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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미국은 지금이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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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청남 작성일05-02-15 17:02 조회1,5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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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미국은 지금이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난 12일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체니 미 부통령이 이남의 반기문 외교부장관을 불러 이북에 대한 비료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하였다. 이어 주간지 타임에서도 릴리 전 주한미대사의 말을 빌어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보도를 하였다. 이는 남북협력을 추진중에 있는 이남정부에 대북압박을 내세워 경협을 전면중단할 것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미 정치권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압박해서 북을 압박하자’ ‘유엔제재을 해야 한다’ 등의 대북강경발언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웃기는 노릇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고 한국전쟁 이후 천여기의 핵무기를 이 땅에 끌어들인 장본인인 미국이 이북의 정당한 자위적 조처에 뭐라고 할 수 있는가!

미국은 사태의 엄중성을 바로 보아야 한다.
이북은 지난 2월 3일 ‘선군혁명총진군대회’를 개최하고 2005년을 미국과의 총결산의 해로 선포하였다. 핵보유선언은 정당한 자위적조치인 동시에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이다. 이남에서도 각계각층이 올 해를 미군철수 원년, 자주통일의 결정적인 해로 만들 포부들을 밝히며 연초부터 반미반전 투쟁에 떨쳐나서고 있다.

지금이라도 미국이 성실한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나선다면 서로에게 좋은 일이겠지만 지금과 같이 계속 대북강경책을 고집한다면 미 건국사상 경험하지 못했던 망신과 수모를 당하고 이 땅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다.

우리민족은 이제 기다릴 시간도, 여유도 없다.
일제놈들에게서, 미제놈들로 이어진 백여년 식민의 역사를 반드시 올 해에 끝장을 보고야 말겠다는 것이 우리의 결심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힘이 갖추어져 있다.
우리민족을 위해서, 미국을 위해서 미국은 제 나라로 점잖게 물러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5년 2월 15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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