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의 결의문
오늘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전민족적운동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속에 력사적인 10.4선언 발표 6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선언의 발표는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과 공동번영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6.15통일 시대를 보다 높은 단계로 올려세운 또 하나의 민족사적 사변이였다.
6.15공동선언의 발표와 더불어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마련됨으로써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함께 구체적인 설계도와 실천방도들을 가지고 자주통일을 향해 더욱 활력있게 전진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10.4선언의 채택과 리행으로 북남관계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통일과 평화번영을 지향해나가는 관계로 보다 확고히 전환되고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은 당국과 민간, 계층과 지역을 초월한 모든 부문과 령역에로 확대되였다.
그러나 최근 몇해동안 6.15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줄기차게 전진하던 겨레의 통일운동은 엄중한 장애에 부닥치고있다. 개성공업지구정상화의 소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하는 발언들이 여전히 횡행하고있으며 이로 인해 금강산관광재개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에 대한 온 겨레의 뜨거운 기대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지난 몇년간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이 지속되여온 북남관계는 공동선언들을 고수하고 철저히 리행해나가는 길에 민족의 미래가 있고 조국통일과 평화실현의 지름길이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주고있다. 통일과 민족번영은 온 겨레의 강렬한 지향이고 요구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오늘의 시련과 난관을 박차고 겨레의 한결같은 념원과 기대에 맞게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드높은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력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지키고 리행하는것을 조국통일실현을 위한 근본문제로 확고히 틀어쥐고나갈것이다. 6.15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불신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놓은 민족공동의 통일리정표이다.
북남관계의 원칙도, 신뢰의 출발점도 겨레의 지향과 요구가 함축되여있는 북남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철저히 리행하는데 있다. 지난 몇년간의 북남관계 현실은 북남공동선언들을 떠나서는 그 어떤 북남관계의 개선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북남공동선언들을 지키고 적극 리행하며 이를 부정하거나 훼손하려는 책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투쟁해나갈것이다.
아울러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다방면적인 접촉과 대화, 협력을 재개하고 활성화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것이다. 2. 북남관계의 개선을 저해하고 나라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내외반통일세력의 대결책동과 강력히 싸워나갈것이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과 평화번영의 미래를 열어나가는것은 북남공동선언들의 기본정신이다. 상대방의 체제와 제도를 부정하고 대화를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는것은 더이상 용납될수 없다.
오늘날 모처럼 마련되였던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중단되고 정상화의 길에 들어서던 북남관계가 또다시 예측할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된 리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북남사이에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그 어떤 움직임도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배치되는것이며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이를 저지시키기 위한 반전평화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갈것이다.
또한 동족사이에 반목과 불신, 대결을 고취하는 비방중상과 적대행위를 반대하며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위한 민간단체들 사이의 교류와 협력, 합법적활동을 가로막는 행위들에 대해 단호히 배격해나갈것이다. 3. 6.15민족공동위원회는 해내외 온 겨레의 통일운동을 힘있게 추동하며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활로를 앞장에서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갈것이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조직으로서 평화와 통일의 앞길에 어떤 장애가 가로놓여 있어도 비관과 주저를 모르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전환적 국면을 개척해온 귀중한 전례와 훌륭한 경험을 가지고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전민족적 운동을 힘있게 추진해나갈것이다.
또한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녀성을 비롯한 계층별, 부문별 단체들사이의 접촉과 통일행사들을 재개하여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서 북남공동선언리행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도록 할것이다. 북측위원회, 남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사이의 정상적인 접촉 과 긴밀한 련계를 강화하며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갈것이다.
해내외 온 겨레여!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난관이 가로놓여있다. 그러나 6.15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키고 리행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그 무엇으로서도 꺾지 못할것이다. 모두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와 통일,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나가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2013년 10월 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