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신 취재진은 조선로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들을 취재하고나서 비전향 장기수 선생들 부부를 만나 소중한 대화들을 주고 받았다.  대화중에 기쁨의 눈물, 분노의 눈물, 환희의 눈물도 보았다. 남녘생활을 청산하고 북녘으로 온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2000년 9월 역사적인 6.15남북정상 선언으로 비전향장기수 선생들 63명이 판문점을 넘어 그 토록 그리던 땅을 밟게 되어 행복한 삶을 누려 왔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34명의 장기수 선생들을 그리워하며 하루 속히 6.15시대가 부활할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편집실]

[평양-14]‘평양 비전향장기수 부부들’의 행복 (동영상)

[평양=민족통신 노길남/김백호 특파원]남녘생활을 청산하고 북녘으로 온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2000년9월 역사적인 6.15남북정상 선언으로 비전향장기수 선생들 63명이 판문점을 넘어 그 토록 그리던 땅을 밟게 되어 행복한 삶을 누려 왔지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34명의 장기수 선생들을 그리워하며 하루 속히 6.15시대가 부활할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민족통신과 민족TV 취재진은 조선로동당 창건70돌을 기념하는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기간 비전향장기수 선생들과 그의 부인들을 만나 그 동안 쌓인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번에는 김동기 선생(83, 남녘에서 34년 옥살이)의 안내로  홍명기 선생(86, 남녘에서 37년 옥살이) 과 부인 황경숙 여사가 살고 있는 자댁을 방문했는데 이곳에는 함세환 선생(83, 남녘에서 35년 옥살이)과 그의 부인 장혜선 여사, 그리고 리재룡 선생(71, 남녘에서 30년 옥살이)과 그의 부인 김금순 여사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한시간 가량 이들 부부들과 소중한 대화를 나누며 이들의 기쁨의 눈물, 분노의 눈물, 환희의 눈물도 목격했다. 취재하는 기자들 자신도 가슴 찡했다. 이들 비전향장기수 선생들이 이곳에 오기전 남녘 땅에서 수십년 동안 고통스러운 옥살이를 하면서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오로지 북녘의 최고지도자들에 대한 한없는 믿음과 사랑이었다고 고백하는 한편 북녘 땅에 와서 지난 15년 동안 조금도 부럼없는 행복한 삶을 누려 온 것도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그리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크나 큰 배려 때문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밝힌다.

이들 부부생활도 깨가 쏟아졌다. 부인들은 선생들을 아버지처럼 생각하면서 존경하고 또 존경하는 삶을 이들과의 대화속에서 엿볼 수 있었다.

한시간 동안의 대화들 속에 민족분단의 70년 비사가 서려있었고, 15년의 행복한 삶의 이야기들이 나왔고, 그리고 남녘에 살고 있는 보고 싶은 사람들의 그리움도 넘쳐 있어 취재진은 취재보다 이들과의 대화속에 빠져들었다. 그 귀중한 대화들과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국내외 독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평양의 비전향장기수 선생들 부부들과의 정담-동영상

https://youtu.be/Ut4fYGffp84

* [평양-13]‘조선의 보건제도’의 특성을 알아본다(동영상)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tongil&wr_id=7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