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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서총련, 한나라당 해체 투쟁선포대회 진행</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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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주민보 작성일04-09-20 00:09 조회1,8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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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똘마니 한나라당 해체하자”

박준영 기자  
  
오늘(18일) 오후 2시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 앞에서는 ‘2004 하반기 서총련 한나라당 해체 투쟁선포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소속 학생들은 ‘국가보안법 철폐를 반대하며 개정놀음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을 반통일, 반민주 정당’으로 낙인하고 2005년 자주통일원년을 맞이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한나라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특히 학생들은 당사 현판 옆에 ‘국가수호비상대책위원회’라는 간판을 내건 것을 보고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에 대해 ‘제2의 탄핵감’이라느니, ‘안보현실을 망각한 것’이라느니 망발을 멈추지 않”으면서 ‘그 무슨 국가정체성에 혼란이라도 온 것처럼 떠들면서 국가수호비상대책위라는 것을 꾸렸는데 이것은 결국 자기들의 정치명줄이 끊어질까 안절부절하고 있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한나라당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김영철 성균관대 경제학부 학생회장은 “한나라당이 이리로 이사온 후로 처음온다”면서 “여전히 주차장이 큰 것을 보니 차떼기하기에는 여전히 좋겠다”고 한나라당의 차떼기정당 전적을 떠올리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금 국가보안법 사수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렇다면 우리도 철폐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어떤 당인가. 자유당 때부터 이름만 바꿔가며 권력을 향유하던 자들이다”며 한나라당이 홍보현수막에 써놓은 ‘이웃’이라는 표현을 두고 “이웃이 아니라 한나라당은 웬수”라고 지칭하고 올해는 한나라당을 끝장내 버리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는 “한나라당은 스스로 해체할 정당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가 주한미군과 함께 철거해야 하고, 자폭하지도 않을테니 우리가 폭파시켜야 한다”면서 “서총련이 선봉에서 한나라당 폭파하자”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박진우 한양대 사범대 부학생회장은 “59년전 9월8일 미군이 이땅에 들어온 후 이름만 바꾸며 미국의 이익에 철저히 복무해 온 것이 한나라당”이라며 한나라당의 역사를 되짚은 후 “대선, 총선에서 패배한 후 입지가 줄어들자 국가보안법에 매달리면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 자주통일 원년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한나라당 해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조폭들의 세계에서도 행동대장이 잡히면 세가 급격히 줄어들기 마련”이라면서 “폭력조직 미국의 행동대장 한나라당을 없애야 미국도 몰아낼 수 있다”고 덧붙이며 “미국의 똘마니 한나라당 해체하자”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한나라당에게 보내는 경고문을 낭독하고 집회를 정리했다.


<b>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수호놀음을 당장 중단하고 역사앞에 사죄하라</b>

<font color=brown>
최근들어 보이는 한나라당의 행태로 하여 국민들은 우려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에 목숨을 걸며,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에 대해 ‘제2의 탄핵감’이라느니, ‘안보현실을 망각한 것’이라느니 망발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소위 ‘국가수호비상대책위’를 꾸린다 어쩐다 정치명줄이 끊어질까 안절부절하며 국민들의 민주의지, 통일의지에 정면도전하여 발악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의 뿌리가 민족반역, 사대매국, 반민족, 반통일, 반민주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며칠전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9.9 시국선언문’에 참가한 소위 원로인사 명단을 보아도 쿠데타를 통해 권좌를 틀어앉아 온갖 악행과 만행을 서슴지 않았던 이름들로 수두룩하며, 과거사 진상규명에 쩔쩔매며 어떻게하나 정치명줄을 이어보고자 이에 시비걸고 늘어지는 꼴을 보아도 분명하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고 있다.
지금은 6.15시대이며, 새것이 승리하고 낡은 것은 배척받는 새로운 시대이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자 한들 국민들의 민주의지를 거스를 수는 없으며, 한나라당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국가보안법 철폐를 반대한다면 명줄을 다한 국가보안법과 함께 역사의 오물장으로 처박혀 영영 매장되고 말 것이다.

한나라당은 똑똑히 들어라!
국민들의 새정치, 새사회에 대한 열망을 거스르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목숨을 앞당겨 끊는 것이다.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과거 민족민주활동의 국가권력에 의해 탄핵받았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민심이고 천심이다.
민족을 배반하고 민심을 배신하는 정치가 발을 들여놓을 곳이 이땅 어디에도 없게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즉각 국가보안법 사수놀음을 중단하라!

우리들은 일치단결된 전체국민의 힘으로 낡은시대의 유물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투쟁에로 나설 것이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반통일보수세력의 국가보안법 수호책동에 경각심을 높이고 대규모적인 투쟁을 전개하여 국가보안법을 수호하고자 하는 정치세력을 뿌리뽑아 국민들의 새정치, 새사회에 대한 염원을 실현할 것이다.

2004년 9월18일
구국의 횃불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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