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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27신]국제여성평화행진 비롯 국내외 행사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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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5-06-04 01:24 조회19,354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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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매과이어 여사(북 아이랜드 출신)와 민족통신 특파원

한미 양 당국은 이번 WCD 국제여성평화행진대 행사도 노골적으로 방해하여 왔다. 그리고 이러한 방해 책동은 대선을 부정선거로 유도한 국정원에 의해 국내외 각지역에서도 노골적으로 자행되어 왔다는 사실들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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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인 그보위 여사(리베리아 출신)와 민족통신 특파원


[평양 27신=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평양과 서울에서 진행된 최근의 2015년 국제여성평화행진대(WCD) 참가자들은 지난 5월24일 친평화적 입장과 자세로 외세에 의해 남북을 갈라진 비무장지대를 걸어서 넘어가 서울행사들도 성과리에 마쳤으나 이번 행사가 평양과 서울에서 진행되는 기간 박근혜정권과 미 당국의 방해책동으로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행사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평양정부는 일찌기 이 행사를 허락하여 주었으나 한미 당국은 이행사 시작 마지막 단계에서 허용함으로써 준비에도 큰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당초에 판문점을 걸어서 넘어가기로 요청하여 그것이 늦었지만 한미 양측에서도 허용할 줄 알았으나 행사 막바지에 판문점 통과를 불허하면서 국제사회의 눈이 두려워서인지 개성공단을 통과하는 비무장지대로 넘어 오라고 반응하는 바람에 당초계획을 준비한 이번행사 준비위원들은 실망한 마음으로 이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토론시간을 가져야 했다. 

이번 행사주제가 평화(Peace)와 통일(Reunification)이었지만 이를 반가와 하지 않는 남측 당국과 미국측 당국의 졸렬하고 비협조적인 장애조성으로 참가자들은 행사진행 중 마음조리며 순간 순간을 넘겨야 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여성2명도 참가하고 15개국에서 명망가진 국제적인 평화애호여성들이 27명 참석하고 평화애호적인 12명의 해외동포여성들이 참가한 역사적인 회합과 평화행진 행사였지만 이 같은 행사가 한미 당국의 노골적인 난관조성으로 참가자들은 말할 수 없는 애로를 겪어야 했다. 

 한편 남녘의 일부 보수언론들은 이 행사가 친평화적 인물들이 참가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일부가 발언한 상식적인 내용을 트집잡아 이를 마치도 친북, 종북으로 몰아가는 비상직적인 추태도 보여 이를 바라보는 해내외 동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남측 당국은 또한 이행사가 판문점으로 넘어 오는 것을 휴전협정 위반이니, 안전문제니 뭐니 하면서 비상식적인 구실로 WCD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평양행사를 마친 여성평화행진대 참가자들은 불가피하게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비무장지대를 통해, 그것도 걸어서 진행하지 못하고 이미 남측에서 대기해 놓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북측 동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했다. 

이를 반대하는 극우세력들의 반대시위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회적으로 판문점 통과를 불허하기 위한 위협자세로 반응해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해내외 동포들도 불쾌감을 보였다. 일부 동포들은 "판문점으로 넘어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참가자들의 당초 입장을 두둔하기도 했으나 이는 한-미 당국에 의해 끝내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남측 당국은 이른바 탈북자 단체들을 앞세워 친평화를 주장해 온 WCD참가자들을  "평화주의자라는 가면.." 운운하는 성명문들 발표하게 하여 이들 국제여성평화애호가들을 친북, 종북 등으로 모독하는 발언도 부추긴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들 탈북자 단체들은 주로 남측의 국정원과 미국의 반북단체들의 지원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정원 요원들은 남한내 대선에 까지 부정개입하여 불법월권행위를 자행해 오면서 진보개혁세력 뿐만 아니라 반박근혜 세력들을 친북,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는데 주동역할을 해 왔다. 

이들 국정원 요원들은 해외동포 각지역에서 불법행위를 일삼아 왔다. 해외 그 지역 국적을 가진 시민권자들에 대해서도 전화로 협박하고 회유하는가 하면 때로는 종북의 딱지를 붙여 동포대중사회로부터 유리시키는 공작을 펼쳐 왔다는 것은 공개된 비밀로 되어왔다. 

