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한나라당은 보안법 폐지 유보 기만행위를 걷어치우라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의 처리를 일정기간 유보할 것을 여당측에 제안했다.
이는 명백히 2005년에는 국가보안법 없는 자주통일세상에서 살겠다는 꿈많은 미래를 설계해 가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한나라당이 보여준 것이 무엇이었는지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국회를 점거하고 마비시켜 민생과는 동떨어진 정치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자신들의 당리당략만을 앞세워 국민의 의사를 저버린 무리들이 한나라당이었다.
그들이 지금 또다시 민생을 운운하며 국민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정쟁의 불씨가 될지도 모른다는 억지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미루려고 하는 속심을 우리가 모를 줄 아는가.
국민분열과 갈등은 바로 한나라당이 만들고 있다. 자주로운 통일시대로 달려가고 있는 민족의 흐름을 거스르는 한나라당만 없으면 분열도 갈등도 없다. 자신들의 파쇼정권 부활, 집권을 꿈꾸며 시대를 역행시키려는 어떠한 행위도 이제는 용납할 수 없다.
더 이상 한나라당같은 친미수구반통일분자들의 기만과 술책에 놀아날 우리 국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하루라도 빨리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

2005년 2월 6일
6.15공동선언 실천 청년학생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