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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65]북 음악예술 통해 북을 알아본다/<br><br>노래《다시 만납시다》1992년 황진영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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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6-17 08:03 조회2,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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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지휘자(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는 "북녘의 음악예술을 통해 북을 알아본다"는
65번째 연재글로서 노래《다시 만납시다》를 선곡했다. 그는 이곡을 고르면서 "요즘처럼 남과 북의
대화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서해상의 군사동향은 자못 첨예해지고 있다. 6.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남측 이명박 친미반민족정권이 들어선 다음 아름답게 피어나던 평화와 번영의 꽃망울은
무참히 짓밟혔고 남북관계는 언제라도 터질지 모르는 전쟁의 접경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음악에 대해 해설한다. 전문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연재-65]북 음악예술 통해 북을 알아본다

노래《다시 만납시다》1992년 황진영 작곡




6.15 남북공동선언을 돌이켜보며



<##IMAGE##> 요즘처럼 남과 북의 대화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서해상의 군사동향은 자못 첨예해지고 있다. 6.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남측 이명박친미반민족정권이 들어선 다음 아름답게 피어나던 평화와 번영의 꽃망울은 무참히 짓밟혔고 남북관계는 언제라도 터질지 모르는 전쟁의 접경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조국통일은 우리민족모두가 갈망하고 있는 지상의 명령이다.

분단체제 극복 없이는 조국의 평화가 있을 수 없고, 이 분단체제를 극복하려면 대결이 아닌 대화를 해야 온다는 사실을 6.15 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통해서 이미 온몸으로 체험하였다. 오늘 우리겨레는 자주, 평화통일. 조국의 번영을 가져올 6.15 남북공동선언의 숭고한 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이것을 실천할 결의와 각오를 다시한번 다짐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반민족정권은 이러한 우리겨레의 열망을 묵살해버리고 민족의 화해는커녕 미국, 일본과 군사동맹을 강화하여 이북을 무력으로 제압해보겠다는 우둔하고 위험천만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6.15선언의 실천을 통해서 나라의 자주평화통일을 이룰 생각은 하지 않고 겨레에게 대재앙을 들씌울 전쟁만을 고집하는 그의 의식구조가 무엇인지 답답함을 금할 수 없다.

온 겨레를 통일의 광장에 내세우려고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 된지 1년 후에 자주통일의 성지인 평양의 푸른 하늘아래 칠천만 우리민족의 축복 속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 거연히 솟아 올랐다.

판문점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평양의 관문인 통일거리 입구에 다다르면 하나의 커다란 조각상을 만나게 된다. 이 조각상탑을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이라고 부른다.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여인이 통일의 광장에서 얼싸안고 있는 감격적인 모습을 형상한 것이다. 조국통일3대헌장을 높이 받들고 통일의 광장으로 힘있게 행진하는 모습을 형상한 작은 조각상들과 기념탑에서 겨레의 절절한 통일염원과 민중들의 통일에 대한 불타는 열망이 가슴 뜨겁게 안겨오고 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조국통일3대헌장이라 함은 김일성주석이 제시한 통일방안들로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천명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 1980년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그리고 1993년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 회의에서 채택된 전 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뜻한다.

민족의 자부심과 긍지가 넘쳐나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은 높이 30m, 너비는 61.5m인데 너비 61.5m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상징하였고 2001년 8월 14일 준공되었다. 기념탑은 60kg이 넘는 화강암 2,560개를 붙여 제작되었으며 기념탑 내부에는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염원하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관련 단체들의 정성이 어린 기념석재글발740여 점이나 전시되어 있다.

김일성주석의 유훈을 받들어 조국통일을 이룩하려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숭고한 뜻과 세심한 지도에 의해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은 마침내 장쾌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조국의 자주통일의 위업을 이룩하려는 금과옥조와도 같은 강령을 제시해 준 김일성주석과 이를 실천해 완성하려는 김정일위원장의 노고와 업적이 이 웅대한 통일의 기념탑에 새겨져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폐쇄상태에 있던 북과 남 사이에 대화와 협상의 길이 열리고 민족통일의 이정표가 마련된 것도 경사였지만 통일은 자주적으로,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3대원칙의 조항조항은 온 겨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음은 물론이고 온 민족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6.15 공동선언에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나


누구나 다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선언문이다. 1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이 선언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보며 환영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그날의 감격을 되짚어보는 것도 퍽 가치가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였으며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북정상들은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상봉과 회담이 서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2. 남과 북은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 안을 서로 인정하고 통일을 지향한다.
3. 흩어진 가족문제와 비전향장기수 문제 등 인도적인 문제해결.
4. 경제협력을 통하여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 문화, 체육, 보건, 환경 등 제반 분야의 협력과 교류의 활성화.
5. 합의사항을 조속한 실천을 위한 당국 사이의 지속적인 대화개최.

