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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72]북 음악예술통해 북을 알아본다/주석 탄신100돌《조국광복회 10대 강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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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8-22 14:51 조회2,8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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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지위자(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은 72번째 연재글로《조국광복회 10대 강령가》를 택해 해설했다.
그는 "김일성주석의 100회 탄신일을 맞는 평양시내는 기쁨으로 설레고 있었다. 우리 재미예술단도 동포연합회
축하단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태양절 경축공연에 초대되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초청된 다른
나라의 경축사절단, 재미, 재일, 재중, 고통련(구 소련에 거주하는 동포들) 등 지구촌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이 공연에 특별히 초대되었다"고 하면서 이 곡에 얽힌 이모저모를 설명한다.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연재-72]북 음악예술통해 북을 알아본다/

주석 탄신100돌《조국광복회 10대 강령가》




*글:리준무 지휘자(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


<##IMAGE##> 김일성주석의 100회 탄신일을 맞는 평양시내는 기쁨으로 설레고 있었다. 우리 재미예술단도 동포연합회 축하단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태양절 경축공연에 초대되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초청된 다른 나라의 경축사절단, 재미, 재일, 재중, 고통련(구 소련에 거주하는 동포들) 등 지구촌 여러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해외동포들이 이 공연에 특별히 초대되었다.

김일성주석 탄생 100돐경축 대공연 《수령님 모시고 천년만년 살아가리》공연장에 들어섰을 때, 눈에 들어오는 큼지막한 무대의 규모만을 보아도 이번 공연의 성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여가며 준비하였는가를 알 수가 있었다. 무대가 보통 때보다 서너 배는 더 커 보였기 때문이다. 김일성주석의 100회 탄신일을 뜻 깊게 맞이하려는 민중들의 살뜰한 마음은 태양절 경축무대에도 흠씬 묻어있었다.

민족악기와 서양악기의 배합관현악으로 조직된200명의 최고 연주가들로 구성된 대 관현악단과 국가공훈합창단 만수대예술단 등에서 온 최고의 성악가들이 총망라된 천여 명의 합창단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경축공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과 최영림 내각총리, 최룡해 당 비서들이 참석하였고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윤길상회장과 재 일본 조선인총연합회의 인사들, 재중총련의 최은복의장 등 많은 해외동포들이 큰 기대 속에 공연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공연은 김일성주석 생전의 업적을 길이 전하려고 정성을 들여 준비 한 무대였는데 그 규모나 크기에서 다른 때에 이루어졌던 경축공연들 보다 훨씬 장엄하였고 종목들마다 심장을 울리는 감동이 뭉클하였다. 이들 종목들 가운데 특별히 나의 관심 속에 시선을 집중시켰던 종목이 있었는데, 바로 조국광복회 10대 강령가 이었다. 민중들에게 나라의 광복을 찾아주려고 자신의 모든 지혜와 노고를 바친 김일성주석의 위대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무대였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은 1936년 5월5일 선포 되었다.


1. 조선민족의 총동원으로 광범한 반일통일전선을 실현함으로써 강도 일본제국주의의 통치를 전복하고 진정한 조선인민정부를 수립할것.

2. 재만조선인들은 조.중 민족의 친밀한 연합으로써 일본 및 그 주구《만주국》을 전복하고 중국 영토 내에 거주하는 조선인의 진정한 민족자치를 실행할 것.

3. 일본 군대, 헌병, 경찰 및 그 주구들의 무장을 해제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진정하게 싸울 수 있는 혁명군대를 조직할 것.

4. 일본국가 및 일본인 소유의 모든 기업소, 철도, 은행, 선박, 농장, 수리기관 및 매국적 친일분자의 전체 재산과 토지를 몰수하여 독립운동의 경비에 충당하며 일부분으로는 빈곤한 인민을 구제할 것.

5. 일본 및 그 주구들의 인민에 대한 채권, 각종 세금, 전매제도를 취소하고 대중생활을 개선하며 민족적 공, 농, 상업을 장애 없이 발전시킬 것.

6.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전취하고 왜놈의 공포정책실현과 봉건사상장려를 반대하며 일체 정치범을 석방할 것.

7. 량반, 상민 기타 불평등을 배제하고 남녀, 민족, 종교 등 차별없는 인륜적평등과 부녀의 사회상 대우를 제고하고 여자의 인격을 존중히 할 것.

8. 노예노동과 노예교육의 철폐, 강제적 군사복무 및 청소년에 대한 군사교육을 반대하며 우리 말과 글로써 교육하며 의무적인 무료교육을 실시할 것.

9. 8시간 노동제실시, 노동조건의 개선, 임금의 인상, 노동법안의 확정, 국가기관으로부터 각종 노동자의 보험법을 실시하며 실업하고 있는 근로대중을 구제할 것.

10. 조선민족에 대하여 평등적으로 대우하는 민족 및 국가와 친밀히 연합하며 우리 민족해방운동에 대하여 선의와 중립을 표시하는 나라 및 민족과 동지적 친선을 유지할 것.

조국광복회는 김일성주석의 영도 하에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창건된 첫 반일민족통일전선조직으로 역사에 새겨진 빛나는 사변이었다.

