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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유지는 단결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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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8-07 03:31 조회4,37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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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김선분 열사의 추모식은 고인의 유훈이며 유지였던 '단결단합'이 강조되었다. 8월 6일 7시 서울중앙의료원 302호 영안실에서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추모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다고 자주시보 6일자가 보도하면서 "영안실을 꽉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문밖에 서서 추모식에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자료 전문을 아래에 원문 그대로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추모식] 김선분통일애국열사 유지는 '단결단합'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8/06 [23:03]  최종편집: ⓒ 자주시보

 


kimsunboon-funeral2.jpg

▲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영정    © 자주시보

 

▲ 고 김선분 통일애국 열사에 대한 동지들의 추모사     © 자주시보

 

▲ 사람들이 다 들어올 수 없을 만큼 많은 동지들이 고인의 뜻을 받들기 위해 추모식장에 모여들었다.     © 자주시보

 

▲ 고 김선분 선생이 오랜 감옥 생활을 하고 나온 이규재 범민련 의장을 꼭 안아주는 동영상의 한 장면     © 자주시보

 

▲ 김선분 선생의 추모의 동영상에는 친자매처럼 지낸 박정숙 여사의 사진도 늘 함께 등장했다. 두 분을 함께 꼭 통일조국에 모시려고 했던 후배들은 그날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가신 김선분 열사의 영상을 보며 슬픔의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선배들을 위해서라도 어서 통일이 왔으면 얼마나 좋으랴     ©자주시보

 

▲ 희망새는 '심장에 남는 사람'이란 노래로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를 추모하였다.     © 자주시보

 

▲ 추모 영상, 추모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던 많은 추모객들, 엄마는 우는데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기만 하다. 저 고운 아이들에게만은 이 분단의 아픔을  더는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  © 자주시보

 

▲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도 남편 심재환 변호사와 함께 추모식에 참석하였으며 늦게까지 추모객들과 함께 했다.     © 자주시보

 

6일 7시 서울중앙의료원 302호 영안실에서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 추모식이 엄숙히 거행되었다. 영안실을 꽉 채우고도 자리가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문밖에 서서 추모식에 함께 했다.

 

김호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전 회장의 고인 약력보고에 이어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충목 진보연대 상임대표,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추도사를 하였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신하여 박석민 통일위원장이, 임민식 범민련 해외본부 사무총장을 대신하여 김익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이 추도사를 대독하였다.

 

추도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한 고 김선분 선생의 유지는 대동단결이었다.

“강물이 강을 버리지 못하면 바다에 가 닿을 수 없듯이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면 대동단결을 이룰 수 없다. 서로 정견의 차이를 넘어 대동단결하는 것만이 광포악한 제국주의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것이 평소 김선분 통일애국열사가 늘 강조했던 뜻이었다면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굳게 단결하여 광복 70주년에 기어이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내자고 추도사에서 다들 굳은 결의를 다졌다.

 

박종화 시인은 “어머님은 통일조국의 그날을 보지 못하고 먼저 가셨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통일조국의 그날 환한 미소로 함께 통일조국을 맞이하자”는 추모시를 낭송하여 추모객들의 가슴을 울렸고 노래극단 희망새가 ‘심장에 남는 사람’이라는 노래로 고인의 뜻을 기렸다.

 

고 김선분 여사의 연설과 친 자매처럼 늘 함께 했던 박정숙 여사와 함께 살며 투쟁하며 찍은 여러 사진들을 모아 만든 추모영상을 상영할 때 여기저기에서 많은 이들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두 선배 여성 전사를 함께 모시고 통일조국을 맞이하려했던 후배들의 아픔의 눈물이었다.


특히 항일운동, 통일운동을 하다가 오랜 기간 감옥에 두 번이나 투옥되고 온갖 고난과 시련을 헤쳐오셔야 했던 삶이 후회스럽지 않냐는 후배들의 질문에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돌이켜 보면 행복한 삶이었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통일운동에 뛰어들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 고 김선분 통일애국열사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호상 임방규 선생은 추목객들에게 대한 감사의 인사말에서 “통일을 간절히 그리다가 그날을 보지 못하고 한분한분 떠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고인의 유지인 통일단결을 가슴에 새기고 고인의 염원인 자주통일을 실현하는 투쟁에 결연히 나설 의지를 다지는 추모객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동지가 가는 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실무를 맡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 여성동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발인식은 7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12시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회자는 발인식에 참석할 사람들은 7시 30분까지 장례식장 와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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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편집실님의 댓글

편집실 작성일

조사

김선분 선생님 부고 소식을 접하고 저희 재미동포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더욱이 60여년 동안 동거동락하시던 박정숙 선생님의 백수 잔치에도 참석하지 못한채 눈을 감으신 소식을 듣고 한층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김선분 선생님은 한국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의 현장에는 언제나 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한국을 방문하여 투쟁현쟁에서도 여러차례 뵐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맑고 깨끗하신 애국심으로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이 투쟁의 현장에 늘 계셨습니다.

말씀은 적으셨지만 저희들은 선생님으로부터 때묻지 않은 애국심과 양심을 배웠고, 겸손을 배웠고, 지조를 배웠습니다.

김선분 선생님께서 비록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그 뜨거운 애국심은 언제나 저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토록 염원하시던 조국의 자주적 통일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것을 위해 남과 북, 해외 애국세력들은 하나같이 굳게 뭉쳐 선생님의 염원을 실현하는데 한몫 할것을 굳게 약속드리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

2015년 8월5일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 삼가 올립니다.

박금란님의 댓글

박금란 작성일

사랑하는 김선분선생님
      편히 가세요
                                박금란
 
2015년 8월 4일 맑은 밤하늘에
민족의 별이 하나 더
돋았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한
해방과 통일의 한 길로
투쟁해 오신 김선분선생님은
이제 북극성 가까이 있는
별이 되셨습니다

불효자는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이번에 일을 그만두면
먼저 박정숙선생님과 동고동락 하시는
김선분선생님댁을
꼬옥 찾아 뵈올려 했는데
이렇게 박정숙선생님을 남겨두고
먼저 가시다니요
주무시듯이 곱게 가셨다면서요

차분하고 자상하신 선생님은
그대로 고운 진달래꽃이었습니다
그 작은 몸으로
식민지 해방을 위해
한밤중에 산능선을 타시고
시원한 개울가에서
동지들과 피곤한 몸
쉬어가기도 하시면서
태양을 우러러 보셨겠지요

김선분선생님 주명순선생님 하태연선생님
박선애선생님 유금수선생님
범민련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 탄압을 온몸으로 뚫고 나가시던
자랑스런 선생님들
이제 박정숙선생님 한기명선생님을
남겨두고 가셨습니다

분단된 지 70년이나 되는
지긋지긋한 세월
미국은 한반도의 목을
옥죄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지금입니다
미국의 팔은 점점 힘이 빠지고
영원할 것같이 활개 쳤던
제국주의는
이제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민족의 승리가
조국의 자주통일이
자고 일어나면 어느 날 올 것 같은
그 날을 위해
선생님을 기꺼이 보내드리고
그 몫만큼
열심히 투쟁 하겠습니다

조국의 산천에서 살아 숨쉬는
작은 잎새 하나
놓치지 않으셨던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겸허하게 가열차게
투쟁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 편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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