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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보법폐지 농성장, 경찰에 의해 하루만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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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주민보 작성일04-11-03 16:11 조회1,6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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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보법폐지 농성장, 경찰에 의해 하루만에 아수라장

어른도 몰라보는 경찰…농성단 차량 막고 사과요구

박준영 기자  






"폭도야! 이 나라 경찰들은 폭도야. 폭도가 아니고서는 이런 일을 할 수가 없어!"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평화롭게 농성천막 앞에 앉아 발언을 듣고 구호를 외치며 손에 들고 있던 피켓을 흔들던 젊은이들과 어르신들 위로 갑자기 전투경찰들의 거친 발길이 쏟아졌다. 그들에게는 나이든 어른도, 여성도 안중에 없었다.

어제(2일) 시작한 국가보안법 완전폐지 국민농성단(끝장 농성단)은 오늘 2시경 농성장을 철거하겠다는 영등포구청의 통보에 오후에 진행할 대국민실천활동을 중단하고 농성단원 100여 명이 농성천막을 지키며 용역깡패와 전투경찰의 침입을 대비했다.

1시간 여의 긴장이 계속된 후 3시경 갑자기 몰려온 전경차에서 우르르 쏟아져내린 전투경찰들은 장애인 이동원 연대 농성천막, 한총련 한청을 비롯한 제 시민사회단체들의 국가보안법 철폐 농성천막, 농성장에 마련된 모형독방,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교육인들의 농성천막 등을 발로 차고 손으로 찢으며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그 와중에도 자리를 지키며 천막을 사수하려 했던 많은 여성들과 어르신들이 휩쓸려 몰려오는 전투경찰들의 몸에 밀리고, 무너지는 천막에 깔리기도 했다.
특히 7-80이 넘은 고령의 범민련 어르신들은 천막에 깔려 몇분간 옴짝달싹 못하며 갇혀 있기도 했다.

10여 분만에 아수라장이 된 농성천막을 지켜본 젊은이들과 어르신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전투경찰의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게 현재 차량의 앞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농성단은 곧바로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며 책임자 처벌 및 사과, 원상복귀, 농성보장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농성단원들은 "여기서 꺾이면 안된다"며 "사생결단으로 싸울" 태세로 아수라장이 된 농성천막 앞 도로에서 노숙을 하며 요구안이 받아들여 질때까지 싸울 노숙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농성단은 규탄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대오가 노숙투쟁을 함께 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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