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보]조선신보 김지영 부국장과 기획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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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10-19 09:40 조회14,5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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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은 이번 72번째 방북체류중 재일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김지영 부국장과 만나 일본사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평양호텔 5층에 위치한 조선신보에서 김지영 부국장을 만나 한시간 가량 조찬을 나누며 재일동포 문제와 일본사회 문제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요점들을 여기에 소개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평양 6보]조선신보 김지영 부국장과 기획대담
국내외 동포들:《재일총련은 세계에서 제일강한 해외조직》
[평양=민족통신 노길남특파원]국내외 동포들과 세계사람들은 해외동포 조직들에 대하여 말할 때면 《재일총련은 세계에서 제일강한 해외조직이다》라고 평가한다. 특히북부조국을 방문할 때마다 재일동포들을 만날때면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재일총련 조직 성원들은 누구보다 조직적이며 집단력이강하고 대부분의 성품들이 외유내강하다는 것을 관찰하게 된다.
맞는 이야기이다. 기자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다녀 보아도 일본에 재일조선인총연합회(일명 조총련)처럼 강한 해외조직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도 알게된다. 이 조직에 속한 회원들도 95% 이상이 남한에서 온 동포들인데 북조선 지향 조직에 가담해 왔다. 이들은 자신을 조선인이라고 부르며 국적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민으로 활동하여 왔다. 이런 이유때문에 일본 당국으로부터 그리고 일본 보수세력으로부터 온갖 차별과 탄압, 박해를 받아 오기도 했다.
기자는 이번 72번째 방북체류중 재일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김지영 부국장과 만나 일본사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평양호텔 5층에 위치한 조선신보에서 김지영 부국장을 만나 한시간 가량 조찬을 나누며 재일동포 문제와 일본사회 문제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요점들을 여기에 소개한다.
[질문]일본내 우리학교, 즉 재일총련이 운영하는 각급학교들이 대략 8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본내 민단이 운영하는 학교는 4개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는 유일학 조선대학교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단계통의 부모들은 아이들 민족교육을 위해 어떤 학교에 보내는지요?
(답변)민단은 남조선 지향 조직이지만 그 회원들의 부모들은 우리말과 민족교육을 위해서 그 자녀들을 재일총련이 운영하는 학교에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질문]재일총련이 생기는 과정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간단히 부탁합니다.
(답변)1945년부터 총련이고 민단이고 없던 시절에 조련이 있었는데 일본당국이 미국 당국과 함께 조련을 전쟁직전에 강제해산시켰고, 모든 학교를 도립학교로 만들었습니다. 조련이 해산되고 민전이라고 있었는데 이것은 조선인 진보세력이 일본공산당 지도를 받던 조직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선인 독자조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1955년에 재일총련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한덕수 선생이 초대의장, 서만술 선생이 2대의장, 그리고 지금의 허종만 선생이 3대의장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질문]총련과 민단과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답변)민단조직 상층부 소수를 제외하고는 민단회원들은 총련회원들과 서로 반목이나 차멸없이 무한하게 지냅니다.
[질문]일본 사회의 정치흐름과 사회운동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답변)정치는 보수당 자민당이 미국영향아래 주도하여 왔고 한때 자민당과 사회당이 연립정권을 운영하다가 사회당-사민당이 약화되면서 유명무실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자민당, 공명당, 민진당, 공산당, 유신의 당이 활동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보수화된 분위기입니다.
[질문]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원폭피해지인 히로시마 등을 방문하면서 사죄의 말 한마디 없었는데 일본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요?
(답변)사죄도 없었지만 원폭피해지 방문한 미국대통령을 맞아 감동하고 감사하는 일본인들이 더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면 일본 일반인들의 수준을 이해하리라 봅니다.
[질문]일본 당국이 다른 외국인들의 학교들은 차별없이 지원해 왔는데 조선인 고급학교 무상화 지원을 중지하여 재일동포들이 반발하며 투쟁을 오래동안 벌이고 있는데 요즘의 분위기는 어떠습니까?
(답변)요즘의 분위기는 마치도 조선전생을 앞두고 조련해산, 학교폐쇄한 구도와 흡사합니다. 도꾜도 도지사에 극우화된 인물이 들어와 심지어는 다음달이면 창립60주년이 되는 조선대학교 폐쇄론도 일고 있을 정도로 재일총련에 대한 탄압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 당국의 탄압은 이 분야뿐만 아니라 10여년 전 만경봉-92호 여객선까지 억지 구실을 붙여 막아놓아 이산가족들이 북을 방문할때 비용이 비행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가족들에게 줄 지원품들을 많이 가져갈수 없는 악조건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조선을 오고갈때 조선에서 어린이들 장난감 하나 사올수 없도록 잔인한 탄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재일동포들의 투쟁이 강화될 것으로 봅니다.
