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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외 동포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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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2-08 02:00 조회6,35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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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재미동포들은 이산가족상봉을 합의한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영문으로 작성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청원서를 작성하여 서명운동을 실시중이다. 현재 130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200명의 서명을 받도 백악관에 보낼 계획이다.
 
한편 6.15공동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와 한국진보연대는 오는 24일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키 리졸브-독수리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논평과 성명을 발표했다.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한미합동군사훈련’ 재고하라
 
- ‘B-52 비밀폭격훈련’ 허용과
관련한 6.15남측위원회의 입장 -

또 다시 남북관계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2월 5일 남북이 기분 좋게 이산가족 상봉을 합의한 지 하루만이다.
2월 6일 북한 국방위 정책국은 “이산가족 상봉 협상을 하던 때에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52가 군산 직도 앞 바다에서 폭격훈련”을 했다며 우리 정부를 향해 “자기의 속내를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월 28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B-2 스텔스 폭격기와 B-59 전략폭격기는 제외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공개적인 ‘거짓말’이 되었다. 북한을 향해 ‘진정성’을 보이라던 한미 양 정부가 스스로 ‘진정성’을 내팽개친 꼴이 된 것이다.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먼저 ‘삐라살포’를 중단하고, ‘서해 5도 지역의 군사훈련’을 선제적으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이산가족 상봉 당국접촉에서도 한미군사훈련과 연계시킬 것이라는 등 우리 사회의 여러 우려와 달리 2월 20-25일의 빠른 상봉 일정에 합의해주었다.
 
북한의 이런 변화가 설령 우리 정부의 주장대로 ‘위장평화공세’라 하더라도, 정부는 이 국면을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변화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해야 마땅하다. 그것은 위협 감소와 평화 유지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작년 봄, 북한은 ‘연례적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빌미로 정전협정 폐기 선언과 1호 전투태세 발령, 개성공단 차단 등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에 한미 양 정부도 핵 항모와 전략폭격기를 동원함으로써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한미군사훈련’이 군사적 긴장 고조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다.
 
미군의 통상적인 훈련 일정이라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겉으로 악수하면서 뒤로는 B-52 전략폭격기 훈련을, 그것도 영내에서 비밀리에 수행하도록 허용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표리부동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번 비밀훈련 허용으로 동아시아에서의 미중 갈등과 군사적 긴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 분명하며, 한반도가 그 갈등의 진원지 역할을 하게 되었다. 동북아 군사긴장 확대와 함께, 어렵사리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에도 찬물을 끼얹은 한미 양 정부의 비밀 전략폭격기 훈련은 규탄받아 마땅하다.
 
이런 식이라면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역시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군사훈련을 꼭 해야 했다면 사전 통보를 하고 이산가족 상봉 협상을 미루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평화로 나아가는 과감한 변화 없이’ 아무리 남북 당국이 만나 손잡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고 지속적인 신뢰로 연결되지 않는다.
 
지난 1995년 김영삼정부 시기에는 남북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과감하게 ‘팀스피리트훈련’(현재의 키리졸브훈련)을 중지한 전례도 있다. 이번 사건을 기회로 박근혜정부 역시 한반도 평화 진작과 ‘신뢰프로세스’의 본격화를 위해 ‘잠정적이라도’ 한반도 군사긴장의 근원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는 전향적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2014년 2월 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
 
[논평]

전략폭격기 훈련 없다더니 회담 중에 비밀폭격훈련, 강력히 규탄한다!
이제는 한미당국이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
 
 
1. 이산가족 상봉 합의 하루만에 좋지 않은 조짐이 조성되고 있다.
북측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산가족 상봉 협상을 하던 때에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52가 군산 직도 앞 바다에서 폭격훈련”을 했다며 우리 정부를 향해 “자기의 속내를 명백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고, 이산가족 상봉 합의 이행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군 당국도 5일 군산 앞 직도에서 B52 전략폭격기가 훈련을 진행했다고 인정함으로써 이산가족 상봉 회담 시간에 핵폭격기를 동원한 폭격훈련이 진행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되었다.
 
