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유지는 단결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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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8-07 03:31 조회4,375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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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김선분 열사의 추모식은 고인의 유훈이며 유지였던 '단결단합'이 강조되었다. 8월 6일 7시 서울중앙의료원 302호 영안실에서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추모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다고 자주시보 6일자가 보도하면서 "영안실을 꽉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문밖에 서서 추모식에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자료 전문을 아래에 원문 그대로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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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님의 댓글
편집실 작성일
조사
김선분 선생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저희 재미동포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더욱이 60여년 동안 동거동락하시던 박정숙 선생님의 백수 잔치에도 참석하지 못한채 눈을 감으신 소식을 듣고 한층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김선분 선생님은 한국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현장에는 언제나 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한국을 방문하여 투쟁현쟁에서도 여러차례 뵐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맑고 깨끗하신 애국심으로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이 투쟁의 현장에 늘 계셨습니다.
말씀은 적으셨지만 저희들은 선생님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애국심과 양심을 배웠고, 겸손을 배웠고, 지조를 배웠습니다.
김선분 선생님께서 비록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그 뜨거운 애국심은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토록 염원하시던 조국의 자주적 통일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것을 위해 남과 북, 해외 애국세력들은 하나같이 굳게 뭉쳐 선생님의 염원을 실현하는데 한몫 할것을 굳게 약속드리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15년 8월5일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삼가 올립니다.
박금란님의 댓글
박금란 작성일
사랑하는 김선분선생님
편히 가세요
박금란
2015년 8월 4일 맑은 밤하늘에
민족의 별이 하나 더
돋았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한
해방과 통일의 한 길로
투쟁해 오신 김선분선생님은
이제 북극성 가까이 있는
별이 되셨습니다
불효자는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이번에 일을 그만두면
먼저 박정숙선생님과 동고동락 하시는
김선분선생님댁을
꼬옥 찾아 뵈올려 했는데
이렇게 박정숙선생님을 남겨두고
먼저 가시다니요
주무시듯이 곱게 가셨다면서요
차분하고 자상하신 선생님은
그대로 고운 진달래꽃이었습니다
그 작은 몸으로
식민지 해방을 위해
한밤중에 산능선을 타시고
시원한 개울가에서
동지들과 피곤한 몸
쉬어가기도 하시면서
태양을 우러러 보셨겠지요
김선분선생님 주명순선생님 하태연선생님
박선애선생님 유금수선생님
범민련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 탄압을 온몸으로 뚫고 나가시던
자랑스런 선생님들
이제 박정숙선생님 한기명선생님을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분단된 지 70년이나 되는
지긋지긋한 세월
미국은 한반도의 목을
옥죄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지금입니다
미국의 팔은 점점 힘이 빠지고
영원할 것같이 활개 쳤던
제국주의는
이제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민족의 승리가
조국의 자주통일이
자고 일어나면 어느 날 올 것 같은
그 날을 위해
선생님을 기꺼이 보내드리고
그 몫만큼
열심히 투쟁 하겠습니다
조국의 산천에서 살아 숨쉬는
작은 잎새 하나
놓치지 않으셨던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겸허하게 가열차게
투쟁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편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