는 어떠한가
=아직 시작단계라 그런지 기세가 좋다. 통일선봉대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하고 온 것 같다.

-범청학련 총대장을 맡았는데 결의를 밝힌다면
=통선대의 결의가 내 결의이다. 모두가 통일선봉대가 되어 8.15를 성사시켜 내고 2005년을 조국통일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작성일자:2004-07-31 오후 10:31:09 / 수정일자:2004-07-31 오후 10:31:0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