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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9신]비전향장기수 선생들 자택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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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2-21 04:20 조회16,009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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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운데가 94세 홍문거선생, 그 왼쪽이 부인 고순희여사(63), 그리고 박완규선생(85)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6.15시대에 북녘으로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 선생들 63 가운데 지난 14 동안 33명이 사망했고 현재 생존한 선생들은 30명이다이가운데 90대를 넘긴 선생들은 윤희보 선생(96) 비롯하여 신인수 선생(95), 방재순 선생(95), 홍문거 선생(94), 장호 선생김용규 선생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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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운데 윤희보 선생과 그 오른쪽에 딸 윤정혁여사 

[평양=9]비전향장기수 선생들 자택방문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6.15시대에 북녘으로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 선생들 63 가운데 지난 14 동안 33명이 사망했고 현재 생존한 선생들은 30명이다이가운데 90대를 넘긴 선생들은 윤희보 선생(96) 비롯하여 신인수 선생(95), 방재순 선생(95), 홍민거 선생(94), 장호 선생, 김용규 선생 6명이다.
 
기자는 이번 체류기간에 지구상의 신념의 화신들 알려진 인물들 가운데 윤희보 선생, 홍문거 선생, 그리고 박완규 선생의 자택들을 방문하여 분들의 생활상을 알아보았다.
 
윤희보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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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보 선생 건강에 대해 묻자, “나이에 비해 좋습니다. 특별히 아픈데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만성피로 정도는 있다고 대답한다.
 
그는 방안에서 왔다갔다하며 하루 50미터 가량 식구들의 부축없이 걸으며 운동을 대신하여 왔다고 하면서 밤과 수면도 취하고 있으며 100살까지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100 잔치에 남녘에서 누구를 초청하고 싶느냐고 묻자, 남녘의 고희선(본명 윤봉혁) 포함하여 한총련 출신 젊은이들과 범민련 성원들, 그리고 자주, 민주, 통일운동 인사들 해외동포 통일운동 인사들 모두 초청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힌다.
 
딸의 이름이 윤봉혁인데 고희선이라고 하느냐고 묻자, 딸은 혼자 이모부 슬하에서 자라나 성은 이모부의 성을 따서 불렀고, 희는 윤희보 선생의 , 그리고 남녘의 부인(지금은 고인이 ) 이름 가운데 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귀띔해 준다. 기자는 청각이 쇄약해 관계로 윤희보 선생과의 대담을 글로 써서 주고 받았다
 
노령의 윤희보 선생은 외부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앉으나 서나 남북, 북남 관계가 개선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남북관계 전망에 대하여 그는 멀지 않아 좋아 이라고 전망하면서 김정은 1위원장의 조국통일 염원은 기필코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다.
 
윤희보 선생의 자택에는 윤정혁씨 부부가 함께 살면서 아버지를 돌보고 있다.
 
홍문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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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거 선생(94) 평양에 두고 부인이 혼자서 자녀 3명을 길러오다가 북녘으로 송환되기 7년전인 1993 세상을 떠났다. 45년만인 2000 9 이북으로 돌아왔으나 평생을 기다려 오던 부인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그는 북에 송환되어 이후 1년만인 2001 자식들의 권유에 의해 결혼했다. 그의 부인 고순희 여사(63) 피바다 가극단 소속 예술인이었다.
 
부인은 처음 중매로 결혼을 권유받았으나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고 회고한다. 인민군 복무중 전사한 남편을 잃고 혼자 살아오던 부인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홍문거 선생의 자제분들이 간곡하게 권유하면서 한번만 만나보아 달라고 하여 홍선생의 자택을 방문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홍문거 선생이 악수를 청하자 손을 내밀었을 약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손바닥을 긁으며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손가락으로 긁어주는 표시가 좋다라는 신호로 생각되어 그때로부터 당분간 고민하다가 불굴의 투쟁으로 애국활동을 오신 분인데  내가 뭐라고 거절한다고 고집부려 되겠는가라고 생각하여 새부인은 49세때 79세인 선생과 재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고순희 여사는 돌이켜 본다.
 
부인은 선생에 대해  “아버지자 남편으로 생각하고 부부생활을 시작했다 고백한다.
부인 고순희 여사는 홍문거 선생과 새삶을 시작하면서도 남편이 고이 간직하고 있는 첫부인의 유골을 집안에 모시고 살아왔다고 한다.
 
부인 고순희 여사는 강원도 철원출신으로 원산에서 유치원부터 사범대학교까지  나와 이후 중앙당 부름을 받고 평양으로 올라와 성악가로 배우활동을 왔다. `1992 남편이 군복무중 전사하자 혼자 살아오다가 8년만에 재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재혼 13년에 대해 가장 인상깊었던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부인은 우리 선생님은 인정이 많으시고, 영도자에 충직성과 당에 대한 충실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머리가 숙여진다. 저는 조선에서 태어나 자라났지만 우리 선생님의 높은 당성에 대하여 감동했다. 선생님은 사람들 대할 누구에게든 인정을 베푸는 분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예술인들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고 명곡도 많이 알아 서로간에 대화가 통한다 밝힌다.
부인은 비전향 장기수 선생들의 부인들로 구성된 서클활동을 위해 합창지휘를 맡고 있다. 서클 활동에 나갈 때마다 가서 잘해주라 격겨해 준다고 한다.
 