김일성주석은 이미 1930년대 초부터 조선혁명발전의 주관적, 객관적 조건들을 과학적으로 분석 한 것을 기초하여 반일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할 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과정에 풍부한 성과와 경험을 쌓았다. 이것을 기초로 하여 김일성주석은 1936년 2월 상설적인 반일 민족통일전선 체를 결성할 것과 3월에는 조국광복회창립 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그 준비사업을 완성하여 왔다.

이러한 준비 하에 1936년 5월 5일 동강에서 진행된 조국광복회창립대회에서는 조국광복회창건이 세상에 선포 되였으며 김일성주석은 조국광복회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조국광복회는 10개 조항으로 된 강령, 본 조항 8개 장 14개 조와 부칙 3개 조로 된 규약, 창립선언을 가지고 있었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서는 주권문제의 해결을 민족 앞에 나선 일차적 과제로 제기하고 민중들에게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며 사회의 민주주의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과업과 해외교포들의 민족적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과업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들을 제시하였다. 강령에서는 또한 혁명적인 군 건설과업과 사회문화적 과업, 그리고 대외적 과업을 제시하였다.

조국광복회 규약에는 통일전선체의 명칭과 가입대상, 투쟁목적과 그 실현방도, 회원의 자격과 입회방법, 조직형식과 조직구조, 회원의 임무와 권리, 조직규율, 특수회원의 자격과 입회방법 및 공작임무가 규정되어있었다. 조국광복회 창립선언에는 조국해방을 위한 기본 정치강령과 투쟁과업이 밝혀지고 도시와 농촌의 모든 곳에서 즉시 조국광복회조직을 결성하며 조국광복회10대강령의 기치 밑에 전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해방을 위한 투쟁에 떨쳐 나설 데 대한 호소가 담겨있었다.

조국광복회에는 조국해방의 염원을 가지고 조국광복회10대강령의 실현을 위하여 싸우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직업, 종교, 지방, 빈부, 당파 등의 차이를 초월한 것이었다.

조국광복회가 창립됨으로써 항일의 기치 밑에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반일 애국역량이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하였으며 하나로 단결된 이 조국해방의 주체적 역량은 더욱 튼튼히 강화 되었으며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고 조국해방을 이룩하는 역사적 위업에서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조국광복회 10대 강령가는 김일성주석이 직접 작사하고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불후의 고전적명작”이라고 부르며 성스럽게 대하는 노래이다.

가사를 여러분들과 같이 음미해 보고 싶다.

1. 이천만의 조선동포 총동원하여
반일혁명 통일전선 굳게 다지고
왜놈의 야만통치 어서 때려 부시여
인민정부 건설함이 제일조로다

2. 노동자와 농민들은 한데 뭉치고
각계각층 군중들과 연합을 하여
있는 재부(재산) 지식능력 모두다 동원하여
부강조선 건설함이 제2조로다

3. 왜놈의 육해공군 신식무장을
모두다 우리 손에 빼앗아 쥐고
주저 말고 용감하게 모두 나가 싸우는
우리 군대 조직함이 제3조로다

4. 왜놈의 개떼들이 모아 둔 돈은
우리 동포 피땀 흘려 벌어 준거다
모조리 빼앗아서 군비로 충당하고
동포도 구제함이 제4조로다

5. 재촉하는 빚과 세납 물지를 말며
착취하는 전제제도 반대하면서
우리의 산업을 우리 손으로 건설해
순조롭게 발전함이 제5조로다

6. 언론 출판 사상 결사 자유를 찾아
봉건세력 백색 테로 반대하고서
체포된 우리 투사 모두 탈환해 내여
배신자를 쫓아냄이 제6조로다

7. 양반 상놈 남녀노소 가리지 말고
한결 같은 평등 행복 누려 가면서
연약한 부녀들을 존중하고 돌보아
인격 직위 보장함이 제7조로다

8. 우리 민족 노예 삼는 동화교육과
쌈터에서 죽이려는 군사훈련을
굳세게 반대하며 튼튼히 뭉쳐 나서
우리 문화 보급함이 제8조로다

9. 우리들이 쓰는 물건 만들어 주는
노동자의 임금과 대우 높이고
실업자와 병든 자를 지성껏 도와 주며
치료하고 살려 줌이 제9조로다

10. 우리들을 도와 주는 나라와 민족
친밀하게 연합하여 하나가 되고
원쑤와 한편 되는 간악한 부르죠아
한결같이 반대함이 제10조로다


조국광복회 10대강령을 발표한 때 김일성주석은 겨우24세였다.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투쟁하면서 민중들을 항일투쟁의 대열에 묶어 세우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가를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후세 사람들은 김일성주석을 절세의 위인, 절세의 애국자라 부르며 칭송하고 있다.

조국광복회의 10대강령은 조국통일을 염원하고 반미, 반일투쟁을 하고 있는 오늘에도 꼭 지켜야 할 귀감이라 하고 있다.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서 단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두 번, 세 번 강조한 김일성주석의 탁월한 영도력은 오늘날 친미 친일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한의 정치인들도 크나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조국광복회 10대 강령가》--공연상황 동영상 보기를 눌러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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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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