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청학연대 성명]
한반도를 핵참화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으려는 미국의 핵폭탄투하훈련을 규탄한다!!

최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반도 유사시에 이북에 핵무기 30개를 사용할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모의투하훈련까지 감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 1998년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이북 영공에 항공기로 핵무기를 운반하여 공격하는 것을 가정한 모의탄두투하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이 훈련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공중급유기,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시켰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반핵단체들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 1958년부터 한반도에 있는 미군기지에 핵무기를 배비하였으며 1991년에는 미군기지 안에서 핵폭탄투하훈련을 감행하였다는 것도 밝혀졌다.

그 동안 북을 겨냥하여 미친 듯이 전쟁연습을 해오던 미국이 북에 핵무기 개수를 정해놓았을 뿐 아니라 한반도에 있는 미군기지 안에서 극비리에 핵폭탄투하훈련을 벌렸다는 것은 결코 스쳐보낼 수 없는 엄중한 사태이다.

우리는 이번에 드러난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미국의 핵전쟁책동은 단순히 북을 겨냥한 것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와 우리 민족을 핵전쟁의 참화에 몰아넣으려는 참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이번에 밝혀진 사실은 미국이 말로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북을 압살하고 한반도 전역을 핵전쟁의 참화로 몰기 위한 전쟁준비를 완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말할 자격조차 없다.
미국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떠들기 전에 당장 주한미군 기지에 있는 핵무기들을 가지고 한반도를 떠나야 하며, 한반도에서 벌이는 전쟁책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

우리들은 미국이 펼치는 행위의 본질들을 이미 똑똑히 알고 있다.
우리는 눈앞의 현실로 닥쳐온 미국의 새로운 핵전쟁위협을 똑똑히 보고 미국의 무모한 핵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각계각층 국민들과 전민족의 힘으로 힘차게 펼쳐낼 것이다!!


2004년 11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 청년학생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