특히 재미동포사회 각 지역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의 부총영사를 비롯하여 수명의 정보영사들은 국회도 알지 못하는 한국 국민들의 세금을 물쓰듯하며 공작책동을 자행해 왔다. 이런 현상은 재일동포들을 포함하여 재미동포들, 카나다 동포들, 유럽동포들 등 해외 각지역에서 노골적으로 발생한 사실들을 민족통신 취재진은 구체적인 사례들에 대한 내용들도 입수하고 있다. 

국정원에 의해 움직이는 보수언론들은 민족민주운동에 참여해 온 인물들을 허위조작하여 인신공격하게 만들어 대중사회로부터 이간시키는 수법들을 밥먹듯 자행해 왔다. 이들 극우 언론들은 '아니면 말고식 자세'로 있지도 않은 것들을 사실처럼 둔갑시키면서 거짓과 왜곡적인 보도만을 일삼아 왔다. 물론 이들 국정원의 행동을 현 남측 당국의 정책의 반영으로 보면 틀림없다. 또한 이들의 배후는 역사적으로 미제국주의 세력이라고 지적하면 이에 대해 반론을 펼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이번 WCD 행사기간에도 국정원의 의해 영향을 받은 서너명의 해외동포여성들이 북녘 땅에 와서까지 식당에서, 체류호텔에서 몰상식하게 '종북몰이' 활동을 펼치며 다른 참석자들을 불쾌하게 만든 사건들도 발생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이들은 초보적인 상식과 예의도 없이 행동하였기 때문에  이 사건을 들은 해내외 동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WCD 2015년 행사가 여러가지 악조건에서도 평양과 서울, 서울과 평양에서 성과리에 마치게 된 것은 평화지향적인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과시했다. 이번의 첫 행사가 교훈이 되어 앞으로 이어지는 행사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국제사회 여성들과 해내외 동포여성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국제여성평화행진(WCD) 행사를 치루는 과정에서도 평화운동 역시 자주운동, 민주화운동처럼 '투쟁'없이는 쟁취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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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여성평화행진대 행사 촬영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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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연평해전 전사자들이나 천안함 폭침희생자들에게 정말 미안하네요? 하지만 위민크로스DMZ단체들의 행동도 평화로운행동 맞습니다~!!!! 하지만 저걸갖고 빨갱이 용공분자라고 해대는 극우보수단체들의 행태가 너무 가증스럽네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진보대통령이든 보수대통령이든 연평해전 희생자들을 위해 진실한마음으로 그들을 추모해주는건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6월 민주화항쟁때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 고 이한열씨에 대한 기억도 결코 지워져서는 안됩니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순직한 군장병들과 민주화운동을 위해 투쟁하다가 희생한 젊은이들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암튼 6월에는 호국보훈의 날인 동시에 민주화운동의 날이라는것을 잊지말아주십시오~!!!!

가시나님의 댓글

가시나 작성일

정말 좋은 행사들이었군요 근데 한국에는 이런 보도들이 대서특필로 다뤄지지 않았을까요? 그게 좀 궁금하네요.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뉴데일리랑 뉴스타운 그리고 조선일보 데일리안 코나스 그외의 극우사이트에서는 이들을 빨갱이 공작원 용공분자로 몰아대고 참 한심해요~!!!! 나 이래서 극우보수언론 안보거든요?

