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85세 생일을 맞아 평양서 생신잔치상을 받은 박기식 선생 

[평양=민족통신 김미혜 특파원]조선은 ‘통일’을 제일 사랑하는 것 같다. 해외동포들이 ‘자주’를 갈망하고, ‘평화’를 갈망하고, ‘통일’을 갈망하며 실천해 온 해외동포들을 가장 극진하게 배려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하여 실천하는 해외동포들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알려져 왔다.

기자는 13일 해외동포원호위원회(해동)가 마련한 박기식 선생(보스턴 거주,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고문)의 85세 생신잔치를 취재하며 많은 것을 알게되었다. 비록 지난 시기 다른 길을 걸어 온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자주, 평화, 통일의 길로 들어서면 따뜻하게 안아 준다는 것이 조선 사회의 오래된 전통으로 자리잡아 왔다. 최덕신 선생, 최홍희 선생, 정주영 선생, 문선명 목사 등도 마찬가지이다.

맹경일 해외동포원호위원회 부위원장은 박기식 선생의 85세 생신을 축하했고, 윤길상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은 그의 생애를 돌아보며 미국에 이민온 이후 평화통일을 위해 모범적인 실천을 해 온 업적을 소개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통일운동 원로들인 함성국 목사, 이승만 목사등의 축사를 통해 생일을 맞는 박기식 선생의 애족, 애국, 애민의 실천들을 높이 평가해 주었다.

 85세 생일상에 대해 참석한 재미동포들은 생일상을 너무나 정성들여 마련하여 주어 이구동성으로  놀람을 금치 않았다. 그리고 이날 음식을 준비한 요리사들과 봉사원들이 축하노래도 불러주었다.

한편 박기식 선생은 생일상을 차려준 해외동포원회위원회와 이날 참석한 재미동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감격에 찬 기쁜 마음을 표명하고 밝은 표정으로 노래까지 불러 주었다.

2부순서에는 노래와 춤으로 즐거운 한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