[질문]지난 시기 김지영 부국장께서 6자회담관계 기사들을 많이 써왔는데 요즘의 6자회담 움직임과 그 전망은 어떤지요?
(답변)6자회담 이야기는 끝난것으로 봅니다. 북의 비핵화문제를 다루자는 것이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정세입니다. 조선은 병진노선을 틀어잡고 확고한 입장으로 나갈것으로 보기 때문에 6자회담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도 6자회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 내용에 있어서 비핵화문제가 아니라 비확산 문제가 거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6자회담이 열린다면 소유하고 있는 핵무기들을 건드릴수 없고 앞으로 핵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는지 혹은 핵무기를 다른나라들에 넘기지 않는다는 문제들로 전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특히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봅니다.
[질문]지금 동북아 정세 구도가 ‘싸드 한국배치’를 비롯하여 ‘시리아 문제’등과 관련하여 미-일-한 3자와 조-중-러 3자의 구도로 변화되고 있는 분위기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요?
(답변)조선과 러시아관계에서는 김정일시대부터 상호간, 호상간 존재감을 갖고 서로 동반자로 대우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조-중간의 관계에서 볼때 중국은 조선의 핵강화를 반대하면서도 조선을 적으로 만들어서는 안되고 그리고 그 어떤 사변이 일어나서도 안된다는 입장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한편 중국의 대한국정책은 싸드문제와 관련하여 강경정책으로 전환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동북아 정세가 요즘들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 와중에 남과 북, 북과 남이 취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외정책으로 권유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제안해 주었으면 합니다.
(답변)알다시피 주변이 큰 나라들이 있습니다. 저마다 자기이익을 위해 대외정책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과 남이 이익을 얻는 정책으로 나가자면 다른 나라의 주장을 대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북과 남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 둘다 그 위상이 올라갑니다. 국제사회가 각기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자기 이익을 추구할 때 북과 남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 주면 다른나라들은 그것을 반대하거나 거부하기가 어렵습니다. 국제사회는 일반적으로 자기 주장뿐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북과 남이 같은 소리를 내면 그것은 북과 남이 공동으로 취할 수 있다고 봅니다. 6.15북남공동선언이 바로 그것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남의 나라 주장을 전개하면 그런 기회가 오기 힘듭니다.
[질문]기자는 이번 취재에서도 아침과 저녁이 달라지는 이북의 모습들을 보아왔고 로동신문 동태관 논설위원의 정론, “조선의 승리는 과학이다”라는 분석글을 읽고 동감하는 데가 많았습니다. 김지영 부국장께서는 남녘 보수언론들과 미국과 그 추종언론들 일부가 아직도 북의 붕괴설을 내돌리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답변)나는 김정은 병진노선 시대를 실감하게 느껴 왔습니다. 그리고 평양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발전하고 있다는 것은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 국내외 사람들의 일치된 의견입니다. 요즘에 평양의 화력발전소를 방문하고서도 작년에 비해 전력생산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북부피해지역 복구가 유엔제재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밖에서는 말해왔지만 실제로 복구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기적이 창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병진노선에서 인민군대의 모습을 볼 때에도 그 당당함에서 절대무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볼때 그정도까지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들을 관찰하게 됩니다.
[민족통신 특파원]조찬시간 이렇게 시간을 내주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본 당국의 탄압을 비롯하여 일본 극우세력의 방해책동, 그리고 같은 동족이면서 이역만리에서 재일총련의 앞길을 방해해온 민단조직의 상층부의 훼방을 무릎쓰고 세계 제1강한 조직으로 우뚝서온 재일총련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동을 받습니다. 조국의 자주적 통일의 그날이 하루 빨리 올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끝)
소설속의 재일동포 연구하는 한성우 동포
재일동포들의 생활을 반영한 단편소설연구하는 한성우 동포(25세,시스오카 교원)-2년 전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금년 6월과 7월 연구한 후에 요즘 북조선에 와서 4개월동안 연구중에 있다. 지금 조선에서 60편의 단편소설들을 통해 재일동포들의 생활상을 연구중에 있는데 이 작업이 끝나면 도서로 출판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부인과 처제와 함께 북녘을 방문한 재일총련 산하 상공회 회장 일행 |
[평양7보] “조선의 승리는 과학이다”가 준 의미(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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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5보]비전향장기수선생들:《청년강국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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