빨갱이 헌 하오!님의 댓글

빨갱이 헌 하오! 작성일

노길남이가 김정은 정권에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비판할 것이 없어서다.
웬줄아냐?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 김정일로 승계되온 우리민족의 진정한 지도자이신 백두 혈통의 적통이기 때문이다.
니 애비와 할아버지 할마시들이 일제가 무서워 생업에 종사하며 숨죽여 살아 갔을 때 김일성 장군님은 당시 겨우 14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9살에서~15살밖에 안 된 어린 아이들을 이끌고 독립 투쟁을 하신 것이고 보천보시를 아예 세계 3대 무력의 하나였던 일제를 무력으로 섬멸하고 잠시나마 해방구를 선포하신 그 위대한 명장이니라~
그래서 미제가 각본을 짜고 돌격대 이승만 괴뢰도당이 돌격대로 나선 한국전쟁에서도 우리민족의 진정한 태양이시자 영도자이신 김일성 장군님과 남북의 모든 반제 반파쇼 애국 역량이 총단결해 세계 최강 미제를 막아내고 휴전선 이북을 힘겹게 지켜내신 것이다.
UN의 당당한 회원국인 동방의 태양이자 인류의 햇불인 조선에 대해서 모르면 주둥아리를 찢어 버리고 싶다.

연평해전? 천안함?님의 댓글

연평해전? 천안함? 작성일

미제의 꼭둑각시로 복무하던 자들의 죽음은 헛된 것이다.
하루빨리 미제의 군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럴 때 죽거나 부상당해도  그것이 헛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전쟁에서 남측의 죽은 넋은 북녁의 애국 세력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에 속해 있었기에 죽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런 것 때문에 영원히 반북 의식를 버리지 않으면 조국 통일은 요원하다.
북녁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이유는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그 무엇으로나 정통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북을 이제 더이상 적으로 보지말고 이땅에서 누가 진정으로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의 참된 세력인지 깨달아야 한다.
그럴 때 북과의 대결에서 죽은 넋들에 대한 의미도 알게 될 것이다.

문일호님의 댓글

문일호 작성일

노길남박사님 멋져요 노벨평화상 받은 백인, 흑인 여성들 미소도 좋고 박사님 미소도 정말 좋네요 부럽습니다.

대학원생님의 댓글

대학원생 작성일

국제여성평화행진 행사가 북측에서는 열광적인 환영들 받으며 진행되어 왔는데
 이 행사가 판문점 통과도 안된다고 애먹이고
그리고 이행사 참가단 속에는 국정원 영향받는 여성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줄 알았습니다.

남측 당국과 북측당국이 보여준 자세가 너무 극명합니다.
북은 평화와 통일을 진짜로 바라는데
남은 미국 등살에 꼼작달싹도 못하는다는 걸 깨우쳐 준거로 봅니다.

지난 21일에는 또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의 개성방문도 갑자기 북측에서 거부한걸 보면
미국 심부름하는 인물들은 어느나라고 어떤 지위에 있건 단호하다는 표시가 아닌가요?

자주시보 논평이 시사하는 글이 의미 있네요

북이 지난 5월21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하루 앞둔 오늘 전격적으로 철회통지문을 보내왔다. 통지문에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박근혜정부가 개성공단 임금문제에 개입하여 남측입주기업들과의 임금인상안 타결을 방해하여 개성공단을 파탄내려하고 있다고 비난한 직후 이런 통지문을 보내온 것을 보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인 북의 조치이다. 잠수함탄도탄이 미국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면 이번 조치는 미국과 함께 박근혜 정부에게도 큰 충격이며 한반도 정세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예상치 못했던 전격적인 조치다.
 
반기문 총장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과 이미 개성공단 방문을 합의했다고 발표하였다.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지금까지는 주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자리이다. 한 나라의 외교장관과는 차원이 다른 인물이다. 그런 유엔사무총장과 이미 합의된 방문마저 북이 하루 전에 박근혜 정부의 대북적대시정책을 이유로 전격 취소했다면 현재 북이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얼마나 크게 분노하고 있는지 짐작케 한다. 개성공단 전격철수도 단행할 우려까지 든다.
 