2. 우리는 한미 당국이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비밀 폭격훈련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B52 전략폭격기는 미군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가공할 만한 공격무기로, 지난 해 대북타격 무력시위용으로 동원된 바 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당시에 미국이 보내 무력시위를 벌인 것도 바로 이 B52였다. B52의 훈련은 이처럼 일상적 훈련으로 볼 수 없으며, 항상 주변국과 민감한 쟁점이 되어온 문제였다. 1월 초부터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언론을 통해 올해 키리졸브 독수리 전쟁연습에 B52, B2 전략폭격기와 핵 항공모함은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이것이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났다.
 
3. 우리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고, 특히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결렬되지 않고 성사될 수 있도록 일체의 적대적 행동을 중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5일 논평 "이산가족 상봉으로 튼 물고, 금강산 관광 재개, 군사훈련 중단으로 계속 이어 나가야")

남과 북이 어렵게 이산가족 상봉 회담장에 마주앉은 바로 그 시간, 전략핵폭격기를 동원하여 폭격훈련을 감행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 또한 한국정부가 회담 시간에 우리 영내에서 비밀리에 미국의 전략폭격기 훈련을 허용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4. 현재 남과 북의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이 교환되는 등 상봉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한미 당국의 이같은 태도라면 또 다시 이산가족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한반도 갈등이 격화될 우려를 배재할 수 없다.
한미 당국은 전략폭격기 훈련이나 키리졸브-독수리 전쟁연습에 대해 일상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상대방의 수도를 점령하고, 핵타격수단을 포함한 폭격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어떻게 일상적이고 방어적일 수 있단 말인가.

한미 당국은 말장난을 그만두고, 이산가족 상봉 성사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지난 1992년 북미 고위급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한 전례도 있는 만큼, 진정으로 ‘대화’와 ‘신뢰회복’의 의지가 있다면 전쟁연습을 중단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제는 한미 당국이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이다.
 
2014년 2월 7일
한국진보연대

President Obama: Please give diplomacy a chance with North Korea
Petition by Kee Park
 
To be delivered to President Barack Obama
Petition Statement
The annual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U.S. and South Korea are expected to begin later this month. The North Korean government has asked that the exercises be cancelled as a way to reduce tensions. President Obama, take a stand for peace and cancel the exercises and use this opportunity to find a diplomatic solution with North Korea.
There are currently 130 signatures. NEW goal - We need 200 signatures!
Petition Background
The yearly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US and South Korea have created escalation of tension on the Korean Peninsula
Last year there was a sharp increase in tension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with the North Koreans readying missiles for launch and the US sending nuclear capable B-2 Stealth Bombers.

The North Korean government has sent an open letter last month asking for cancellation of the 2014 joint US-South Korea military exercises.

Although the US and South Korea claim these exercises are "defensive" in nature, It simply defies logic. South Korea spends three times as much on their military than North Korea. US spends more on their military than the rest of the world combined. Who should be on the defensive?

President Obama. Please stop the milit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start a diplomatic process by cancelling the exercises and use the opportunity to find a peaceful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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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독수리님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금번 사태를 통하여 진실은 분명해졌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미국과 그 추종자들은 한반도 전쟁위기의 주범이라는 사실입니다.
  반세기 넘게 벌여온 위선과 기만, 군사적 협박과 비열한 정치 공작들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임을 애써 외면하며  몸부림치는 저들의 모습이 애처롭기조차 합니다.  남북, 해외의 애국자들은 모두단결하여 남북이산가족, 더 나아가 온 민족의 요구에
찬물끼엊는 외세와 그 추종자들의 음모를 짓부시고 자주와  평화를 쟁취합시다.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이산가족 상봉은 단순한 인도주주의적 차원의 행사가 아니다.
분단 69년의 긴긴세월에서 갈라진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남북합의로 이뤄진 혈육상봉이라면
남이나 북이 평화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을 침락하기 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취소하지 않고 강행하면서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한다는
그 자체가 진실성, 진정성이 없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가.

게다가 핵폭판을 실은 핵폭격기가 한반도를 진입하는 그런
분위기는 한국과 미국이 북을 조롱하는거와 마찬가지이다.

ㅁ한국정부 당국은 당장 외세와의 군사훈련을 취소하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한미군사훈련을
강행하면서 남북혈육상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계속해서....

강행하면서 남북혈육상봉을 한다고 고집한다면
그것은 이미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하는거나
같은 행위라고 본다.

한미군사훈련을 취소하고 남북화해협력의 길로 나가야만
6.15선언과 10.4선언의 참뜻을 고수하고 이행하는 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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