정말로 우리는 하나였다


1985년 9월 남과 북에 흩어져 사는 이산가족들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고향방문단이라는 이름으로 이산가족들은 예술단과 함께 평양과 서울을 동시에 방문하여 상봉행사와 예술공연을 하였다.

누군가 세월은 너무나 잔인하다고 하였다. 자기가 낳은 자식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의 딱한 모습과 이젠 너무도 늙어서 자식들의 말조차도 알아듣지 못하는 아버지 앞에서 안타깝게 몸부림치는 자녀들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였다.

그 뒤 15년간의 세월은 이들의 간절한 소망을 외면한 채 무심히 지나가 버렸다.

서울에서 진행된 북측의 예술공연을 녹화실황이지만 미국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나로써는 처음 보는 이북의 예술공연이어서 이에 대한 호기심은 말할 수 없이 컸다. 남측에서는 이 방송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우리민요와 고전무용의 대가라고 하는 사람들까지 방송국에 데려다 놓고 어처구니없는 해설놀음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공연 장면마다 창법이 어떻다느니, 춤이 러시아발레 같다느니 하면서 괜한 시비질을 하였다. 이 잡소리 때문에 차분히 공연을 감상할 수가 없었다. 조금은 짜증스러웠지만 TV는 꺼버릴 수가 없었다. 신기하기도 했고 공연수준도 예상치 못하게 높았기 때문이다.

이때 선보인 영롱한 민족악기소리는 신비하고 황홀한 바로 그것이었다.

가야금과 젓대 장세납 등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준 민족악기 현대화 작업은 우리의 음악수준을 세계적인 경지로 향상시켜놓았고 이런 노력으로 얻어진 값진대가는 김정일위원장의 빛나는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때 출연하였던 북측의 3인 무, 남성4중창으로 편곡 된 <까투리타령>은 지금도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아있는 종목들이다.

가족들은 짧고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져야 할 시간이 왔다.

목메어 소리도 쳐보았고 큰소리로 울어도 보았지만 결국 ‘안녕히, 다시 만나요’라는 허전한 인사밖에 할 수 없었다. 하염없이 흐르는 피눈물을 닦으며 무심한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한 핏줄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뼈저림 속에 확인한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기약 없는 발걸음을 돌려야만 하였다.

노래《다시 만납시다》


이북은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새천년이 시작되는 원년, 2000년을 맞이하였다.

이북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가 한동안 광풍처럼 휩쓸고 간 조국땅에 찬란한 서광이 비쳐오고 있었다. 우리민족의 숙원인 평화적이고 자주적인 조국통일의 횃불이 지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김대중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초청을 받고 분단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여 김정일국방위원장과 상봉함으로써 온 겨레에 크나큰 감동을 주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룩했다.

우리는 이제‘백두에서 한나로 우린 하나의 겨레’라고 만남의 기약도 없이 애처롭게 부르던 이 노래를 다시 불러야 한다. 이제는 이 노래를 힘차고 희망에 넘쳐서 불러야 한다. 6.15남북공동선언을 진행했던 두 분은 비록 역사의 현장에 계시지 않지만 그분들이 조국통일에 바쳐오고 이룩해 놓은 정신은 오늘도 우리겨레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선언을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 6.15남북공동선언은 민족을 살리고 조국을 빛낼 수 있는 유일한 출로이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1992년에 리정술이 작사하고 황진영이 작곡한 곡으로 분단된 겨레의 아픔을 노래하였지만 해와 별이 찬란한 광장에서 통일을 맞이하려는 강인한 신념이 담긴 가요다.


백두에서 한라로 우린 하나의 겨레
헤어져서 얼마냐 눈물 또한 얼마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여 소리 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부모형제 애타게 서로 찾고 부르며
통일아 오너라 불러 또한 몇해였던가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여 소리 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꿈과 같이 만났다 우리 헤어져가도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자
잘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가시라 다시 만나요
목메여 소리 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이 노래를 부르며 남과 북, 그리고 해외의 우리겨레는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 따라 기어코 조국의 자주통일을 당겨오려는 힘찬 결의와 각오로 공동선언선포 12주년을 엄숙하게 맞이하고 있다.

*노래 동영상 보기


노래《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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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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