남측정부에서는 북이 남측과의 경제교류에 목을 매고 있는데 천안함 사건의 책임을 물어 5.24조치로 북의 버릇을 잡고 있다는 식으로 늘 말해왔다. 북은 천안함을 절대 공격하지 않았으며 5.24조치는 남북관계발전을 바라지 않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대결정책의 산물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런 박근혜 정부의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없다면 남북관계 발전도 없다는 북의 단호한 입장이 이번 반기문 총장 거부에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참사로 해서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정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이런 상황이라면 아예 아무런 교류도 해보지 못하고 끝장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다.
반기문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미국과 무관하게 추진될 수 없는 사안이다. 뉴욕채널을 통해 합의한 방문을 하루 전에 북이 전격적으로 취소통보를 했다면 미국에 대해서도 뭔가 중대한 의미를 던지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미국과 밀고 당기는 대화는 더는 하지 않겠다는 북의 의지를 과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엔 밀고 당기는 대화가 적지 않았다. 누가 봐도 이행될 것 같지 않은데 9.19공동성명이나 2.13합의들을 내오기 위한 6자회담이 숱하게 열렸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제 그런 대화는 더는 필요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사외교분야를 전면적으로 틀어쥐고 미국과 대결전을 펴는 시기부터 “미국과 대화를 할만큼 했고 합의서에 서명도 많이 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이제 이런 대화에는 더는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실제 6자회담은 완전 동결된 상황이다.
 
미국은 일본을 재무장시키면서까지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태평양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있다. 이런 조치가 북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미국은 숨기지 않고 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어제 서울을 방문하여 주한미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드배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북에 대한 전면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미국의 압박에 대해 잠수함탄도탄 수중발사 시험까지 단행하며 강경대응으로 나서는 북에 당근책의 하나로 반기문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마저 북이 단호히 거부, 미국에게도 근본적인 태도변화 없는 시간끌기용 대화에도 더는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북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추가적인 물리적 조치를 더욱 전격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의지가 어떤 것인지 짐작이 된다. 앞으로 한반도 정세는 더욱 더 긴장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높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몰랐수다 북한수다 내가 경고하는데 위민크로스DMZ 여성단체들 절대로 김정은원수님하고 숭배하는짓 안했다~!!!! 또다시 그런말을 하면 나 배나TV 쳐들어가서 악질탈북자들 모가지를 당장 잘라낼테니까 그리알라고~!!!!

통일뉴스님의 댓글

통일뉴스 작성일

<한글 번역본(전문)>  여성들이 남북의 분단선을 넘다 : 소감 및 결의

15개국 출신의 30명의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5월 24일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3.2km에 달하는 비무장지대(DMZ)를 북에서 남으로 종단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우리는 평화 협정 체결, 한국 전쟁의 종식,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들의 참여 등을 요구하며 국제적 관심을 유발했다. 남북한 주민 대부분의 DMZ 종단이 불허되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 여성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그들을 대변하여 DMZ를 건넜다.

WCD 대표단은 저명한 여성 지도자들로 구성됐다. 자국의 평화를 위한 시민운동을 주도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 출신 메이리드 맥과이어와 라이베리아 출신의 리마 보위,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 오랫동안 평화 운동에 헌신한 활동가, 인권 운동가, 종교지도자, 그리고 한국인 전문가들이 우리와 뜻을 모았다.

24일 DMZ 종단에 앞서 나흘 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현지 여성들과 교류하며 그들이 겪은 전쟁과 분열에 대한 기억을 공유했다. WCD 운동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동원을 통한 공동체 내 갈등 해소 방안을 나누기도 했다. 남북의 여성들이 동시에 남북에서 행사를 기획했고, 이는 한국 여성들과 함께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된 평화 심포지엄과 평양, 개성, 파주를 아울러 열린 평화걷기대회에 수 천명의 한국 여성들의 참여함으로써 의의가 배가됐다.

