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시]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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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청남 작성일04-09-23 16:09 조회3,73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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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우리 아이 민이가
얼마 전부터는 목에 힘을 주더니
곧추 세워서만 안아달랍니다.
세워 안아 주면
그 눈에 뭐가 보이는지
머리를 이쪽저쪽 돌리며
세상구경에 바쁩니다.
누워서도 머리를 얼마나 어지럽게 돌렸는지
고 짧은 뒷머리가 푸시시해지고
밥풀 붙은 듯 꽁꽁 엉켰습니다.
그렇게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엄마 얼굴, 할머니 얼굴, 할아버지 얼굴, ...
누구의 얼굴이라도 발견하면
어디서 배웠을까,
해님처럼 웃습니다. 활짝
그러나
사람 반가워하는 고 눈에
아빠는 없습니다.
민이가 새로운 재롱을 할 때면
민이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냉큼 안고가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아빠는 요 작은 딸아이를
얼마나 이뻐할까 생각합니다.
민이가 사진을 볼만해지면
아빠사진을 매일 보여줘야지
하필 아빠보고 낯가림하지 않도록
그래야지, 생각하다가
아, 그만큼 크기 전에 우리,
함께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나의 육아일기는 또다시
국가보안법 철폐!
국가보안법 철폐!
국가보안법 철폐!
입니다.
2004. 9. 23.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변인 황선
우리 아이 민이가
얼마 전부터는 목에 힘을 주더니
곧추 세워서만 안아달랍니다.
세워 안아 주면
그 눈에 뭐가 보이는지
머리를 이쪽저쪽 돌리며
세상구경에 바쁩니다.
누워서도 머리를 얼마나 어지럽게 돌렸는지
고 짧은 뒷머리가 푸시시해지고
밥풀 붙은 듯 꽁꽁 엉켰습니다.
그렇게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엄마 얼굴, 할머니 얼굴, 할아버지 얼굴, ...
누구의 얼굴이라도 발견하면
어디서 배웠을까,
해님처럼 웃습니다. 활짝
그러나
사람 반가워하는 고 눈에
아빠는 없습니다.
민이가 새로운 재롱을 할 때면
민이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
냉큼 안고가 보여주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아빠는 요 작은 딸아이를
얼마나 이뻐할까 생각합니다.
민이가 사진을 볼만해지면
아빠사진을 매일 보여줘야지
하필 아빠보고 낯가림하지 않도록
그래야지, 생각하다가
아, 그만큼 크기 전에 우리,
함께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나의 육아일기는 또다시
국가보안법 철폐!
국가보안법 철폐!
국가보안법 철폐!
입니다.
2004. 9. 23.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변인 황선
댓글목록
민사랑님의 댓글
민사랑 작성일
그래요.
민이가 사람들을 알아볼때면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죠.
투쟁!!!
미주동포님의 댓글
미주동포 작성일
황선님 육아일기를 읽으며
메마른 이 가슴에도 이슬이 맺힙니다.
얼마전에는
역대 관료들과 함께 원로들이라는
과거 유명인사들이
국보법 존치를 요구하는
뭐 시국선언인가를 발표할때
해일처럼 일었던 분노의 자리에
황선님이 쓴 육아일기가
안정을 앉혀줍니다.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하는 남편
그리운 동지와 함께 지낼 날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거하든
모두 모두 손잡고
민이가 아빠와 엄마를
함께 볼수있게 하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합시다
민이 엄마
통일동지
황선 대변인
승리만이 있어라!
자주 만세!
민주 만세!
통일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