부인에 따르면 홍문거 선생은 뇌혈전으로 말이 어눌하여서 봉화병원에서 여러차례 치료받아 왔는데 90세가 넘어서 오히려 건강상태가 회복되어 왔다는 것이다.
 
평양춣신인 홍문거 선생은 감옥생활 37년을 보냈다. 출옥한 이후 전남 광주에서 주로 생활하다가 이북으로 송환했다.
 
박완규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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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 선생(85) 평양출신으로 남녘에서 조국통일을 위해 활동하다가 남녘의 공안당국에 체포되어 철창속에 갇혀 고통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철창생활 33년을 보내면서도 순간도 좌절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는  2000 9 북으로 오기 전에 서울 갈현동 통일의 에서 다른 장기수 5명과 함께 지냈었다.   함께 지내던 5명의 장기수들은 지금3명이 사망(우용각, 장병락, 김익진)했고, 박완규 선생과양정호 선생(83) 생존해 있다그는  6.15시대 때문에 부인과 22, 그리고 손자손녀 7명이 있는 이북으로   있었다.
 
박완규 선생은 최근 남북, 북남고위급회담의 합의로 이산가족들이 지금 금강산에서 만나고 있고, 상호간에 비방중상을 삼가하자고 합의하고 지속적으로 양측간에 고위급회담을 진행하자고 약속한 것은 남북화해협력과 평화통일로 가는 바탕이라고 지적하며 원수님(김정은 제1위원장을 뜻함)의 신년연설에서 제기한 남북관계 개선문제와 공화국(북조선을 가리킴)의 중대제안을 박근혜정부가 수렴하고 나선다면 조선반도 평화와 통일은 오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치고 외세간섭을 극복한다면 그 자체가 평화이며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특히 미국의 아시아 패권전략에 남과 북이 손잡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비핵화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북의 비핵화를 말하려면 남녘에서 핵전쟁과 관련한 한미합동군사훈련부터 중지하면서 미국의 조국반도 핵무기 반입을 제거한 다음에 거론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하는 한편 사실상 북은 미국으로부터 여러차례 핵공격을 받아 왔기 때문에 그것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가피하게 핵보유국으로 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와서 북측을 향해서만 비핵화를 말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고 말한다

*관련보도 자료:
 
***[특별취재]북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생존자 모두 행복하다(3)
 
[평양=15]’비핵화 문제 본질이해하면 풀린다
 
[평양=12]인도적 지원에 힘쓰는 신영순 
[평양=11]북녘경제방향 어디로 
[평양=10] 북녘 민족악기 수요 
[평양=9]비전향장기수 선생들 자택방
 
[평양=8신]광명성절 기간 이모저모(2)

[평양=7신]광명성절 행사들 중 이모저모(1)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tongil&wr_id=4700

 [평양=6신]재일동포 공연 감동, 그 자체였다

http://www.minjok.com/bbs/board.php?bo_table=tongil&wr_id=4698


[평양=5]서거한지도자도 하늘처럼
 [평양=4]북지도자,”기어이 통일성취
[평양=3]광명성절 행사들 본격 
[평양=2]경공업과 생필품에 몰두하는 북부조국
[평양-1]광명성절 맞아 해외동포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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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

위 훌륭한 말씀들을 주야로 적극 지지합니다.
애국자님들의 건강하셔 더 많이 장수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꽹과리님의 댓글

꽹과리 작성일

세상사람들은 선생님들을 신념의 강자라고들 부르지요.
진리와 정의는 최후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흔들리지 않은 그 신념은 오늘도 빛이나지만,
통일된 조국의 그날, 더욱 찬란한 빛을 뿌리게 될 것입니다.

대학원생님의 댓글

대학원생 작성일

지금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눈물을 흘리며 상봉하는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요. 그리고 민족통신 특파원님이 보도한 내용에서 많은 걸 느끼고 있어요. 박완규 선생님 말씀에서 비핵화 이야기는 정말로 동감해요. 북한이 원해서 핵무기 보유국이 된게 아닌걸 저도 알고 있어요. 핵문제는 첫째로 미국의 대북고립압살정책으로 결과된거 아니겠어요. 민족통신에서 비핵화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보도해 주세요. 박근혜정부가 비핵화문제 본뜻을 똑바로 이해해야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문제가 풀릴걸로 봐요. 특파원님 수고가 많으세요. 좋은글 감사^^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비전향장기수 어르신들의 젊은부인들을 종편방송에서는 뭐? 과부5과라고 뻥치던데? 저 아줌마들이 어디 과부5과로 보이슈? 특히 홍문거 어르신의 부인 고순희 여사님을 보니 그냥 평범한 아주머니 같더구먼? 오히려 우리나라의 술집마담애들이 훨씬 더 성형발에 미쳐있더구먼?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알고보니 고순희여사님은 겉으로는 평범한외모의 아주머니라지만.... 피바다가극단 소속의 연주자였다니....!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북녘의 여성들을 모욕하는 종편통로와 종편통로에 출연하는 막말탈북자들은 당장 목매달아 죽을 각오나 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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