성 과

2015 여성평화걷기대회는 끝나지 않은, 하지만 '잊혀진' 한국전쟁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여성들이 실제로 DMZ-군사적 분단선으로 62년간 지속된 정전이 야기한 직접적인 결과-를 종단함으로써 평화걷기는 언론의 국제적인 관심과 세계 유수 지도자들의 쏟아지는 후원을 받았다. 8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반기문 UN사무총장, 전 美 대통령 지미 카터,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달라이라마, 작가 앨리스 워커와 나오미 클레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 마하트마 간디의 손자 아룬 간디, 염수경 추기경, 대체 의학자 디팩 쵸프라, 트위터 공동설립자 에반 윌리엄스, 전 美 뉴 멕시코 주지사 빌 리처드슨, 엠네스티 인터네셔널 미국 사무소 잭 렌들러 등이 우리의 활동에 지지를 표했다. 노벨여성평화운동, 세계여성기금, 여성발전협회, 마드레, 긴급행동기금, 그리고 20년 전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을 제정한 여성평화활동프로그램 등의 여권 운동을 주도하는 다양한 단체들 역시 우리와 함께했다. 몇 십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여성 정치인들 역시 정치와 이념을 넘어 우리의 평화걷기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그리고 수 백명의 개인들 역시 역사적인 여정을 가능케 하기 위해 재정 보조금을 보냈다. 우리는 이들의 지도력과 협력 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국 여성 평화운동가들의 유구한 역사에 감명을 받아, 우리는 경색된 남북관계 이후 위축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운동의 불씨를 살리는데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2007년 이후 대한민국 국민들의 북한과 교류하려는 시도는 막대한 제한을 받았고, 심지어 법적으로 금지되기도 했다. 남한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국제 여성 평화운동가들의 결속력을 통해 전세계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들도 평화 협상의 모든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천명한 UN 안보리 결의안 1325호를 대한민국 사회의 공적 담론의 장에서 논의하기 시작하는 등 국내 토론과 정치적 공간의 개편을 촉발했다고 한다.

정체된 남한관계는 재래적인 접근을 거부하는 WCD와 같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했다. 대부분 기성 권력 구조 밖의 사람들로서, 여성 평화운동가들은 상대편과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평화구축에 관한 전략을 제공하는 등 갈등 분석에 있어 비판적인 관점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한국 페미니스트들이 알려준 바와 같이, 대한민국의 군국화는 사회의 남성화를 가속화할 것이고 이는 여성을 향한 폭력성 증대와 사회 복지 및 개인 안보에 투자되는 자원의 감퇴로 돌아올 것이다.

다양한 배경과 정치색을 지닌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북-남미, 유럽 등 각지의 예술가, 학자, 인권운동가, 그리고 평화운동가들이 평화 걷기를 위해 결속했다. 우리는 남북에 각각 적을 둔 단체들과 모두 협력관계를 맺었다. 우리는 북한에서 세계인민들과의 련대성조선위원회와 협업했다. 남한에서는 경기여성네트워크, 한국여성정치연맹, 이프토피아를 비롯해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YWCA 한국 지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다수의 여성단체와 함께했다. 우리는 위 단체들의 지도력과 협력 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들의 도움 없이 이번 행사는 성사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남북여성들과의 협업을 통해 '2015 세계 여성들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걷기 대회 기념' 선언문을 발표했다. 평양에서 개최된 심포지엄 말미에 눈물, 웃음, 그리고 노래로 꽃핀 가운데 우리는 남북해외 출신의 다양한 여성들이 만든 조각보를 함께 얽었다.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모든 집단이 힘을 모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함의를 담은 것이다. 우리는 지식의 습득과 연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곧 의미있는 대화로 귀결될 것이라 믿었다. 때문에 기술의 힘을 빌려 동영상 생중계 어플리케이션인 페리스코프(Periscope)를 운용, 북한 밖 외부인들에게 공감, 노출, 교육 등의 매개로 활용했다. 남/북한에 체류할 당시 모두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해 활동을 생중계했다. 특히 북한 내부의 공식적인 행사나 평상 모습 등을 아우르는 순간들이 이와 같은 형태로 전세계로 중계된 최초의 사례였다. 북한 내부의 일상을 짧게나마 공개함으로써 우리는 외부에 달리 공개될 방도가 없는 공간과 문화를 소개했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익숙화에 기여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특히 북한, 중국, 16개국을 포함한 유엔사령부를 대신한 미국이 1953년에 정전협정을 체결한 이래 한국 내부 갈등을 종식하기 위해 국제적인 단합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재조명했다. 국제 사회-타국 정부들 또한 70년 전 한반도의 분단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는 한반도의 평화적 화합과 통일을 지원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한 계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 직면한 한계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DMZ를 종단하기 위해 시행한 복잡한 협의, 그리고 DMZ의 관할권을 쥐고 있는 유엔사를 통해 드러났다. 비록 정전협정을 서명한 장소인 판문점을 통해 입경하고 싶었지만, 남한 당국과 유엔사의 권고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경색된 남북관계가 우리의 행위로 인해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타협의 정신에 입각해 모두가 동의한 경로를 채택했다.

