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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사이트 차단 납득 안돼_<인터뷰>민족통신 편집인 노길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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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e, Joo-Hi 작성일04-12-02 03:12 조회1,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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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사이트차단 납득 안돼"
[인터뷰] 민족통신 편집인 노길남 대표
한반도 평화 주제 다루는 인터넷 뉴스 "평화통신" 발행 계획


작성날짜: 2004/11/29
강국진기자




    
민족통신(www.minjok.com)은 1999년 5월 미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범한 미국의 대표적인 민족 인터넷언론사다. 지금 한국의 정통부가 이 매체를 다른 소위 ‘친북사이트’와 함께 정보접근 차단을 했다. <시민의신문>은 노길남 대표와 긴급 인터뷰를 마련했다.  노길남 대표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44년 4월3일 강원도 강릉출생/ 1971년 연세대 정법대 졸/ 1973년 도미 택사스주립대 대학원 도시사회학과 졸/ 연세대 영자신문 편집장, 한국일보 미주지국 기자, 코리안스트릿 저널 편집국장, 뿌리지 편집장, 라디오코리아 앵커를 역임하고, 현재 <민족통신>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 11월12일 이후 정보통신부 결정으로 <민족통신>이 폐쇄되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지금도 접속차단이라는 말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더구나 해외 언론들의 사이트 차단이라는 것은 소위 자유세계에서 사는 우리들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이제는 분노가 솟을 뿐이다. (오른쪽 사진: 2004년3월6일 독일 프랑크후르트에서 열린 "민주사회건설협의회 - 유럽민족민주운동 - 30돌맞이 기념행사"에서 청중의 질문을 듣고 계신 노길남 대표)

-왜 지금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나.

△나는 지금 시기를 ‘6.15 통일시대’라고 규정한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대단하지 않았느냐. 그 물결을 좋아하지 않는 세력, 즉 사대수구세력이 다급해진 나머지 물결을 막아보려고 한 행위들 중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막바지에 발악하는 행위로 생각한다.

-몇몇 추측을 언급하자면 국가보안법의 생존을 연장하기 위해서, 극우보수세력들이 자기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아니면 작년 송두율 교수 사건 이후 진행된 ‘세력뒤집기’라는 평도 있다. 일련의 진행을 언급해 달라.

△지금은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 청산, 언론개혁 등 4대입법안들이 추진되려는 중요한 시기다. 개혁의 바람, 진보의 바람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자는 것이 반개혁 세력의 계획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속적으로 누려보자는 것이 한나라당 수구파들의 의도인 것은 자명하다. 송두율 교수 사건을 포함하여 대북 송금문제, 주적개념 문제 등이 모두 이와 관련된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민족통신>에 성원과 격려를 하는 것으로 안다.

△1999년 5월에 인터넷 해외언론으로 <민족통신>이 창간되었다. 주요 목적은 국내외 네티즌들의 언로를 연결하고 외세에 의해 분단된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하여 우리 민족도 남부럽지 않게 떳떳하게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자는 것이었다.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 <민족통신>의 기치였다.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3대 기치에 대하여 반대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구촌 60여 개국에 산재한 동포들이 <민족통신>을 아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차단 조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우선 해외언론들의 접속을 차단한 남한 당국의 처사가 잘못되었다는 여론을 국내외에 확산시키고 있다. 인터넷 주소를 다른 것으로 대치하여 <평화통신>을 제작하고 있다.

-일간 사이트 <평화통신>을 11월29일 이후 개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편집방향과 역점을 두는 기사 같은 게 있나.

△지금 준비하는 <평화통신>은 한반도 평화문제에 중심무게를 두려고 한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평화문제가 자주문제와 통일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자매기관으로 운영하되 중요한 기사들은 공유할 계획이다. 사이트 모양도 변경하여 네티즌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역시 피해를 보고 있는 통일학연구소(뉴욕 주재)는 두개의 인터넷 주소 onekorea.rules.it과 onekorea.blogsite.org를 추가해 기존 주소(onekorea.org) 폐쇄에 대응하고 있다. <민족통신>도 그와 같은 ‘피해가기’ 전술을 쓰나. 아니면 더 공세적인 대응을 하고 있나.

△남이 차단한다고 해서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사태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위를 더 높여 끝까지 대처해 나아갈 것이다.

-국가보안법 개폐를 두고 많은 논쟁이 오고 가고 있다. 어떻게 예상하나. 국보법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국보법은 당연히 폐지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국보법 폐지 입장을 언급한 바 있다. 제17대 국회가 역사적인 결단을 하느냐 아니면 역사의 범죄자가 되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부시 집권 2기 이후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의 한반도정책을 어떻게 예상하나.

△나는 언제나 모든 것의 중심을 우리들 자신들에게 두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주변국이 어떠하든 우리 자신들이 어떤 입장과 자세를 갖느냐가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본다.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은 분단이후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이익에 철저히 복무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여기에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무기는 ‘민족대단결’밖에 없다. ‘민족대단결’은 핵무기보다 큰 위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내년이면 6.15 공동선언 5주년, 해방 60주년, 미군주둔 60년이 된다. 민족민주운동은 앞으로 어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보나.

△해내외 민족민주운동 진영은 2005년을 통일원년과 주한미군철수 원년으로 정하고 허리띠를 졸라 맬 각오와 결의에 차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제를 성취하는 힘도 다름 아니라 민족대단결에 있다. 우리가 민족구성원의 한 일원이라면 남북 해외 동포가 하나로 결집되는 민족대단결의 장에 모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시민의신문 독자는 물론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의신문>이 해외 언론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 시민단체에 참여하는 여러분들과 시민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다. 자신이 참여하는 전문분야에 헌신하면서도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 자신이 속해 있는 민족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역사의 큰 흐름에도 함께 동참하여 민족도 살고, 사회도 살고, 자신이 참여하는 전문분야도 살 수 있는 공동과제에 모두가 함께 손잡고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당부하고 싶다.

글/사진= 이주희 독일 통신원 leejoohi@ngotimes.net
사진제공=민주사회건설협의회 동지회

<이 글은 <시민의 신문> 인터넷판인 www.ngotimes.net 의 국제면에서 읽으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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