통일을 향한 길 앞에 놓인 과제들은 북한 방문 당시 우리 대표단의 발언이 와전된 사례를 통해 더욱 명백히 드러난다. 발언이 보도된 이후, 우리는 주최측에 대표단 발언을 와전하고 문맥을 무시한 채 함부로 인용한 것에 항의했다. 하지만 와전된 발언들은 일부 남한 및 국제 언론에 의해 더 심각하게 왜곡됐다. 우리는 북한 수뇌와 일절 접촉한 바가 없고, 정치/경제적 체제 또한 지지한 적이 없다. 초지일관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음에도 이런 의혹이 가시지 않는걸 보면, 이번 소동을 통해 우리가 목격한 이념적으로 갈라진 다양한 반응들은 남한에 여전히 내분이 존재한다는 방증임이 자명하다.

우리의 여성걷기대회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을 이룩하기 위한 최적의 정책과 전략에 대한 토의-가끔은 과열된-를 개시했다. 바람직한 추세라고 생각하며 이런 양상을 주도하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우리가 예의와 존중을 갖춰 대화에 임할 때, 상대방 또한 동일한 태도로 참여했으면 한다. 한국 전쟁의 종결, 이산가족 상봉 촉구, 여성들의 평화활동 참여 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평화적 화합, 표현의 자유, 평화를 누릴 권리의 보호 등 기본권의 진정한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향 후 추 진

여성평화걷기대회는 '긴' 여정이 될 것이다. 2015년 DMZ 종단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장기적 운동의 일부이다. 60여년의 군사 대립에 도전하기 위해 우리는 국제 여성운동가이자 민간인으로서 대체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남북의 괴리를 좁히기 위한 한국 여성들의 노력에 힘을 싣는 것이 한반도 내 평화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강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국제단체로서 남북한의 여성들과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권문제와 비핵화 등 군사주의가 남북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대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관계의 태동이기도 하다.

평화는 인권의 진정한 실현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적대 관계와 국제분쟁은 국가가 자국민의 권리를 박탈하는 배경을 제공한다. 세계 인권선언 28조는 "모든 사람은 이 선언에서 제시된 권리와 자유가 완전하게 실현될 사회적 및 국제적 질서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한다. 남북간의 지속적인 분쟁은 이러한 질서를 설립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자 인권 유린의 근거로 작용한다. 인권과 평화는 상호 필수불가결하다. 우선 순위를 결정할 수 없으며, 인권과 평화는 양립해야 한다.

자국을 포함한 세계를 둘러보면, 전시에 근접한 국가일수록 자국민 인권의 중요성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의 초점은 민간 교류량과 여성의 지도역량을 향상하는 것으로, 이들 모두가 군국화 감소와 평화협정 체결의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민간, 경제, 문화, 학술, 정부 등 모든 차원을 막론하고 더 활발한 참여를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면적인 군사 갈등의 가능성이 고조될 수 밖에 없다.

20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때문에 여러 방면에 걸쳐 한국전은 과거에도, 지금까지도 국제분쟁으로 남았다. 평화 협정의 부재와 남북한 및 동북아 국가들의 현재진행형 군국화는 국제적 위협으로 작용한다. 한국전에 참여한 국제 사회와 UN은 냉전의 비극으로 기록된 한국전에 방점을 찍을 책임이 있다. 따라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한반도에 평화 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2015년 6월 3일
WCD 국제위원회


<영문 (전문)> Women Crossing the Korean Divide: Reflections and Resolutions

Thirty women peace makers from 15 countries made a historic crossing of?the two-mile wide De-Militarized Zone (DMZ) from North to South Korea on May 24th?International Women’s Day for Peace and Disarmament. We called global attention to the need for a peace treaty to finally end the Korean War; to reunite families long separated by Korea’s division; and to assure women’s participation in the peace process. Because most citizens of North and South Korea are not allowed to cross the DMZ, international women crossed the DMZ on their behalf in solidarity with Korean women’s desires for peace and reunification of Korea.

The delegation included prominent women leaders, including two Nobel Peace Laureates, Mairead Maguire of Northern Ireland and Leymah Gbowee of Liberia, who led citizen movements of women to bring peace to their countries, feminist author activist Gloria Steinem, as well as seasoned peace activists, human rights defenders, spiritual leaders, and Korea experts.

During the four-day visit to North Korea ahead of the May 24th DMZ crossing, we connected with North Korean women, learning about their experiences of war and division, and sharing how we mobilize women to end conflict in our communities. Parallel events were organized with women of both Koreas, culminating in peace symposiums, one in Pyongyang and one in Seoul, and peace walks in Pyongyang, Kaesong, and Paju ? all with thousands of Korean women.

Successes
The 2015 Women’s Peace Walk succeeded in bringing global attention to the unended, “forgotten” Korean War. By physically crossing the DMZ?the militarized division that was created as a direct result of the 62 year-old ceasefire?the Peace Walk generated major global media attention and an outpouring of support from world leaders, including eight Nobel Peace Laureates, U.N.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U.S. President Jimmy Carter, Archbishop Desmond Tutu, the Dalai Lama, authors Alice Walker and Naomi Klein, actor Robert Redford, Arun Gandhi, Cardinal Andrew Yeom Soo Jung, physician Deepak Chopra, co-founder of Twitter Evan Williams, U.S. Governor Bill Richardson, and Jack Rendler of Amnesty International USA. Leading women’s rights organizations supported us, including Nobel Women’s Initiative, Global Fund for Women, AWID, MADRE, Urgent Action Fund, and Women Peacemaker Program, which started?International Women’s Day for Peace and Disarmament twenty years ago. Dozens of South Korean women Parliamentarians across political lines issued a public statement endorsing our walk. And hundreds of individuals provided financial support to make our historic journey possible. We are so incredibly grateful for this community’s leadership and partnership.

Inspired by the long history of Korean women peacemakers, we helped revive Korea’s peace and reunification movements, which have been deflated since the souring of inter-Korean relations. Since 2007, their efforts to engage with North Koreans have been greatly hampered, and even criminalized. According to our South Korean partners, the solidarity of international women peacemakers helped renew debate and open political space in South Korea, including putting into public discourse the legal mandate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325, which ensures the female half of the world be involved at all levels of every peace process.

The deadlocked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calls for game changer initiatives like Women Cross DMZ that go beyond conventional paths. As a group of people generally outside structures of power, women peacemakers offer a critical perspective in the analysis of conflict, providing strategies toward peacebuilding that focus on creating ties across opposing sides. As Korean feminists have taught us, the militarization of Korea leads to greater masculinization of society, which increases violence against women and strips resources away from social welfare and human security.

In preparing for the Peace Walk, a diverse group of international women from a variety of backgrounds and political views came together, including artists, scholars, human rights defenders, and peace activists from the Asia Pacific, Africa, North America, Latin America, and Europe. We partnered with organizations in both North and South Korea. In North Korea, we established working relationships with the?Korean Committee for Solidarity with World Peoples?and the?Democratic Women’s Union of Korea. In South Korea, we partnered with local women’s groups such as?Gyeonggi Women’s Network,?Korea Women’s Political Solidarity, and?Iftopia, as well as several leading national women’s organizations, including?Women Making Peace,?YWCA of Korea,?Korean Women’s Association United, and?Korean Council for the Women Drafted for Military Sexual Slavery by Japan. We are enormously grateful for their leadership and partnership, without which the Women’s Peace Walk could not have happened.

Through a collaborative process with both North and South Korean women, we issued the Declaration of the 2015 International Women’s Walk for Peace & Reunification of Korea. At the end of our symposium in Pyongyang, through laughter, tears and song, we also stitched together a jogakbo, a traditional Korean quilt, with parts made by North and South Korean, diaspora, and international women, signifying the role that each group must play to help reunify the Korean peninsula.

We believe that knowledge and connection lead to meaningful dialogue. To that end, we leveraged technology as a medium for empathy, exposure, and education by using a video streaming application called Periscope. We broadcast live footage via social media such as Twitter from both North and South Korea. This was the first time in history that moments both formal and casual were shared live with the world in such a manner from North Korea. By providing intimate glimpses from the inside, we transported the world into an otherwise inaccessible place and culture, helping to transform the unknown into the familiar.

Our walk brought renewed attention to the importance of world solidarity in ending the Korean conflict, particularly since the 1953 Armistice Agreement was signed by North Korea, China, and the United States on behalf of the UN Command that included sixteen countries. It helped highlight the responsibility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whose governments were complicit in the division of Korea seventy years ago? to support Korea’s peaceful reconciliation and reunification.

Challenges
The challenges of overcoming Korea’s division became apparent in the complex negotiations over our DMZ crossing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as well as with the UN Command, which has formal jurisdiction over the DMZ. Although we hoped to cross at Panmunjom, the “Truce Village” where the armistice was signed, we decided after South Korea and the UN Command denied our crossing there that we would take the route agreed by all parties in the spirit of compromise lest our actions further strain the already tense North-South relationship.

The challenges of overcoming division were further illuminated by the misrepresentation of our delegation’s comments made in North Korea. We registered complaints to our hosts, insisting that our comments not be misrepresented and used out of context. Instead, these misquotes were further distorted by some South Korean and international news outlets. We did not meet with any heads of state or endorse any political or economic system, maintaining a neutral stance throughout, and yet, it was apparent that divisions within South Korea itself manifested in some of the ideologically divided reception and reactions that we witnessed.

Our Women’s Peace Walk has initiated discussion, at times heated, on the best policies and strategies for advancing peace and reconciliation in Korea.?This is healthy and we are glad to generate such debate, but as we engage in respectful dialogue, we expect the same of those who oppose our position. Our efforts to end the Korean War and press for family reunification and the participation of women in peacemaking are a true expression of our fundamental human rights to peaceful assembly, to freedom of expression, and to defend the right to peace.

Road Ahead
The Women’s Peace Walk will be a “long” walk. The 2015 DMZ crossing is not the end, but the continuation of a long-term movement for peace and reconciliation of Korea. We bring an alternative civilian voice from an international feminist perspective to challenge over 60 years of military standoff. It is the first step in highlighting the significance and urgency of peace in Korea to strengthen our support of Korean women to help bridge the two sides. This is our first meeting with women of North and South Korea as an organized international body, and the beginning of relationships that we hope will foster deeper conversations about the impact of militarism on the North and South, including issues of human rights and nuclear disarmament.

Peace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the full realization of human rights. States of hostility and international conflict are the basis on which states have long violated the rights of their citizens. Article 28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states that all have a right to an international order that permits the fulfillment of all rights enumerated in the Declaration. The continued state of war between the two Koreas is a major obstacle to such an order and a rationale for the violation of human rights. Human rights and peace are integral one to the other. Neither is more important than the other; they proceed together.

As we look around the world, including our own? ?countries, we also see that the closer a country is to a war footing the less it respects human rights values. Our focus is to increase civilian exchanges and women’s leadership, highlighting the obligation of all parties involved to decrease militarization and move towards a peace treaty. We therefore urge increased engagement at every level -- civilian, economic, cultural, academic, governmental. The alternative is heightened risk of full military conflict, which is not an option.

Twenty countries fought in the Korean War, and thus, in many ways, it was ? and continues to be?- a global conflict. The absence of a peace treaty and the ongoing militariz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and other countries in northeast Asia are global threat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the UN which took part in the Korean War have a responsibility to close this tragic chapter in Cold War history. Thus, we will continue our efforts until a peace settlement is achieved in Korea for peace in northeast Asia and our world.

June 3, 2015
WCD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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